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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4.16)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4-16 조회수1,839 추천수5 반대(0) 신고

 

(오병이어의 기적)

2021년 4월 16일

부활 제2주간 금요일

복음 요한 61-15

그때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스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라갔다.

그분께서 병자들에게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앉으셨다.

마침 유다인들의 축제인

파스카가 가까운 때였다.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이는 필립보를 시험해 보려고

하신 말씀이다그분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

필립보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 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하나인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9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0 그러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곳에는 풀이 많았다그리하여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는데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쯤 되었다.

11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12 그들이 배불리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13 그래서 그들이 모았더니,

사람들이 보리 빵 다섯 개를 먹고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

14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표징을 보고,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하고 말하였다.

15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와서

당신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사회 심리학자 패터슨은 정상적인 사람이

의미 있는 관계를 맺는 사람의 수가

20~30명이라고 말합니다.

반면에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경우는

10~12명 정도더 나아가 정신적으로

아주 문제가 많은 경우에는

4명 이하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의미 있는 관계의

숫자를 헤아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점점 다른 이와의 관계를 만들려고

하지 않는 사람의 숫자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관계 안에서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고,

자기 살기도 바쁜데 남의 인생에

왜 연관을 짓느냐는 것입니다.

가장 힘이 없던 인간이 만유의 영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하는 관계를

통해서라고 합니다.

혼자만 잘 사는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관계 안에서만

우리는 잘 살 수가 있습니다.

의미 있는 관계의 수를 늘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기적 모습이 아닌

이타적인 모습을 갖춰야 합니다.

사랑의 삶만이 자신을 정상적으로

이 세상 안에서 잘 살 수 있게 해줍니다.

주님과의 관계를 의미 있게 맺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도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합니다.

이것이 주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5천 명을 배불리 먹이시는

기적을 행하십니다이 표징을 통해서

우리는 관계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다어느 아이가 가져온 빵과

물고기가 모두를 배불리 먹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아무것이 없어도 당신의 전지전능하신 힘으로

사람들을 배부르게 해주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서는 사람들이 사랑을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나눔과 희생이

동반되는 관계를 통해서 만든 사랑을

통해서만 진정한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아이가 가져온 빵과 물고기가

주님의 기적을 불러왔습니다.

아이가 보여준 나눔과 희생이 주님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관계의 힘은 정말로 대단합니다.

그래서 배불리 먹었음에도 남긴 조각이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고 복음은 전해줍니다.

주님께서 주신 사랑은 언제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이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져온 아이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내어놓을 수 있는

나눔과 희생이것이 주님의 차고

넘치는 사랑을 가져온 것입니다.

사람들과 함께 사는 우리입니다.

그러나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해야

이 세상 안에서 잘 살 수 있습니다.

그 의미 있는 관계가 바로

사랑’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산을 움직이려 하는 이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한다(공자).

공부할 자유

공부를 싫어한다면서 전혀

공부하지 않는 학생을 보면 어른들은

종종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배부른 소리 한다.”

생각해보면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정말로

가난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부모님들은 그 어려운

시기에도 공부를 어떻게든 시켰습니다.

공부해야 지금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지금도

어른들은 공부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사실 당사자인 학생은 자신의 의지가

들어간 것이 아니라서 힘들게만

느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요?

지금도 세계 안에는 공부할 혜택

누리지 못하는 청소년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에서는 신발도

사치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대부분 맨발로 다닌다고 합니다.

이 절대적 가난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공부의 기회가

주어지기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공부할 자유가 있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그 밖에도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인데그 조건을

당연하게만 여기고 있습니다.

신앙의 자유가 있다는 것.

표현의 자유가 있다는 것.

행복해질 자유가 있다는 것.

모두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오천명을 먹이신 예수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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