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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8주간 목요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마르10,46ㄴ-52)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5-27 조회수3,523 추천수0 반대(1) 신고

 

 

2021년 5월 27일 목요일

[연중 제8주간 목요일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마르10,46-52)

   2013년 5월 30일 연중 제8주간 목요일

 

1독서<주님의 업적은 그분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다.>(집회42,15-25)

15 나는 이제 주님의 업적을 기억하고 내가 본 것을 묘사하리라주님의 업적은 그분의 말씀으로 이루어졌고그분의 결정은 선의에서 나왔다.

16 찬란한 태양은 만물을 내려다보고 주님의 업적은 그분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다.

17 주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이들에게조차 당신의 온갖 놀라운 업적을 묘사할 능력을 주지 않으셨다전능하신 주님께서 그 놀라운 업적을 세우시어 만물을 당신 영광 안에 굳게 자리 잡게 하셨다.

18 그분께서는 깊은 바다와 사람의 마음까지 헤아리시고 그 술책을 꿰뚫어 보신다사실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는 온갖 통찰력을 갖추시고 시대의 표징을 살피신다.

19 그분께서는 지나간 일과 다가올 일을 알려 주시고 숨겨진 일들의 자취를 드러내 보이신다.

20 어떤 생각도 그분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분 앞에는 말 한마디도 숨길 수 없다.

21 당신 지혜의 위대한 업적을 질서 있게 정하신 주님께서는 영원에서 영원까지 같은 한 분이시다그분에게는 더 보탤 것도 없고 뺄 것도 없으며 어떤 조언자도 필요 없다.

22 그분의 업적은 모두 얼마나 아름다우며 얼마나 찬란하게 보이는가!

23 이 모든 것이 살아 있고 영원히 지속되며 그분께서 필요하실 때는 만물이 그분께 순종한다.

24 만물은 서로 마주하여 짝을 이루고 있으니 그분께서는 어느 것도 불완전하게 만들지 않으셨다.

25 하나는 다른 하나의 좋은 점을 돋보이게 하니 누가 그분의 영광을 보면서 싫증을 느끼겠는가?

 

화답송 시편 33(32),2-3.4-5.6-7.8-9(◎ 6)

◎ 주님은 말씀으로 하늘을 여셨네.

○ 비파 타며 주님을 찬송하고열 줄 수금으로 찬미 노래 불러라주님께 노래하여라새로운 노래고운 가락을 내며 환성 올려라

○ 주님의 말씀은 바르고그 하신 일 모두 진실하다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좋아하시네그분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주님은 말씀으로 하늘을 여시고당신 입김으로 천상 만군 만드셨네그분은 둑을 쌓아 바닷물을 모으시고깊은 물을 곳간에다 넣으신다

○ 온 땅이 주님을 경외하고온 세상 사람이 그분을 두려워하리라그분이 말씀하시자 이루어지고그분이 명령하시자 생겨났네

 

복음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마르10,46-52)

그 무렵 46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많은 군중과 더불어 예리코를 떠나실 때에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라는 눈먼 거지가 길가에 앉아 있다가,

47 나자렛 사람 예수님이라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님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치기 시작하였다.

48 그래서 많은 이가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49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너라.” 하셨다사람들이 그를 부르며, “용기를 내어 일어나게예수님께서 당신을 부르시네.” 하고 말하였다.

50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 갔다.

51 예수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그 눈먼 이가 스승님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52 예수님께서 그에게 가거라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

 

 

 

5월 29일 강론과 묵상 >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연중 제8주간 목요일 제1독서 (집회42,15-25)

 

"찬란한 태양은 만물을 내려다보고주님의 업적은 그분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다." (16)

 

집회서에서 '창조와 하느님의 영광'이라는 신학적 주제는 42장 15절에서 43장 33절에 묘사되어 있다.

저자는 하느님의 모든 업적이 그분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한다.

 

참으로 아름다운 그분의 모든 업적(22)이 그분의 지혜를 드러낸다(21).

'그분의 업적은 모두 얼마나 아름다우며얼마나 찬란하게 보이는가!'(22)

 

'당신 지혜의 위대한 업적을 질서 있게 정하신 주님께서는영원에서 영원까지 같은 한 분이시다그분에게는 더 보탤 것도 없고 뺄 것도 없으며어떤 조언자도 필요없다.' (21)

 

이같은 명상의 내용은 자연 현상과 그 질서를 통해 심도 있게 표현되어 있다(집회43,1~26).

맑은 창공(집회43,1), 태양(43,2`5), (43,6`8), (43,9`10), 무지개(43,11~12), (43,13.18), 번갯불(43,13),

구름(43,14~15), 우박(43,15), 이슬(43,22), 깊은 바다와 섬들바다의 온갖 생물과 용들을 기억하면서 결론에 이른다(집회43,23~35).

 

집회서 저자는 자연 현상을 묘사하는 데 '모든 피조물은 좋다'고 표현하고 있는 사제계 전승(Priest codex)의 창조 신학(창세1)에서 그 영향을 받았으리라고 추정된다.

그러나 사실 하느님의 선하심과 아름다우심과 완전하심이 들어있는 당신 피조물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그 피조물 자체가 그렇게 나타내 보이지만더 중요하고 본질적인 것은 그것을 아름답게 보는 인간 내면의 선하고 아름다운 음이다.

인간이 먼저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통해 사랑이신 성령 충만으로 가득차 있을 때모든 것이 기적 아닌 것이 없고그분의 손길 아닌 것이 없으며그분의 영광 아닌 것이 없는 것이다.

 

 

2011년 3월 3일 연중 제8주간 목요일

 

연중 제8주간 목요일 복음(마르10,46ㄴ~52)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 갔다." (50)

 

마르코 복음사가는 예수님께서 소경을 불러오라고 명하시고그에 따라 사람들이 소경을 부르고 있는 장면을 생생하게 기록하였으며또한 예수님의 부르심에 대해 소경 바르티매오가 어떻게 반응하였는지를 현장감있게 생생하게 기록하여

역동감을 더해 준다.

 

여기서 '겉옷'에 해당하는'히마티온'(himation; garment; cloak)은 70인역(LXX)에서 '겉옷'과 '의복'의 두 가지 뜻을 모두 나타내는 히브리어 '베게드'(beged)에 대한 역어로 나온다.

 

이 겉옷은 일교차가 큰 팔레스티나에서는 밤에 이불의 역할을 했다.

따라서 이것은 생활 필수품이었으며특히 거지 바르티매오에게는 낮에는 거지 행세를 할수 있는 유니폼이었다.

 

낮에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거지 노릇을 할 수 있는 유니폼이요,

밤에는 이부자리가 되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예수님께 갔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요 용기였다.

 

만일에 그가 예수님께 갔다가 치유받지 못한다면그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소경 바르티매오는 예수님의 소리가 들리는그 방향으로 재빨리 나아가는데 있어서 그 겉옷이 방해물이 되자 그토록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었지만미련없이 가차없이 내어 버렸다.

 

참으로단 한번만이라도 예수님을 가까이 대면하고 싶었던 그의 간절하고 뜨거운 마음과예수님을 만난다면 자신이 반드시 치유받을 수 있으리라는 내적 확신(믿음)과 희망이 이런 행동을 가능케 했다고 본다.

 

 

 

 

 

오늘의 묵상   5월27일 연중 제8주간 목요일

벨기에 출신의 작가 마테를링크의 『파랑새』라는 동화극이 있습니다.
주인공 틸틸과 미틸 남매가 파랑새를 찾아 긴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나 끝내 파랑새를 찾지 못하고 실망한 채로 집에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한 두 남매는 깜짝 놀랍니다.
 왜냐하면 집에 있던 새를 다시 보니, 그 새가 바로 파랑새였던 것입니다.
이 남매가 키우던 새가 본디 파랑새가 아니었는데, 긴 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파랑새로 바뀌었던 것일까요? 아닙니다.

처음부터 파랑새였습니다.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야 비로소 그들이 키우던 새가 파랑새라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았던
것입니다. 곧 그들의 여행이 자신들의 새를 ‘다시 보게’ 했던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눈먼 거지를 고쳐 주신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셨을 때에,
그는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사고 청합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 자신의 삶과 주위의 사람들에 대하여 제대로 바라보고 있습니까?

자신의 삶 속에서 기쁨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서 긍정적인 부분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면
이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삶 속에 기쁨이 전혀 없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부분들이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눈 먼 이가 되어 버렸는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주위에 널려 있는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라고 합니다.
언제나 행운 만을 쫓다 보니, 늘 곁에 있는 행복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행복이 곳곳에 가득입니다. ^^*

 

 

 

연중 제8주간 목요일(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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