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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오로 서간 속 이단의 표현 / 김상우 신부님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1-04-16 조회수2,102 추천수1 반대(0) 신고

제9회 바오로 서간 속 이단의 표현 / 사이비 이단 클리닉




안녕하세요? 김상우 신부입니다. 오늘은 바오로 서간 속 이단의 표현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해 보겠습니다. 바오로가 쓴 편지 중에서 2코린 11,2-4에서 어떻게 이단과 관련된 내용들, 단서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나는 열정을 가지고 여러분을 위하여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실 나는 여러분을 순결한 처녀로 한 남자에게, 곧 그리스도께 바치려고 그분과 약혼시켰습니다. 그러나 하와가 뱀의 간계에 속아 넘어간 것처럼, 여러분도 생각이 미혹되어 그리스도를 향한 성실하고 순수한 마음을 저버리지 않을까 두럽습니다. 사실 어떤 사람이 와서 우리가 선포한 예수님과 다른 예수님을 선포하는데도, 여러분이 받은 적이 없는 다른 영을 받게 하는데도, 여러분이 받아들인 적이 없는 다른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는데도, 여러분이 잘도 참아 주니 말입니다."(2코린 11,2-4)

 

방금 읽었던 이 코린토 2서에서는 '우리가 선포한 예수님과 다른 예수님' 그러니까 바오로 사도가 이 코린토 공동체에 전해줬던 그 예수님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전해줬다는 거죠. 그리고 '여러분이 받은 적이 없는 다른 영' 여기서 말하는 '다른 영'은 아마도 '성령'을 얘기할 텐데, 바오로 사도가 체험하고 코린토 교회에 전해줬었던 성령과 또 다른 어떤 영적인 작용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나 봅니다.

 

세 번째로는 '여러분이 받아들인 적이 없는 다른 복음'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와 그 동료 선교사들이 전해주었던 그 복음, 그 복음 내용과 다른, 말 그대로 이단이라는 거죠. 끝이 다른 이단의 어떤 그런 내용들을 코린토 공동체가 현혹돼서 넘어가는 상황들이 반영된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거를 잘도 참아 준다.'라는 표현은 이단에 현독되는 이들을 약간 비아냥거리는 거죠.

 

2코린 11,13-15 : 그러한 자들은 그리스도의 사도로 위장한 거짓 사도이며 사람을 속이려고 일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놀랄 일이 아닙니다. 사탄도 빛의 천사로 위장합니다. 그러니 사탄의 일꾼들이 의로움의 일꾼처럼 위장한다 하여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들의 종말은 그들의 행실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도로 위장한 거짓 사도' 곧 바오로 사도와 다른 거짓된 사도가 있다. 그리고 '사람을 속이려고 일하는 자들'이다. 그 거짓 사도들의 정체를 이야기하고 있죠. 그러면서 예를 드는 것이 '사탄도 빛의 천사'로 위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들의 종말은 그들의 행실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스어 원문을 직역하면, "그들의 끝은 그들의 실천, 행실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가 있습니다. 요 구절만 보더라도 이단의 정의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갈라 1,6-9 : 복음은 하나

그리스도의 은총 안에서 여러분을 불러 주신 분을 여러분이 그토록 빨리 버리고 다른 복음으로 돌아서다니,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다른 복음은 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을 교란시켜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하려는 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물론이고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것과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우리가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이제 내가 다시 한 번 말합니다. 누가 여러분이 받은 것과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그는 저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갈라 1,6-9)

 

요 갈라티아서는 바오로가 쓴 편지 중에 유일하게 감사의 인사가 나오지 않는 편지입니다. 보통 뭐 뭐에 대해서 나는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하신 거. 이러는데 갈라티아서는 그 요소가 딱 빠져 있어요. 왜 그럴까요? 바오로 사도께서 엄청 화가 났기 때문인데 왜 화가 났느냐?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하는 자들' 때문입니다. 아까 코린토 2서 배경에 나오는 그런 어떤 거짓 사도와 같은 사람들이라고 추정이 됩니다. 그 사람들은 다른 복음을 전했던 거예요. 다른 내용. 이것도 어떻게 봄변 이단이죠. 끝이 다르니까.

 

바오로 사도가 이게 갈라티아를 떠나 있을 때에 그 소식을 듣습니다. 그래서 이제 화가 났어요. 그래서 이 갈라티아 교회 사람들한테 '이 어리석은 갈라티아 사람들이여!'라고 3장 1절에 그런 내용이 나와요. 화를 내면서 그들을 다시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해서 쓴 편지가 바로 갈라티아서입니다.

 

방금 읽으신 그 구절에서 아까 코린토 2서에서 나왔던 표현이죠. '다른 복음'이라는 내용이 계속 반복돼서 나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하려는 자들' 이런 표현이 나오죠. 그러니까 거짓 사도들, 신학적으로 더 들어가면 이 사람들의 정체성이 뭐냐 그러는데 지금 신학교 강의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무튼 이 바오로가 전했던 것과 다른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겁니다.

 

코린토 2서, 갈라티아서 같은 경우는 기원후 약 50년 경에 쓰였어요. 예수님이 돌아가신지 채 20년이 되지 않았던 시기 굉장히 일찍 쓰인 편지인데 이미 이 당시부터 이단과 같은 다른 복음을 전하고 다른 예수님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선포하는 소위 말해서 거짓 사도들이 있었다는 거죠.

 

* 2테살 2,1-12 :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우리가 그분께 모이게 될 일로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2 누가 예언이나 설교로 또 우리가 보냈다는 편지를 가지고 주님의 날이 이미 왔다고 말하더라도, 쉽사리 마음이 흔들리거나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3 누가 무슨 수를 쓰든 여러분은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먼저 배교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무법자가 나타나야 합니다. 멸망하게 되어 있는 그자는

4 신이라고 일컬어지는 모든 것과 예배의 대상이 되는 것들에 맞서 자신을 그보다 더 높이 들어 올립니다. 그리하여 신으로 자처하며 하느님의 성전에 자리 잡고 앉습니다.

5 내가 여러분 곁에 있을 때 이 일에 관하여 이야기한 것을 여러분도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까?

6 그리고 여러분도 알다시피, 지금은 어떤 것이 그자를 저지하고 있지만, 그자는 자기 때가 되면 나타날 것입니다.

7 사실 그 무법의 신비는 이미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저지하는 어떤 이가 물러나야 합니다.

8 그러면 그 무법자가 나타날 터이지만, 주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입김으로 그자를 멸하시고 당신 재림의 광채로 그자를 없애 버리실 것입니다.

9 그 무법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작용으로, 그는 온갖 힘을 가지고 거짓 표징과 이적을 일으키며,

10 멸망할 자들을 상대로 온갖 불의한 속임수를 쓸 것입니다. 그들이 진리를 사랑하여 구원받는 것을 거부하였기 때문입니다.

11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을 속이는 힘을 보내시어 거짓을 믿게 하십니다.

12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한 자들이 모두 심판을 받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먼저 바오로 서간에 나오는 이단의 표현 중에서 이단의 내용과 관련된 부분을 what, who , how

첫 번째는 사이비 이단의 내용에 대해서 what

우리가 선포한 예수님과 다른 예수님,

여러분이 받은 적이 없는 다른 영,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것과 다른 복음,

이것을 요 바오로 서간 속에 나오는 이단의 표현 중에서 내용과 관련된 부분이라고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그러면 그 이단에 해당되는 사람들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who, 누구에 대한 문제를 한 번 볼게요.

거짓 사도,

사람을 속이려고 일하는 자들,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하려는 자들,

무법자,

멸망할 자들,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자들,

사탄, 사탄의 일꾼들,

요런 표현들이 나옵니다. 소위 말해서 바오로의 적대자라고 할 수 있는 거짓 사도들, 거짓 선교사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면 이 바오로 서간 속에서 나오는 요 이단들이 그러면 어떤 내용을 전하고 누구이며 어떻게 일을 하는지에 관한 마지막 질문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how : 사이비, 이단을 전하는 선교 방식

주님의 날이 이미 왔다고 말하더라,

자신을 그보다 더 높이 들어 올립니다,

 

사이비 교주들은 자기가 사실은 하느님보다, 예수님보다 더 높이 올라가 있다는 거죠. 이미 그 내용은 테살로니카 2서에서부터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지금은 온갖 불의한 속임수를 쓰고 있고 거짓 표징과 이적을 일으키지만 그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면 멸망할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강의의 결론은 2테살 2,2-3에 나와 있는 내용으로 결론을 맺으려고 합니다. 이단에 대처해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 쉽사리 마음이 흔들리거나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누가 무슨 수를 쓰든 여러분은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http://www.cpbc.co.kr/CMS/tv/program/pro_sub.php?src=%2FCMS%2Ftv%2Fprogram%2Fview_list.php%3Fprogram_fid%3D10072%26menu_fid%3D10075&program_fid=10072&menu_fid=10075&cid=&yyyymm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사이비, 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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