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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5.1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5-19 조회수2,233 추천수5 반대(0) 신고

 

(기도하시는 주님)

2021년 5월 19

부활 제7주간 수요일

복음 요한 17,11-19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11 “거룩하신 아버지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12 저는 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켰습니다제가 그렇게

이들을 보호하여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멸망하도록 정해진 자 말고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13 이제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제가 세상에 있으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이들이 속으로 저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14 저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는데,

세상은 이들을 미워하였습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5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16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17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18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19 그리고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이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어린 자녀는 부모의 품을 너무나 좋아하고

편안하게 생각합니다왜냐하면

부모의 품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

아이는 펑펑 울게 됩니다.

이런 아이를 가리켜서

낯을 가린다고 하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이가 안전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안전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사랑입니다사랑이 있으면 그 안에서

안전하고 편안하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한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자신의 실수를 나누는 것입니다.

실수를 말할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 우리는

커다란 편안함과 안전감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의 실수를 나누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사실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여기에 이 실수를 받아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되면 도저히

지금을 살 수 없게 됩니다나의 실수를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이미 이 땅에 온 하느님 나라를 묵상합니다.

그 나라는 실수를 나눌 수 있는

사랑 가득한 곳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지금은 어떤 것 같습니까?

실수를 받아들입니까조금의 실수에도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물어뜯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닐까요?

그런 모습은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서 지워나가는 것이 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은 무엇일까요?

타인의 실수도 받아들이고

또 나 자신의 실수도 편안함을 느끼고

드러낼 수 있는 관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야만 진정으로 하느님 안에서

하나를 이룰 수 있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이를 위해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하십니다당신 스스로 이 세상을

떠나실 일을 내다보시면서,

이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주님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더군다나 세상은 이들을 미워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세상에 속하지 않은

주님을 따르는 사람을 미워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활동하셨지만세상과 절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세상의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의 정반대 편에 서 있는

사랑만을 말씀하셨고 또 당신의 몸으로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상의 뜻을 따르면 편하고 쉬운 길이

될 것입니다그러나 참 행복에 이르기를

원한다면 세상의 뜻을 버리고

주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거룩해지기를 하느님 안에서

진정한 일치를 이루기를 기도하십니다.

이 기도에 맞게 우리도 그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지길 바라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커다란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살다 보면 우리의 삶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우리가 그것을 피하고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문제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파울로 코엘료).

질문을 던지세요.

두 사람이 싸우고 있습니다.

서로 레몬을 갖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레몬은 딱 한 개이 레몬을

원하는 사람은 두 사람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한 명이 포기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둘 다 레몬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이 둘의 모습을 본 어떤 분이 그들에게

왜 레몬이 필요한지를 묻습니다.

한 명은 레몬 향수를 만들려 했다고 말합니다.

다른 한 명은 레모네이드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이 질문으로 인해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향수는 레몬 껍질로 만들고,

레모네이드는 껍질을 뺀 알맹이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요구를 제대로 질문하지 않는

우리입니다지레짐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방법이 없다며 단정을 짓습니다.

주님께도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 안에서 질문을 던져 보면

마음 깊은 곳에서 그 대답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닌

필요한 것을 주신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시는 주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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