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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12.“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 주실 것이다" - 양주 올리베따노 이영근 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21-05-12 조회수1,922 추천수4 반대(0) 신고

요한 16, 12-15(부활 6주 수)

 

우리는 이제 고별담화의 마지막 말씀에 도달해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마지막 말씀 중에서도 마지막 말씀입니다. 그만큼 귀중하고 소중한 말씀입니다.

이 다음 구절부터는 이제까지의 말씀을 다시 요약하시는 부분입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 고별사 중에서도 마지막 말씀입니다.

곧 마지막 말씀 중에서도 마지막 말씀입니다. 그만큼 귀중하고 소중한 말씀입니다. 이 다음 구절부터는 이제까지의 말씀을 다시 요약하시는 부분입니다. 사실, 예수님의 생애 중에 성령의 개입은 크게 보면 세 시기, 곧 강생 때, 세례 때, 부활과 승천하실 때인데, 성령에 대한 약속을 고별사에서만도 다섯 번이나 거듭 된다. ‘아버지께서는 보호자를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실 것이다.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14,16-17). ‘보호자 성령께서 너희에게 가르치시고 ~기억나게 해 주실 것이다.’(14,26). ‘보호자,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할 것이다.’(15,26-27). “보호자가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16,7-11). 그리고 오늘 <복음>“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 주실 것이다.”(요한 16,13a)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자기 생각대로 말씀하시지 않고 들은 대로 일러주실 것이며

                             앞으로 다가올 일들도 알려 주실 것이다.”(요한 16,13b)

이는 성령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 속에 깊이 결속되어 있음을 말해줍니다. 따라서 그 계시 역시 서로의 일치 속에 결속되어 있음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그분은 나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전하여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요한 16,14)고 하십니다. 곧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의 신비를 계시하고 예수님의 구원행위를 계속함으로써,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버지께로 말미암아 이루어집니다(요한 13,31-31;17,1-2 참조). 곧 아들에게서 들은 것을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이기에 아들의 것은 동시에 아버지의 것이며(요한 16,15), 성령께서는 이를 받아 알려줍니다. 곧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일치의 관계를 드러내줍니다.

오늘 우리는 웁살라에서 열린 WCC 세계교회협의회 총회(1968)에서, 그리스정교회 이냐시오 대주교(1920-2012)가 한 말을 기억해 봅니다.

“성령이 계시지 않으면 하느님은 멀리만 계시며 그리스도는 과거에만 머무십니다.

성령이 계시지 않으면 복음은 죽은 문자이며 교회란 한낱 조직에 지나지 않습니다.

성령이 계시지 않으면 권위란 한낱 지배하는 것일 뿐이며, 선교란 한낱 선전광고일 뿐이며, 전례란 한낱 과거의 회상일 뿐입니다.

성령이 계시지 않다면 그리스도인의 행위는 노예들의 윤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멘.

 

 

 

-오늘말씀에서 샘 솟은 기도 -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요한 16,13)

 

주님!

진리의 옷을 입고 당신 정원에 심어진 한 그루의 나무가 되게 하소서.

행함으로 꽃을 피우고 의로움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당신의 모상에 따라 새로워지게 하소서.

진리의 영의 숨결 되어 흐르는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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