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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5.2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5-27 조회수3,138 추천수4 반대(0) 신고

 

(에리코의 소경 바르티메오)

2021년 5월 27일

연중 제8주간 목요일

복음 마르 10,46-52

그 무렵 46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많은 군중과 더불어 예리코를 떠나실 때에,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라는

눈먼 거지가 길가에 앉아 있다가,

47 나자렛 사람 예수님이라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치기 시작하였다.

48 그래서 많은 이가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49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너라.” 하셨다.

사람들이 그를 부르며,

용기를 내어 일어나게.

예수님께서 당신을 부르시네.”

하고 말하였다.

50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 갔다.

51 예수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그 눈먼 이가

스승님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52 예수님께서 그에게

가거라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 

1923년 핀란드의 중거리 육상선수

파보 누르미는 1.6km를 4분 10초로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1930년대와 40년대에 걸쳐

1초씩 기록이 당겨지다가, 1945

스웨덴의 군데르 하그가 4분 1초 3까지

끌어내렸습니다이제 곧 4분의 벽이

깨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기록은 오랫동안 깨지지 않았고,

사람들은 마의 4분 벽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 기록은 1954년이 되어서야 영국의

로저 배니스터에 의해 깨졌습니다.

3분 59초 4. 사람들은 4분의 벽이

오랫동안 깨지지 않았기에,

이 기록은 오랫동안 깨지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그러나 두 달도 되지 않아

그 기록은 깨졌고 계속 기록이

경신되었습니다(그 뒤 로저 배니스터의

기록을 깬 사람은 자그마치

1,400명이 넘었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스스로 한계를

만들었던 것이 아닐까요? 4분의 벽은

도저히 깨질 수 없다는 한계.

그 한계가 깨지자 비로소 계속된

기록 경신이 이루어진 것이지요.

한계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 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주님의 길을 따르는 한계,

사랑의 삶을 사는 한계,

기쁘고 행복하게 사는 한계이 모든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만이 지금보다

더 큰 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에리코의 거지

바리티메오를 묵상해보았으면 합니다.

그는 한계를 짓지 않습니다.

주님 앞에 감히 나아갈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지지 않습니다.

많은 이가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소리를 지를 수 있었던 것은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부른 뒤에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라고 물으십니다그때 그는 곧바로 대답합니다.

스승님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므로,

다른 방해들에 한계를 두지 않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스스로 한계를 만들지 않으며,

어떤 구속 없이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거라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는 이제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 것에 한계를 짓지 않는 사람만이

들을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나는 세상을 바꾸기를 바랐지만,

확실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올더스 헉슬리)

무엇이 중요할까요?

2005년 미국 뉴저지 주립 럿거스대학교에서는

흥미로운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다른 선물을 받았을 때와 꽃을 받았을 때의

표정을 비교하는 실험이었습니다.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꽃 선물의 완승이었습니다.

꽃을 받은 사람은 모두 진정한 미소를 지였고,

다른 선물을 받았을 때보다 좋은 기분이

더 오래갔습니다또 꽃은 스트레스를

큰 폭으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시리아 난민 캠프에서 식량 문제가 절실한

와중에도 꽃을 심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도 꽃을 본 사람들의

회복이 더 빠르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치료제이며 선물인 입니다.

그러나 물질적인 것이 더 좋고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면 꽃을 기억하지 못하게 됩니다.

꽃으로부터 얻는 혜택도 당연히 얻지 못합니다.

주님께서도 이 꽃과 같은 분이십니다.

세상의 눈으로는 별로 쓸모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들이

첫째 자리를 차지하면 절대로 주님을

생각할 수가 없게 됩니다하지만 주님을

받아들이면 스트레스를 줄여나가면서

참 행복을 얻게 됩니다.

이 세상을 더 힘차게 살 수 있습니다.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에리코의 소경 바르티메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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