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4-14 조회수1,599 추천수2 반대(0) 신고

묵상글을 쓰면서 느끼는 것은 한번은 나를 포장 할 수 있으나 매일 매일 나를 포장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 글을 쓰다보면 흔히 말해서 밑천이 다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나의 모든 삶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나 만일 다른 신부님의 것을 Copy and paste를 한다면 매일 매일 옮겨 놓을수 있지만 자신의 것을 쓰게 된다면 있는 그대로 나의 모습을 적어 나가게 됩니다.

 

거짓이나 혹은 꾸밈이 있어서도 않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저도 숨긴 것이 있습니다. 저의 소속 본당이 어찌되며 어느 학교에서 지금 근무를 하며 대학은 어디를 나왔으며 얼굴은 어찌 생겼는지 나의 모습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수줍음 혹은 나를 드러내 보이기 싫어서 그런것은 아닙니다. 다른 뜻이 있습니다. 처음 제가 묵상글을 쓴다고 하니 어찌 아셨는지 우리 본당 신부님이 그것을 알고 아주 격하게 노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격하게 노하신 이유도 알고 있지만 저는 이곳에서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의 존재 자체를 드러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신부님께서 격하게 노하신 것은 나름의 깊은 뜻이 있습니다. 그것을 이곳 지면에 적기는 좀 오늘 묵상글과 거리가 있습니다.

 

제가 영성적으로 혹은 결혼관련하여서 상담을 하고 저에게 길을 열어주시는 신부님이 계십니다. 인천에 계신 노 수사 신부님입니다. 그분 이름 석자만 이야기하면 다 아시는 분입니다.지금은 나이가 40년생이셔서 82세이시지요. 너무 유명한 분이셔서 로마로 유학도 갔다오시고 수도회 수련장님 그리고 많은 평화 방송의 강의도 하시고 그분이 만든 책도 다수 있으신 신부님이십니다. 그러나 만나서 보면 신부님은 그냥 평범한 신부님이셨고 그리고 영적으로 대화를 응하시는 것도 평범 자체셨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는데 있어서는 항상 주님을 우선하는 분이십니다. 철두철미하게 주님 우선하는 분이세요. 방송활동 혹은 집필활동, 수도회 내에서 수련장 역할등과 같은 것은 소명으로 그분의 소임에 충실한 모습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봅니다. 신앙생활은 무엇인가 ? 그것은 주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입니다. 증거하는 삶이 어떤 모습에서는 방송에 나와서 활동 할 수 있는 것이고 어떤 이는 미얀마에서 군인들에 의해 많은 이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을 때 군인들의 총부리 앞에서 어느 수녀님이 달려 들어서 쏘지 말라고 하면서 비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것 또한 주님을 증거하는 모습입니다. 나 또한 이곳 묵상글에서 내안에 주님을 증거하는 모습입니다. 내 안에 있는 주님을 증거하는 삶,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내 삶속에서 녹아내고 그분이 내안에서 움직임에 나는 내어 맡기고 주님의 사랑을 드러내 보이는 삶이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는 빛으로 나아간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아간다와 숨긴다는 것에서 숨긴다는 것은 내 중심적인 삶으로 살아갈 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내 임의로 살아갈때 나올수 있는 결과라고 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아담과 하와가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죄를 지었을때 하느님이 부르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불순종으로 인해서 어딘가 숨어 있으려 합니다. 이것이 죄겠지요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빛을 증거하는 삶이고 그것이 천국입니다. 이유여하를 대지 않고 무조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아가는 내가 되기를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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