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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의 빵으로 배를 채웁시다. (요한6,1-15)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4-16 조회수1,667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4월 16일 [부활 제2주간 금요일]

하늘의 빵으로 배를 채웁시다.

(요한6,1-15)

그 뒤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스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티베리아 호수 건너편은 어디마태오마르코 복음은 외딴 곳루가는 황량한 곳으로 소개한다모두 에레모스(광야)를 뜻한다광야에서 하느님의 일을 예수님께서 다시 하려하신다.

 

(신명8,2-3) 2 너희는 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인도하신 모든 길을 기억하여라그것은 너희를 낮추시고너희가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너희 마음속을 알아보시려고 너희를 *시험하신 것이다. 3 그분께서는 너희를 낮추시고 굶주리게 하신 다음너희도 모르고 너희 조상들도 몰랐던 *만나를 먹게 해 주셨다그것은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 않고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너희가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 40(인생광야의 삶에서 사람이 빵 만으로 살지 않고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깨달아야 했다그러나 그들은 만나를 말씀으로 먹어야 했음을 깨닫지 못해 말씀으로 살지 못해간직하지 못해 실패했다그래서 모두 죽었다.(요한6,49) 그런데 여전히 말씀이 아닌 빵 만으로 살아 죽어야 할 하느님의 백성을 다시 살리시려 예수님께서 가시는 것이다.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라갔다그분께서 병자들에게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표징(標徵)으로 하느님의 구원의 뜻을 깨닫지 하고 사람의 뜻을 위한 사람의 눈으로 보았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앉으셨다. 4 마침 유다인들의 축제인 파스카가 가까운 때였다.

예수님께서 하실 일은 첫 파스카의 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곧 죽어야 할 죄인들이 어린 숫양의 희생으로 살아나는 일이라는 것이다.

 

(요한1,29) 29 이튿날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6 이는 필립보를 *시험해 보려고 하신 말씀이다그분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 7 필립보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 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

예수님은 필립보에게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물으셨다예수님께서 필립보와 함께 그 문제의 해결에 나서고 계심을 보여 주는 것이다필립보에게 자기와 주님이 함께 있다.’ 라는 그 사실을 각인 시키시는데도 필립보는 자신의 생각으로 걱정 속에 빠져있는 것이다.

필립보는 예수님의 시험에서 탈락한 것이다아니 필립보가 그곳에 모인 모든 이들의 대표로 시험을 받은 것이고모든 이가 탈락한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5절을 다시 보면 예수님께서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물으셨다. ‘세상이냐하늘이냐?’를 물으신 것이다어떻게 살 것인가를 물으시지 않으셨다.

어떻게 살 것인가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다그 말씀 속에는 이미 너희의 배를 채울 빵을 살 능력이 나에게 있다.라는 것을 전제하고 물으신 것이다.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하나인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9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토막)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자신의 생각세상의 논리로는 소용이 없다보리간음한 여인의 제물로 부정한 음식이며(민수기5,15) 다섯 또한 구약의 모세 오경을 가리킨다그리고 물고기 둘도 선 악을 뜻하는 것으로 그 모두 사람을 살리지 못하는 심판을 뜻한다.(사도13,38 로마3,20참조)

 

10 그러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그곳에는 *()이 많았다그리하여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는데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쯤 되었다.

 

(시편23,1-3) 1 주님은 나의 목자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2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 주시고 바른길로 나를 끌어 주시니 당신의 이름 때문이어라.

예수님께서 목자로 부정한 음식들을 당신이 드시고(죽고), 영혼 생기로 바꾸어 생명의 빵으로 주실 것이라는 말씀이시다.

 

(요한10,11) 11 나는 착한 목자다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11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성찬례의 모형이다.

 

(루가22,19-20) 19 예수님께서는 또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그것을 *떼어 사도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20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방식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다.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진정한 하늘의 생명(배부름)을 하느님 다신 백성들에게 주시기 위해 당신 외아들을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빵을 찢듯 찢으신다.’가 오병이어의 기적인 것이다.

 

12 그들이 배불리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13 그래서 그들이 모았더니사람들이 보리 빵 다섯 개를 먹고 남긴 조각으로 열두(12) 광주리가 가득 찼다.

부정한 다섯(5)이 하느님의 백성아들(12)이 되었다.

 

14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표징을 보고,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하고 말하였다.  15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와서 당신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빵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 곧 사람이 빵 만으로 살지 않고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이들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빵(가르침)만을 원했기에 예수님께서 피해 가신 것이다예수님은 우리의 뜻욕망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인 우리의 靈 의 구원을 이루시려 오신 분이심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다.

 

*전에배운 요한복음을 정리하자면~

1장에서 천지창조의 모습을 다시 보여 주셨다첫째날빛이 시고둘째날물 세례를 받으시고 셋째날제자들과 함께 하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여 주시고 사흘 동안 제자를 모으시고 넷째다섯째여섯째날 체험사건들로 채우시고 사흘 후~ 2장 일곱째 날가나의 혼인잔치로 물 포도주(새 계약)를 만드시는 사건이 있었다그 혼인 잔치는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로 말미암아 완성되는 것이다를 보여주신 것이고, 3장에서 니고데모를 등장 시켜 구원은 인간 측의 어떤 자격이나열심노력 같은 것으로 절대 주어질 수 없음을 보여주셨다그리고 4장에서 니고데모와 반대되는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던 추한 죄인을 예수님께서 찾아 가셔서 구원을 주신다. 5장에서는 38년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병자를 예수님이 찾아가셔서 일으키시는 사건으로 구원은 이런거다하고 다시 보여 주셨다그리고 그 구원이 어떻게 일어날 것인가를 오늘 6장에서 예수님의 살이 십자가에서 찢기고 피를 쏟으심으로 구원은 일어나는 것임을 보여 주신 것이다.

 

오병이어(五餠二魚)의 표징은 구원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사건인 것이다하늘의 빵(생명)을 이 땅에서 먹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느님의 말씀()을 열심히 읽고공부하는 것이다. ‘사람이 빵 망으로 살지 않고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고 하셨으니 말이다.

 

보호자 성령님하늘의 빵생명의 말씀으로 하늘의 아들열둘이 되게 하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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