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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신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5-02 조회수1,162 추천수2 반대(0) 신고

어제는 집에서 쉬고 있던 도중 갑자기 인터텟을 키는 순간에 제머리를 한방 치는 문구가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님의 장례 미사가 있다는 사실에 잠깐 내가 지금 무엇하고 있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금요일에 서울 올라와서 먼저 추기경님 계신 명동으로 향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집으로 향한것이 못내 마음이 아프고 그리고 명동에서 장례 미사를 참석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이 남습니다. 명동을 가더라도 성당안은 참석이 불가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유튜브로 추기경님 가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미사 집전 하시는 염수정 추기경님께서 강론 서두에서 눈물 흘리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울컥하였습니다. 그 밖에 여러 주교님들과 신부님 수녀님들이 나오셔서 그렇게 가시는 분을 위해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고 또한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한번 왔다가 가시는 곳이 있지요 천국입니다. 그러나 그 천국은 이승에서도 살을 수 있습니다. 천국은 하늘로 넘어가는 곳입니다. 장소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영혼에 대한 곳입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을 보면서 가장 머물게 되는 곳이 있다면 스스로라는 말씀안에 머물게 됩니다. 내가 내 가고자 한다고 천국가는 곳이 아닙니다. 스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 머물러야 갈 수 있는 것이 천국입니다.

 

머무름의 진모습이 어제 땅에 묻히신 정진석 추기경님과 같은 분들의 삶이 아닐까? 묵상으로 시작하여서 당신의 집필 작업이 진행되었다고 들었습니다. 12월달에 있는 자신의 주보 성인 앞에 책을 하나씩 내어 놓는 작업을 하신 분이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성취라기 보다는 내가 주님 앞에 머물기 위하여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기도하신 모습의 결과가 저술의 결과로 나온것 같습니다.

 

얼굴을 보면 쑥 빠져 들어가게 생기신 분이 정진석 추기경님입니다. 선한 아버지 같은 분이셨지요 ..직접 만나서 그분과 대화한것은 아니지만 명동 성당에서 미사 참례시 참여 하여서 그분의 음성을 들으면서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분이 그토록 머물고자 한 곳이 주님의 말씀안입니다. 그곳이 천국이었던 것이고 그것이 파장이 되어서 우리 영혼은 정화되고 순수한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절대 우리 스스로 하늘 나라로 들어갈 수 없고 오직 주님안에 머물러야 천국에 갈수 있는 것입니다. 아니 주님안에 머무름이 곧 천국이지요 ..어떤 처지든지 주님 안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그 안에 천국이 있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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