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5.1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5-11 조회수2,201 추천수4 반대(0) 신고

 

(성령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2021년 5월 11

부활 제6주간 화요일

복음 요한 16,5-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5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그런데도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너희 가운데 아무도 없다.

오히려 내가 이 말을 하였기 때문에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찼다.

그러나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

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10 그들이 의로움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며,

11 그들이 심판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사적 계시를 받았다는 분을

만났던 적이 있습니다.

이 체험을 매우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면서,

그 내용을 신부님 제가 따를 것을

명령하는 것입니다.

정말로 주님께서 이분에게

계시를 내리신 것일까요?

저는 자신 있게 아닙니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 18,20)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있는 곳에 함께

있겠다는 말씀은 성경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아무도 개인인 자신을 하느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성교회와 성직자들의 권고와

지도 없이는 하느님에 관한 일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알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 역사 안에서주님을 만났던

성인·성녀는 하나같이 겸손을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교회에 알려서 올바른 방향을

찾았고 교회와 함께했습니다.

성령의 활동은 이렇습니다.

혼자 신비로운 체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와 함께하도록 그리고 하느님과

함께하도록 하는 것이 성령의 활동입니다.

주님께서는 성령의 오심에 대해

말씀을 해 주십니다제자들은

하느님께 돌아간다는 주님의 말씀에

근심으로 가득 찼습니다. ‘주님 없이

과연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있을까?’,

주님 없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을까?’

등의 불안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당신이 하느님 아버지께

돌아가시고 대신 성령이 내려오는 것이

오히려 우리에게 유익하다고 하시지요.

성령은 진리의 하느님이십니다.

그래서 죄에서 벗어나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이런 활동이 우리를 위해 직접 만드신

교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며,

하느님 아버지와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는

비록 세 위격이지만 하나의 하느님으로

활동하십니다따라서 개인에게만 주어지는

어떤 사적 계시가 옳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일은 우리가 늘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며함께 하나의

일을 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이를 마치 자랑하듯이 이야기하듯

말한다면 이 역시도 하느님의 일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일은 주님께서 보여주셨듯이

늘 겸손함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이 기준을 따른다면 이상한 사적 계시를

자신 있게 말씀하시는 분들을

잘 식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인생에서 벌어진 모든 좋은 일은

뭔가가 바뀌었기 때문에 일어났다.

(앤디 앤드루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한다는 것.

며칠 전바느질 할 일이 있었습니다.

수단의 단추가 떨어질 듯 말 듯 해서

먼저 서랍의 반짇고리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실을 바늘에 꿰려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글쎄 바늘구멍이

잘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어른거려서 도무지 바늘구멍에

실을 끼울 수가 없었습니다그 순간,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제게 바늘구멍에

실을 끼워달라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진짜로 잘 보이지 않아서 끼워달라는 것이었는데,

어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귀찮아서 그러신다고이것도 못 끼우냐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서 마지못해 끼워드렸습니다.

현재 저는 노안이 와서 잘 보이지도 않고

집중도 잘 안 됩니다비로소 어머니의 나이가

되어보니 이제야 이해하게 됩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렵습니다특히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절대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할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입장 바꿔 생각하지 못하게 되면,

나중에 후회하고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성령의 불꽃)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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