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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제4 주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21-04-24 조회수3,186 추천수6 반대(0)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 백신을 맞았습니다. 2번에 걸쳐서 백신을 맞았습니다. 처음 맞았을 때는 약간 뻐근했지만 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2번째 맞았을 때는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몸이 아팠습니다. 미열이 있었고, 근육통이 있었고, 기력이 없었습니다. 백신 접종 후 발열, 오한, 피로, 두통, 또는 주사 부위 쓰라림/붓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백신은 강력 할 수 있지만, 이는 신체가 코로나19에 대항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백신을 통해서 내 몸에 코로나19의 대한 저항력이 생긴다고 합니다. 백신과의 경쟁에서 항체를 만들어 내는 내 몸의 면역체계가 고마웠습니다.

 

오늘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라고 응답하는 성소주일입니다. 성소 주일은 1964년 바오로 6세 교황이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마태 9,37-38)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정하였습니다. 이날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성소를 계발하고 육성하는 일에 꾸준한 기도와 필요한 활동으로 협력해야 할 의무를 자각하게 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세례를 받아 신앙인이 되는 것은 성령을 받아 악의 세력을 물리치는 것입니다. 혼인하여 가정을 이루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작은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수도자가 되어 가난, 정결, 순명의 삶을 사는 것은 이 세상에서 하느님 나라를 사는 것입니다. 성직자가 되어 성사를 집전하는 것은 교회의 봉사자가 되는 것입니다.

 

세례를 받아 신앙인이 된 그리스도인은 3가지 직무를 실천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예언직(預言職)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양심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양심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부끄러움을 알아야 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 합니다. 옳고 그름을 식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양심을 버리고, 하느님과 멀어졌을 때면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를 보내 주셨습니다. 예언자는 잘못된 길을 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습니다. 예언자는 고통 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희망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시대의 징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예언자는 높은 망루에서 어둠을 밝히는 등대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봉사직(奉仕職)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의 위선과 허영을 지적하셨습니다. 그들의 말은 따르지만 그들의 행동을 배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 베들레헴의 구유로 오신 것은 봉사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늘 봉사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을 자격이 있지만 섬기기 위해서 왔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중에 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꼴찌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강도 당한 이웃을 도와준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중에 가장 헐벗고,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에게 해 준 것이 곧 나에게 해 준 것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세 번째는 제사직(祭祀職)입니다. 예수님께서는 7성사를 제정하셨습니다. 성사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실한 성사생활을 통해서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세례성사를 통하여 죄를 사함 받고,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견진성사를 통해서 성숙한 신앙인이 됩니다. 고백성사를 통해서 하느님과 화해할 수 있습니다. 병자성사를 통해서 치유해 주시는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혼인성사를 통해서 성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신품성사를 통해서 교회의 봉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성체성사를 통해서 예수님을 받아 모실 수 있습니다. 성사생활을 충실하게 하는 신앙인은 이미 다가온 하느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도 착한목자에 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착한목자는 양들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전 생애를 거쳐 이 말씀을 실천하였습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은 계속되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이미 부르심에 응답한 사제나 수도자들은 하느님과의 깊은 친교에서 오는 기쁨과 행복을 삶 안에서 보여 주어야 합니다. 또한 각 본당과 신앙 공동체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려는 이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성소주일인 오늘 우리 교회 공동체는 사제 성소자와 봉헌 생활 성소자들을 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느님의 은총을 청해야 할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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