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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8주간 화요일 복음묵상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5-25 조회수4,144 추천수0 반대(0) 신고

 

세상에서는 살기 위해서 열심히 땀을 흘려야 합니다. 땀을 흘리는 수고를 하지 않고서는 잘 살기 힘듭니다. 땀을 흘리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안락한 삶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영원한 생명을 언급하십니다. 영원한 생명은 그저 가만히 앉아서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지는 것을 받아 먹는 식으로 해서는 얻을 수 없을 겁니다. 이 또한 얻기 위해서 땀을 흘려야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세상에서도 열심히 살아야 하겠지만, 이것은 단순히 세속을 위해서 사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일 자체가 하느님의 일이 되어야 하는 삶일 것입니다. 

 

단순히 세상 일만을 위해 열심히 사는 것은 세상에서만 유익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세상은 일등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곤 합니다. 복음을 위해서는 일등을 포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 일등은 세상에서는 가치가 있을지 모르지만 영원한 세상에서는 꼴찌가 되어도 그 꼴찌가 더 영광스런 일이 될 수가 있을 겁니다. 영원한 세상에서 첫째가 되는 길은 세상에서 많을 것을 포기한 사람이 차지하는 자리일 수가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은 세상에서의 안락과 즐거움 등등, 하느님의 일과 거리가 먼 것을 포기하는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영예가 될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달콤한 유혹도 즐기면서 영생을 얻는다는 것은 욕심입니다. 무조건 포기와 버림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게 하느님을 위한 일일 때만 포기와 버림이 가치가 있는 것이 됩니다. 그런 사람에게 기다리는 것이 영원한 생명이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고작 살아봐야 100년 인생입니다. 언젠가는 사라지는 인생입니다. 덧없는 세상에서 꼴찌의 삶을 산다고 해도 영원한 세계에서 첫째가 되는 삶이 된다면 우리는 그 삶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그 삶은 천년 만년도 아니고 영원한 삶이기 때문에 그만큼 가치가 있는 삶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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