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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는 착한 목자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4-25 조회수1,282 추천수3 반대(0) 신고

 

제가 다니는 학교가 공립대학교입니다. 공립 대학이지만 지방에 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학교에서 시간 강사하고 그리고 과제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교수님이 계십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이분은 시간 강사입니다. 그런데 이분의 이력을 들어보니 학교는 학사 석사까지 저 다니는 학교에서 나왔고 박사 및 박사 후 과정을 일본 및 미국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풍운의 꿈을 가지고 자신의 모교에 와서는 저 교수되게 해달라구 하니 해당 자신의 모교 교수님들이 학부를 지방대학교 나와서 채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자신의 모교라고 해도 씨알이 맺히지 않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박사님은 어쩔수 없이 시간만 보내면서 하루 하루를 반 절망적인 상황에서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옆에서 보니 참 능력도 있고 얼굴도 성실하게 생겼는데 학부와 석사를 자신의 학교에서 나왔는데 그것이 지방이라는 이유로 교수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보고 참 안타까웠습니다.

 

보이지 않는 벽이라는 것이 있어서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꿈을 꾸지 못하게 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벽뿐만 아니라 비교라는 것도 사람을 아주 힘이 들게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야간을 다니면서 신학교를 두번 보고 떨어졌습니다. 학업 능력이 않되는 사람이 시험을 본것입니다. 당연히 떨어질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신학교에 있는 것을 보고 어려서는 저 친구와 나를 비교하고 내가 못나서 그렇다고 자학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주님은 내가 갈길만을 제시하여 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만일 신학교에 들어갔다고 하여도 아마도 저는 따라가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저는 외우는 것을 잘 못해요 ..그런데 신학교에서 신부님이 되신분들의 공부 과정은 나름 많이 외우고 익혀야 되는 것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문제를 풀어가는 것을 좋아하고 그리고 공학적으로 발을 딛고 나서는 나름데로 잘살아왔습니다. 각자 필요한 위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성소라는 것이 거룩한 부르심입니다.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은 각자의 위치에서 주님을 닮은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주님 닮은 것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착한 목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선한 모습, 사랑스런 모습, 측은지심의 모습이 주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모습입니다.

 

어떤 타이틀을 부르시기 보다는 현재의 위치에서 꽃을 피우는 삶, 그것이 착한 목자의 모습입니다. 자리나 위치는 아닙니다. 자리보다는 어떤 모습 혹은 처지에 있어도 주님 닮은자의 모습, 착한 사람, 선한 사람, 사랑스런 사람으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나의 삶에서 살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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