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요즘 평일미사에 자주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믿음이 식어가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나가던 미사인데, 안 나가게 됩니다. 이것도 하나의 습관인지, 생활에 변화가 와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기도도 줄어들 때가 있습니다.

코로나 장기 여파로 가고 싶은 곳도 못가니 꽁꽁 묶여 있는 기분입니다.

수필로 등단하지 몇 년 됐어도 수필창작교실에 가서 작품을 발표해도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서툰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도 인간이라 칭찬하는 말을 들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을 때가 있어 마음이 싹 갈아 앉을 때가 있습니다. 산란한 것도 잠시 동안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꾸준히 신앙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마음을 바로 잡아 기쁨의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도 마지못해서라도 기도 하라는 오상의 비오 신부님을 떠올리며 기도하기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자유기도하고 마치기 전에,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기도드렸습니다. 하곤 하는데, 이는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서는 하느님 아버지께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