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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대 사이비 종교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1-04-24 조회수2,083 추천수1 반대(0) 신고


현대 사이비 종교 / 사이비 이단 클리닉 제12회


 

▶ 신약성서 후반부에 있는 바오로 서간 이야기를 먼저 들었다면 오늘은 가톨릭 서간 속에 나타난 이단에 관한 구절들을 만나봤습니다. 신부님들 혹시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 저는 덧붙이고 싶은 말씀이 이 뒤의 배경에 다른 건 몰라도 사도들이 만든 교회, 사도들의 가르침, 교회가 간직하고 있는 그 보화와 같은 그런 복음을 잘 지키라는. 그러니까 여기서 말하는 고백은 교회의 고백이고, 사도의 고백이고, 사도들의 교회 공동체 안에 머무르라는 따뜻한 배려와 이끄심이 있지 않을까. 이거를 우리가 잘 알아들으면 될 거 같아요.

 

▶ 아까 충분히 말씀드리지 못했는데 같이 읽었던 본문 안에도 반복되는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이 있거든요. 이게 그냥 할 일이 없어서 영혼 없이 하는 얘기가 아니거든요. 호되게 꾸짖기도 하고 바른길로 이끌어 주고, 잘못된 길로 가지 못하도록 하지만, 항상 편지를 읽는 신자들에게 '사랑하는 여러분'이라고 따뜻하게 초대하면서 말을 시작하거든요.

 

▶ 신부님이 바오로 서간, 가톨릭 서간 안에 나오는 이단의 표현들을 보여주셨잖아요. 그걸 보면 그때 당시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거예요. 약간의 시대가 흘러서 형태가 좀 변화된 어떤 것도 있지만 결국 이단, 사이비가 주장하는 내용은 늘 반복적이고 똑같은 내용으로 우리를 현혹하고 있다.

 

▶ '하느님의 영'이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하느님의 영'을 지금으로 풀이하자면 성령으로 봐야 되는 건가요?

▶ 그렇죠. 그런데 사이비나 이런 데서는 영을 구분을 해요. 영이 종류가 있다. 그냥 영이 있고, 성령이 있고, 보혜사 성령이 있다. 이런 식으로.

 

▶ 성령은 하느님의 영이고 영성은요?

▶ 그건 다른 거죠. 성령 하면 마치 우리 일상생활에서 먼 그 무엇? 잘 모르는 그 무엇? 먼 어느 곳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인 성령이 아니에요. 우리가 성호경 긋잖아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미 성령에 대한, 삼위일체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고 있는데, 성령을 마치 어디 특별한 데 가서 아멘 하고, 성령 세미나 하고 그런 데서 방언 꼭 해야 될 거 같고, 그런 이미지로만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거죠. 우리 교회, 성령의 시대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 여기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이 성령이라고 하는 거죠.

 

▶ 어찌 보면 성부, 성자, 성령 중에서 우리가 가장 친숙하게 항상 우리와 함께하고 계시는 분이 성령이라고 생각해야 되는 그런 게 되는 거죠.

▶ 조심해야 될 게 뭐냐 하면, 자칫 잘못하면 사이비들이 이야기하듯이 구약은 성부의 시대, 신약은 성자의 시대, 지금은 성령의 시대니까 이제 성령을 믿어야 한다는 식은 아니라는 거죠. 또 성령이 누구에게 왔다 이런 식으로. 사실 성령은 아버지의 영이면서 아드님의 영이라는 거예요.

 

▶ 삼위일체 교리가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데, 이게 풀이하는 방법이 너무 많은 것도 사실이에요.

▶ 삼위일체 교리가 사이클 12회 동안 그 단어가 안 나온 적이 없어요. 이 삼위일체가 사실은 사이비 유사 종교에 대한 아주 좋은 예방책인 거 같아요.

 

▶ 그러니까 사이비나 이런 데에 빠졌던 사람들이 제가 상담을 하거나 어떤 성경적으로, 교리적으로 설명을 해서 이야기를 할 때, (이단에 빠진 이에게) 삼위일체를 설명하면 깜짝 놀라요. 자기가 삼위일체 하느님만 제대로 알았어도 거기에 안 빠졌을 거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뭐냐 하면, (이단에 빠진 이) 왜 신부님, 수녀님들은 우리에게 한 번도 설명을 안 하냐고 이렇게 얘기하는데, 우리는 늘 하거든요.

 

그러니까 삼위일체는 그런 거 같아요. 공기 속에 지금 있으니까 지금 의식 못하고 살잖아요. 그거와 똑같이 삼위일체 하느님 안에 있다 보니까 인식을 못 하는데 삼위일체 하느님을 위해서 이걸 쪼개서, 분석해 가지고 이해하려고 하면 복잡해져요. 그러니까 삼위일체 하느님을 애써 분석하지 마세요.

 

◆ 마지막회 특집 /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비 종교를 정리해 보는 시간

 

우리가 이단, 사이비 클리닉 마지막 정리를 하면서 그래도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 아주 문제가 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이비 종교가 뭔가 한 번 정리하고 넘어가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현대 사이비 종교

1. 신천지

2. 하나님의 교회

3. JMS

4. 통일교 (하늘 부모님 성회)

 

1. 신천지

정식 이름은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줄여서 우리가 신천지라고 부르는데 최근에 지금 문제가 되고 있고, 이 신천지를 만든 이만희라는 사람은 지금 구속되어 있는데, 14만 4천 명을 주장하죠. 그리고 동시에 이 지상에서의 천년왕국을 이룬다고 하는 교리 핵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경과 맞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거든요.

 

2. 하나님의 교회

사실 하나님의 교회는 안상홍이라는 사람이 세웠어요. 이 사람은 전라북도 사람인데 활동은 부산 이쪽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자신이 스스로 재림 예수라고 주장을 합니다. 그런데 1985년에 죽게 되거든요. 그래서 재림 예수였는데 죽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교회는 그 후계자가 누가 나오냐 하면, 성경을 왜곡해서 하느님도 부인이 있다.

 

그래서 안상홍이라는 사람과 영적 결혼을 했다고 주장하는 장길자라는 여자가 어머니 하나님으로 등극해서 하나님의 교회의 교주가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는 "어머니를 믿습니까? 어머니 하나님을 아십니까?" 이렇게 물어보거든요. 그래서 현재 하나님의 교회는 어머니 하나님의 시대다. 그래서 재림 예수였던 안상홍이가 세 번째 오는 '삼림'을 기다리면서 어머니 하나님이 이끌어간다고 주장합니다.

 

▶ 어머니 하나님 다음은 혹시 예언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 모르겠지요. 만약에 죽고 나면 또 그때는 또다시 뭐 아들 하나님을 찾을 수도 있고 ...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게 또는 신천지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게 사실은 통일교인데요. 이거는 조금 있다가 설명드리겠습니다.

 

3. JMS

JMS= 교주 정명석의 약자이자 요한 묵시록 속 샛별 (Jesus Morning Star)을 가리킨다고 주장.

 

정명석은 자기가 하나님이에요. 정명석이라는 사람이 세웠는데 이 사람은 자기가 하나님인데 수많은 여성분들을 건드렸어요. 그래가지고 10년 동안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마치고 만기 출소할 때 전자 발찌를 차고 나옵니다. 전자 발찌는 성범죄를 일으킨 사람이 차죠. 그 사람이 지은 죄에 따라서 전자 발찌를 차고 나와 가지고, 사실은 코로나가 안 터졌다면 아마 여기도 문제가 심각할 뻔했는데, 지금 코로나 때문에 교세가 크지 않고 잠잠해져 있는 상황으로 추측됩니다.

 

4. 통일교 (하늘 부모님 성회)

사실은 통일교를 보면 우리나라의 사이비 교주들의 미래를 보는 것하고 같아요. 통일교는 문선명이라는 자가 처음 세운 사이비 종교이고, 재림 예수가 이 땅에 천 년 왕국을 이루고, 그다음 가정을 회복해야 된다고 해서 자기가 뭐 했는데 1992년도인가 죽었죠.

 

그런데 통일교에서는 사실 문선명이가 죽으면서 아들 문형진을 후계자로 세웠었거든요. 그런데 문선명의 아내 한학자가 아들을 밀어내고 자기가 실권을 잡아요. 그러면서 '하늘 부모 성회'라는 이름으로 최근에 바꿉니다. 그리고 문선명의 어떤 그것을 지우면서 자신이 이 땅의 독생녀로서 참 부모님이라고 하면서 지금 펼쳐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래요. 사이비에 빠졌다가 예를 들어서, 신천지 이만희가 죽으면 다 나오면 될 거 아니냐 이러는데, 이런 데 쭉 보면 하나님의 교회도 안상홍이 죽었을 때 탈퇴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거기 남아서 계속 신앙을 이어 가거든요. 통일교도 마찬가지죠. 문선명이 죽었을 때 탈퇴한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마찬기자로 신천지도 이만희가 육체 영생한다, 안 죽는다고 그랬지만 죽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또 다른 후계자들이 나타나서 계속 이어간다. 그래서 한 번 사이비에 빠지면 빠져나오기가 어렵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가톨릭은 음식을 주는데 저염식에 건강식을 줘요. 그런데 맵고 짜고 달고 한 자극적인 음식을 먹다가 저염식 건강식을 먹어 보세요. 먹을 수 있겠어요? 한두 번은 먹다가 못 먹죠. 그러니까 또 다른 자극적인 음식을 찾아가게 되잖아요. 그런 것처럼 한 번 사이비에 빠지면 그 사이비를 계속 다른 사이비로 옮기거나 해서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그래서 처음부터 조심해야 된다.

 

물론 이 외에도 우리 한국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이비 종교들이 있습니다. 사이비 교주들이. 그래서 늘 깨어 있어야 하고, 늘 조심해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본질적으로 가톨릭 신앙과 종말, 구원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이런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사이비를 조심합시다.

 

◆ 시청자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내가 가지고 있는 신앙,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에 대해서 스스로 돌아보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 같아요. 동시에 교리의 내용에 대해서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도 필요해요. 뭘 알아야지 내가 잘못된 길로 빠지는지, 안 빠지는지 이걸 판단할 거잖아요. 그래서 끊임없는 어떤 신앙적인 공부와 스스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연습을 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 사이클 이 프로그램 하면서 다 아는 것처럼 얘기했지만 저희도 여전히 공부해야 되고, 신자들에게 도움을 드려야 하는 사목자죠. 시청자 여러분들의 어려움이 있다면, 특히 사이비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용기를 가지시고 본당 신부님이나 수녀님에게 도움을 받으셔서 신앙을 회복하며 기쁘게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 자리에 초대받아서 감사하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우리 교회가 '야전 병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결국 클리닉이죠.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육체, 정신, 심리적인 건강을 많이 찾는데 신앙, 영성적인 건강도 우리가 잘 알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신앙 안에서 얼마나 건강을 중시해야 할지 가족과 이웃의 신앙적인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는 신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하느님 안에서 영육 모두 건강하게 갈고 닦는 동안 저희 사이클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이금재 마르코 신부님, 한민택 바오로 신부님, 김상우 바오로 신부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http://www.cpbc.co.kr/CMS/tv/program/pro_sub.php?src=%2FCMS%2Ftv%2Fprogram%2Fview_list.php%3Fprogram_fid%3D10072%26menu_fid%3D10075&program_fid=10072&menu_fid=10075&cid=&yyyymm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현대 사이비 종교, 신천지, 통일교, 하나님교회,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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