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0일 [부활 제6주간 월요일]

하느님의 뜻, 사랑을 아는 것이 하느님을 아는 것이다.

(요한15,26─16,4ㄱ)

26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 예수님, 곧 그분의 십자가로 받는 죄의 용서, 구원, 생명의 새 계약, 진리이심을 증언하신다.

(히브10,15-19) 15 성령께서도 우리에게 증언해 주시니, 먼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6 (십자가)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그들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그들의 *마음에 내 법(새 계약)을 *넣어 주고 그들의 생각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17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나는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의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18 이러한 것들이 용서된 곳(십자가의 대속을 진리로 믿는 것)에는 더 이상 죄 때문에 바치는 예물이 필요 없습니다. 19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피 덕분에 성소에 들어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마8,1-2)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이들은 단죄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2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이 그대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요한14,26) 26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27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

= 우리가 진리의 말씀으로 구원을 거저 받았으니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진리로 거저 전해야 한다.

16,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 앞 5장 전체의 결론이 예수님 당신을 구원의 진리로 믿어서 당신께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시기 위한 말씀이었다는 것이다. 영원한 보호자 성령의 가르치심을 받아야 가능한 것이다. 그분의 이끄심을 받지 않으면 떨어져 나가기 쉽다. 그래서 성령을 말씀하신 것이다.

2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 회당(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세상논리를 따르는, 인본주의를 주장하는 이들의 박해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3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 말씀(로고스) 안에 하느님의 뜻(레마)인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인간들의 생각, 지혜, 계명으로 받아 버리면 참 하늘의 진리를 박해 하게 되어있다. 그리스도교는 神本主義다. 그러나 人本主義를 고집하는 이들은 그 신본주의를 박해 한다. 즉 하느님께만 생명, 의로움, 거룩, 평화가 있기에 하느님의 은총으로 곧 그리스도 십자가의 대속으로 하늘의 생명, 의로움, 거룩, 평화를 믿음으로 받는 것으로, 인간들의 열심, 노력, 의로움으로는 不可하다고 말하기에 박해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신앙의 과녁은 영원한 생명, 평화의 나라를 위한 하느님의 의로움(거룩)을 찾아 믿는 것이다.

(마태6,33)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시편31,2) 2 주님, 제가 당신께 피신하니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의 *의로움으로 저를 구하소서.

(바룩5,2) 2 하느님에게서 오는 *의로움의 겉옷을 걸치고 영원하신 분의 영광스러운 관을 네 머리에 써라.

(로마3,25) 25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속죄의 제물로 내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이루어진 속죄는 믿음으로 얻어집니다. 사람들이 이전에 지은 죄들을 용서하시어 당신의 의로움을 보여 주시려고 그리하신 것입니다.

(1코린6,11) 11 여러분 가운데에도 이런 자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진리)과 우리 하느님의 영으로 깨끗이 씻겨졌습니다. 그리고 *거룩하게 되었고 또 *의롭게 되었습니다.

(2테살2,13) 13 주님께 사랑받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 때문에 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고 진리를 믿게 하여 구원하시려고, 여러분을 첫 열매로 선택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히브10,9-10) 9 그다음에는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 것(십자가, 새 계약)을 세우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것(율법)을 치우신 것입니다. 10 이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4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 참 진리를 말하는 이들을 박해하는 그들의 때가 온다는 것이다. 그때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면, 곧 십자가가 주는 구원, 그 약속을 기억하면 그 약속의 말씀을 진리로 성령과 함께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5절이하 성령께서 하실 일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신다.

(요한15,18-19)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루가12,4-5.11-12) 4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11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12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 보호자 성령께서 대적(對敵)하시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는 진리의 말씀을 얼마나 알고, 말하는가. 제일 사랑하는 자식(형제)에게 그 구원의 진리를 말하고 있는가. 내가 잘하고 있다는 말이 아니다. 나도 잘못하고 있다. 그래서 많이 간절(절실)하게 기도하게 된다. 똑같은 소리를 반복하는 그 빈말(바톨로게오-개구리) 기도가 아닌, 신비(미스테리온, 비밀) 안에 들어있는 하느님의 뜻(레마), 진리의 말씀을 기억하는, 곧 구원의 약속, 그 하느님의 뜻(말씀)이 이루어지기를 성령께 의탁하는 간절한 기도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로마8,25-26) 25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26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 다 아는 말씀을 자주 올리는 것은 말씀이 살아 계시며 능력이시기에 읽을 때, 그때그때 마다 힘을 주시기 때문이다.(1테살2,13참조) 말씀을 알면서 하는 기도와 어렴풋이 알고 하는 기도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다르다는 것이다. 잘못하면 형식적인 빈말 기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태6,7)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 빈말은 되풀이 하는 기도로는 하느님의 뜻, 진리, 사랑을 알 수가 없습니다.

☨ 영원한 보호자 성령님! 당신깨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