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5-10 조회수1,913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전에 저가 있던 S사에서 제가 따르던 연구 소장님이 인사 발령을 받고 다른 회사로 가셨습니다. 당시 상황은 참 암담하였습니다. 그분이 저를 생각하고 아껴 주신 것이 주변사람들은 알고 있었고 그래서 시샘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그분이 다른 회사로 떠나신다는 말을 듣고 참 눈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하나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역시나 소장님이 떠나고 나서 나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시샘하는 사람들에 의하여서 조금의 고초를 격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당신이 떠나심에도 우리를 염려하시어서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말씀과 나를 증언한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상황은 항상 나와 같이 있던 주님이 않보인다는 말씀과도 같습니다. 그러니 어느날 갑자기 안보이신다고 하시니 불안한 것입니다. 이를 어쩌나 나 혼자 이 모진 세상을 어찌 해쳐 나가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나 ? 그러나 주님은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의 만남과 달리 주님은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모두 아시는 분이시고 구세주이십니다.

 

불안해 할 인간에게 주님은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하십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나서 제자들은 모두 다락방에 숨어서 지냅니다. 그리고 주님의 부활을 목격하고도 제자들은 무서워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승천 후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성령을 받고 나서 제자들은 이전의 제자같이 무서움에 벌벌 떨었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당당히 주님을 증언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성령의 도움 없이는 우리 믿음을 영구적으로 앞으로 나아 갈수 없습니다. 항상 성령님은 우리를 위하여서 주님에게 기도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겠습니다. 우리도 성령님께 도움을 청해야겠습니다. 성령안에서 우리가 주님과 하나 될 때 완전으로 가는 길인 것 같습니다.

 

오소서 성령님 우리 마음에 오시옵소서. 우리 마음이 활활 타오르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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