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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제2주간 금요일]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 (요한6,1-15)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4-16 조회수2,179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4월 16일 금요일

[부활 제2주간 금요일]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 (요한6,1-15)

 

1독서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도5,34-42)

34 최고 의회에서 어떤 사람이 일어났다온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율법 교사로서 가말리엘이라는 바리사이였다그는 사도들을 잠깐 밖으로 내보내라고 명령한 뒤,

35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인 여러분저 사람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잘 생각하십시오.

36 얼마 전에 테우다스가 나서서자기가 무엇이나 되는 것처럼 말하였을 때에 사백 명가량이나 되는 사람이 그를 따랐습니다그러나 그가 살해되자 그의 추종자들이 모두 흩어져 끝장이 났습니다

37 그 뒤 호적 등록을 할 때에 갈릴래아 사람 유다가 나서서 백성을 선동하여 자기를 따르게 하였습니다그러나 그가 죽게 되자 그의 추종자들이 모두 흩어져 버렸습니다.

38 그래서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저 사람들 일에 관여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39 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자칫하면 여러분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가말리엘의 말에 수긍하고,

40 사도들을 불러들여 매질한 다음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지시하고서는 놓아주었다.

41 사도들은 그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기뻐하며최고 의회 앞에서 물러 나왔다.

42 사도들은 날마다 성전에서 또 이 집 저 집에서 끊임없이 가르치면서 예수님은 메시아시라고 선포하였다.

 

화답송 시편 27(26),1.4.13-14(◎ 4ㄱㄹ)

◎ 주님께 청하는 오직 한 가지주님의 집에 사는 것이라네◎ 알렐루야.

○ 주님은 나의 빛나의 구원나 누구를 두려워하랴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 주님께 청하는 오직 한 가지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주님의 아름다움 바라보고그분의 성전 우러러보는 것이라네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주님의 어지심을 보리라 믿나이다주님께 바라라힘내어 마음을 굳게 가져라주님께 바라라

 

복음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요한6,1-15)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스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라갔다그분께서 병자들에게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앉으셨다.

마침 유다인들의 축제인 파스카가 가까운 때였다.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이는 필립보를 시험해 보려고 하신 말씀이다그분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

필립보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 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하나인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9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0 그러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그곳에는 풀이 많았다그리하여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는데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쯤 되었다.

11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12 그들이 배불리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13 그래서 그들이 모았더니사람들이 보리 빵 다섯 개를 먹고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

14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표징을 보고,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하고 말하였다.

15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와서 당신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부활 제2주간 금요일 제1독서(사도5,34-42)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자칫하면 여러분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38-39)

 

사도행전 5장 33절에서 42절까지는사도행전 5장 29-32절에 나오는 베드로와 사도들의 증언을 들은 최고 의회 의원들이 몹시 분노하여 사도들을 죽이려 하였으나율법교사 가말리엘의 중재로 석방되는 내용과 사도들의 계속적인 복음 전파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율법 교사'로 번역된 '노모디다스칼로스'는 '율법'을 뜻하는 '노모스'(nomos)와 '선생', '교사'를 뜻하는 '디다스칼로스'(didaskalos)의 합성어이다실제 이 용어는 하느님의 뜻이 들어 있는 율법에 관해 권위있게 해석하고 가르치는 매우 탁월한 율법 박사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하느님의 상급'이란 이름의 뜻을 지니고 있는 '가말리엘'은 유명한 랍비였던 '힐렐'(Hillel)의 손자로서 당시 샴마이(shammai)학파와 더불어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힐렐 학파의 수장이었다또한 그는 사도 바오로의 스승으로 언급되고 있다(사도22,3).

 

사도행전 5장 34-39절에 나오는 대로 그의 중재는 사도들의 목숨을 건져내는 결과를 가져왔다그러나 가말리엘이 원래 사도들이나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 대하여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가 중재안을 낸 것은 두 가지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첫번째는 모든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고자 하는 그의 성품에서 말미암은 것인데그는 사도들에게서 특별히 그들을 죽일만큼 율법을 거스른 행위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교리적인 측면인데부활을 인정하는 바리사이파인 가말리엘은 당시 최고 의회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던 사두가이파가 부활을 부인하고 있었기에 사도들의 편에 선 것이었다.

 

사두가이파 역시 법적 근거없이 사도들을 사형에 처할 경우 백성들의 반발이 우려되고 가말리엘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어서 사도들은 사형이 결정되지 않았다.

결국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느님께서 복음과 전혀 상관없는 바리사이파 사람인 가말리엘을 사용하여 사도들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출해 내신 것이다.

 

"저 사람들 일에 관여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38) 에서

'관여하지 말고'라는 뜻의 '아포스테테'(apostete)와 '내버려 두십시오'라는 뜻의 '아페테'(apete)라는 표현을 통해 사도들에 대하여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말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아포스테테'는 '떠나다'는 뜻의 동사 '아피스테미'(apistemi)의 부정 과거 명령형이며 '아페테'는 '버려두다'는 뜻의 동사 '아피에미'(apiemi)의 부정 과거 명령형이다.

 

본문의 이러한 표현상의 강조는 사도행전 5장 39절의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와 연관이 된다사도행전 5장 38절의 두 개의 명령은 사도행전 5장 39절의 '~하지 않도록'이라는 뜻으로서 강한 염려를 가리키는 '메포테'(mepote)로 시작되는 구절에 연결되고 있다.

이처럼 가말리엘이 사도들을 내버려 둘 것을 강조한 이유는 설사 그들을 벌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부질없는 것이 되고 말 것이며 오히려 일이 잘못되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가말리엘은 사도들의 주장에 비록 동조는 하지않지만 하느님의 역사(役事)하심에 대하여는 분명한 신뢰를 가진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역사(歷史)의 주관자는 하느님이시며 하느님의 역사에 대하여 인간은 철저히 순응해야 한다는 신관(神觀)과 역사관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자칫하면 여러분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39)

'메포테'는 '~하지 않도록'이라는 뜻으로서 사도들을 그냥 보내 주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한 단어이다그것은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데오마코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이다.

 

여기서 '테오마코이'는 '하느님'을 가리키는 '테오스'(theos)와 '싸우다'는 뜻의 '마코마이'(machomai)에서 유래한 단어로서 '하느님을 대항하여 싸우는 자'를 가리킨다.

즉 하느님으로부터 난 일을 가로막는 것은 곧 하느님을 대항해 싸우는 일임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메포테'는 '심지어 ~라도'(even)라는 뜻의 부사 '카이'(kai)의 수식을 받는 구조로 사용되어 강조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결국 가말리엘이 최고 의회 의원들에게 말한 내용의 강조점은 혹시라도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되지 않도록 그들 스스로 경계하라는 것이다.

하느님의 섭리와 역사의 엄정성을 신뢰하는 가말리엘의 현명한 제안이라 할 수 있다.

 

 

 부활 제2주간 금요일

우리가’ 되어주신 예수님

모든 허물을 덮어주시기 위해 찾아오셔서 늘 동행하시는 바보같고 어리석어 보아는 분그이름 예수 그리스도님~!

(요한6,1-15)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스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다,

이곳을 공관복음서 모두 외딴곳(에레모스-광야)으로 알려줍니다.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걸었던 광야의 삶과 관련된 일을 하시려 하심입니다.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라갔다그분께서 병자들에게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3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앉으셨다. 4 마침 유다인들의 축제인 파스카가 가까운 때였다.

어린양의 죽음그 피로 죽음을 모면하고 이집트를 탈출하여 약속의 땅으로 건너갈 수 있게 되었음을 기념하는 파스카(넘어가다건너가다축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6 이는 필립보를 시험해 보려고 하신 말씀이다그분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 7 필립보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 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

당면한 문제를 예수님은 우리가로 당신이 함께 하심을 말씀하신 것입니다그런데 필립보는 예수님의 뜻과 상관없이 돈을 걱정합니다.

예수님(말씀)을 제대로 알지 못해믿지 못하는그래서 걱정 부터하는 제자(신도)의 행동입니다그리고 어디서 살 수 있겠느냐?’ 하신 말씀은 하늘의 빵으로냐세상의 빵으로냐를 물으셨던 것입니다.

그것이 시험 이었습니다필립보는 그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아니 그곳에 모인 모든 이들을 대표해서 받았던 시험이고 모두가 통과하지 못한 시험인 것입니다.

그 모습을 ~

(요한6,2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세상()의 빵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광야에서도 그 시험이 있었습니다.

(신명8,2-3) 2 너희는 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인도하신 모든 길을 기억하여라그것은 너희를 낮추시고너희가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너희 마음속을 알아보시려고 너희를 시험하신 것이다. 3 그분께서는 너희를 낮추시고 굶주리게 하신 다음너희도 모르고 너희 조상들도 몰랐던 만나를 먹게 해 주셨다그것은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 않고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너희가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빵 만으로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으로만 행복할 수 있음을 깨닫고 그 깨달음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는지키는 그 지킴을 위한 시험입니다.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하나인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9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 안드레아 역시 예수님 앞에 세상(), 그 사람의 뜻인 소용없음으로 말씀드립니다.

 

1그러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그곳에는 풀이 많았다그리하여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는데장정 만도 그 수가 오천 명 쯤 되었다.

풀이 많은 풀밭입니다.

 

(시편23,1-3) 1 주님은 나의 목자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2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 주시고 바른길로 나를 끌어 주시니 당신의 이름 때문이어라.

 

11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보리 빵 다섯 개물고기 두 마리모두 부정함을 뜻합니다.(민수5,15 아모3,2 - 부정한 이를 위한 예물)

모두 세상()의 빵양식입니다그 땅의 부정함을 예수님께서 받으시어 감사를 드리시고 깨끗한 새 빵생명의 빵으로 돌려주신 것입니다그것이 성찬례의 모습입니다.

 

(마태26,2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너희와 함께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이제부터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

 

(루가22,20)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방식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다.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죽음으로 생명의 빵하늘의 양식으로 내주신 것입니다.

 

12 그들이 배불리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생명의 빵곧 모든 말씀은 버려질 것이 없는버려서는 않 된다는 뜻입니다.

 

13 그래서 그들이 모았더니사람들이 보리 빵 다섯 개를 먹고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

숫자 5. 2. 그 부정함이 예수님의 새 계약의 빵말씀으로완성의 12. 곧 교회가 완성되었습니다성경에 모든 말씀은 그 부정한 것을 덮으셔서 깨끗한 완성으로 재 창조하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4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표징을 보고,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하고 말하였다.

= 그 예언자이스라엘이 죄를 지어 죽게 되었을 때대신 빌어 살려낸 모세와 같은~

 

(신명18,15-19) 15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니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야 한다. 16 그것은 너희가 호렙에서 집회의 날에 주 너희 하느님께 청한 것이다그때에 너희는 이렇게 말하였다. ‘다시는 저희가 주 저희 하느님의 소리를 듣지 않게 하시고 이 큰 불도 보지 않게 해 주십시오저희가 죽지 않게 해 주십시오.’

하느님의 경고의 말씀이 너무나 두렵고 떨렸기 때문입니다.

17 그러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한 말은 옳다. 18 나는 그들을 위하여 그들의 동족 가운데에서 너와 같은 예언자 하나를 일으켜나의 말을 그의 입에 담아 줄 것이다그러면 그는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그들에게 일러 줄 것이다. 19 그가 내 이름으로 이르는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내가 직접 추궁할 것이다.

=하신그 예언자예수님이십니다.

 

(히브12,21-24) 21 그 광경이 얼마나 무서웠던지모세는 나는 두렵다.” 하며 몸을 떨었습니다. 22 그러나 여러분이 나아간 곳은 시온 산이고 살아 계신 하느님의 도성이며 천상 예루살렘으로무수한 천사들의 축제 집회와 23 하늘에 등록된 맏아들들의 모임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또 모든 사람의 심판자(덮으시는하느님께서 계시고완전하게 된 의인들의 영이 있고, 24 새 계약의 중개자 예수님께서 계시며그분께서 뿌리신 피곧 아벨의 피보다 더 훌륭한 것을 말하는 그분의 피가 있는 곳입니다.

우리는 새 계약의 하늘의 빵그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늘 함께하십니다.

 

15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와서 당신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하늘의 빵말씀을 억지로 육의 힘을 위한 말씀으로 만들려는 그들을 떠나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입니다말씀으로 육의 힘을 죽인 이들입니다.

 

(묵시7,15-17) 15 그래서 그들은 하느님의 어좌 앞에 있고 그분의 성전에서 밤낮으로 그분을 섬기고 있다어좌에 앉아 계신 분께서 그들을 덮는 천막(성막)이 되어 주실 것이다.

천막(스케노)- 우리가운데 사셨다(요한1,14) 같은 스케노입니다.

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며 해도 그 어떠한 열기도 그들에게 내리쬐지 않을 것이다. 17 어좌 한가운데에 계신 어린양이 목자처럼 그들을 돌보시고 생명의 샘으로 그들을 이끌어 주실 것이며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사마리아 여인을벳자타 연못가의 병자를 찾아가셔서 생명의 샘생명의 말씀으로 다시 살리셨듯이 오늘 저를 찾아 오셔서 우리가’ 가 되어주신 예수님(말씀)! 감사합니다.

 

 

 

 

'부활 제2주간 금요일 복음 (요한6,1-15)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11)

 

군중들이 식사를 할 준비가 끝내자이제 음식을 제공하실 예수님께서 준비하게 되었는데그 과정이 간단히 언급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한 아이로부터 가지고 온 그 빵을 손에 드셨다.

 

'손에 들고'에 해당하는 '엘라벤'(elaben)은 '람바노'(lambano)의 부정(不定과거 시제로서 예수님께서 거리낌없이 즉시 취하신 행동을 나타낸다.

여기서 '빵을'에 해당하는 '투스 아르투스'(tous artous; the loaves)는 복수형으로서 안드레아가 가져온 보리 빵 다섯 개를 말한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손에 들고 나서 감사를 드리셨다.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로 번역된 '유카리스테사스'(eucharisteras; when he had given thanks)는 '유카리스테오'(eucharisteo)의 부정(不定과거 분사로서 기본적인 뜻은 '감사한 마음을 가진 것혹은 '감사를 돌린 것'이다.

이것은 식사 전에 행하던 통상적인 감사 기도를 가리킨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내용으로 감사 기도를 바쳤는지 알 수 없지만유다인의 모든 가정에서 사용되는 내용의 것이었다고 보면 된다.

예수님께서는 한 가정의 가장이 가족들과 함께 식탁에 둘러 앉아 감사 기도를 바치는 것과 같은 모습으로 수많은 군중 앞에서 행동하셨는데눈으로 보이게 차려진 음식은 다섯 개의 빵이었고식사를 기다리는 이들은 오천명의 몇 배가 되는 군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충분한 식사가 준비되고 있는 것처럼통상적인 감사 기도를 바쳤다그 결과 그 날에 빵과 물고기가 부족하게 되기는커녕도리어 남아서 열두 광주리나 되는 조각들을 거두기에 이르렀다.

 

그곳에 있던 모든 이들은 원하는 대로 배불리 음식을 먹었으며그 맛 역시 원래의 오병이어 보다 훨씬 더 나았으리라는 것은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있었던 경험으로 봐서 (요한2,10) 추측해본다.

특히 다른 복음서에 나오지 않는 '원하는 대로 주셨다'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은 예수님께 나아오는 자는 예수님께서 생명의 빵을 풍성하게 주시어 결코 주리지 않게 하실 것을 예시하는 것이다(요한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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