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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을 의지(依支)하면 허무(虛無)만 남는다. (요한16,16-20)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5-13 조회수2,591 추천수0 반대(1) 신고

 

 

(홍) 성령 강림 대축일 - 5월20일 주일

 

 

2021년 5월 13일 목요일 [부활 제6주간 목요일]

사람을 의지(依支)하면 허무(虛無)만 남는다.

(요한16,16-20)

16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속죄 제물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흗날에 부활하시고 아버지께 가신 후하느님의 영이시며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으로 다시 오실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알고 있다그러나 제자들은 아직 그 사실을 알(믿을)수도 없다성령께서 아직 오시지 않으셨기에 말씀을 깨달을 수도 믿을 수도 없는 것이다.(1코린2,10참조)

 

17 그러자 제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서로 말하였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또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하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그것이 무슨 뜻일까?” 18 그들은 또 “‘조금 있으면이라고 말씀하시는데그것이 무슨 뜻일까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알 수가 없군.”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묻고 싶어 하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하고 내가 말한 것을 가지고 서로 묻고 있느냐?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너희가 근심하겠지만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세상은 자신들의 악한 뜻이 이루어 졌음을 기뻐하고 제자들은 육적 애통슬픔근심이 하느님의 뜻으로 이루어 졌음을영적 기쁨으로 바뀔 것이라는 말씀이다성령께서 그렇게 이끌어 가실 것이기 때문이다그래서 본문 까지 예수님께서 계속 성령을 약속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이제 곧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셔야 합니다그런 의미에서 제자들에게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리라’ 말씀하신 것이고조금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라는 말씀은 이제 성령으로 내려오셔서 하실 하느님나라의 일에 대한 점에서 말씀하신 것이다.

성령 하느님성자 하느님은 일체이십니다그렇다면 굳이 그렇게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시나 그냥 계시면 안 되나안 된다예수님은 승천 하셔서 내려온 곳으로 다시 올라가셔야예수님의 승리가 확인되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단죄하고 죽여 버린 세상이 틀렸고 당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길은 당신이 죽음을 이기고 살아나서 하느님의 오른쪽그 자리로 복귀를 하셔야 하기 때문에 하늘로 올라 가셔야 합니다.

만일 주님께서 부활하신 상태에서 이 땅에 보이는 육신을 갖고 살아가신다면 한정된 사람들에게만 나타나실 수 있기 때문에 주님은 성령의 모습으로 내려오셔야 했던 것입니다그러나 주님이 성령으로 오시는 중요한 이유는 이제 믿음의 시대가 와야 되기 때문이죠.

믿음이란 하느님 백성에게만 주어지는 하느님의 은총선물입니다그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실체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신비한 능력입니다. 14장으로 가면 예수님이 왜 보이지 않는 성령으로 오시는 것이 믿음의 시대를 여는 것인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요한14,16-19) 16 그리고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17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그분께서 너희와 함께 머무르시고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18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19 이제 조금만 있으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겠지만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하고 흡사하지요그런데 거기에 하나가 첨가되었어요성령이 오시는데 세상은 보지 못 한다는 것입니다세상은 못 보는데 제자들은 본다는 것입니다그것이 하느님께서 우리 성도들에게 믿음이라는 새로운 눈을 주시겠다는 것이지요그 믿음의 눈은 주님을 볼 뿐만 아니라 이 세상 현상들을 새로운 paradigm(사례)으로 해석할 수 있는 탁월한 눈입니다.

세상을 육신의 눈으로 보게되면 모든게 근심거리고 염려밖에 없지요뭐 하나 제배로 되는게 없고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이 없는 세상살이에서 근심과 염려뿐이지요보이는 것만 의지하고 그것을 성패를 판단하기에 근심은 당연한 것입니다.

제자들이라도 예외가 없지요하지만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을 이 세상에서 믿음으로 볼 때 그들에게서 근심대신 기쁨이 있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육신의 눈이 아니라 하늘을 희망하는 눈으로 보게 될 때 세상일이 내 맘대로 안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대로 되어가고 있음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로마8,28참조)

하느님의 뜻대로 되어가고 있는 그 일이야말로 나를 살리는 것이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보증임을 깨달을 때 내 맘대로 안 되는 것이 다행이지요믿음은 그런 것입니다하느님은 그 믿음을 근거로 성도와 세상을 가릅니다.

 

(2코린4,18) 18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우리가 바라보기 때문입니다보이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합니다.

 

(2코린5,6-7) 6 그러므로 우리가 이 몸 안에 사는 동안에는 주님에게서 떠나 살고 있음을 알면서도우리는 언제나 확신에 차 있습니다. 7 보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로마8,24-28) 24 사실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보이는 것을 누가 희망합니까? 25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26 이와 같이성령께서도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27 마음속까지 살펴보시는 분께서는 이러한 성령의 생각이 무엇인지 아십니다성령께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28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喜怒哀樂)이 함께 작용하여 선(용서구원)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성령께서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아 하느님을 알고 체험할 수 있도록 언제나 우리를 이끄십니다또한 성령께서는 우리가 하느님께 믿음을 고백하고사랑을 실천하며희망을 품고 살아가기를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시며 바라십니다.

 

(1코린2,10) 10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그것들을 바로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성령께서는 모든 것을그리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하십니다.

 

☨ 성령님하느님의 뜻지혜의 말씀을 가르치시며 이끌어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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