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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9토요일(백) 성 바오로 6세 교황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5-28 조회수3,893 추천수0 반대(0) 신고

성 바오로 6세 교황

바오로 6세 교황은 1897926일 이탈리아 브레시아 근처 콘체시오 마을에서 태어났다. 1930529일 사제품을 받고 교황청 국무원에서 일하였으며, 1954년 밀라노 대주교로 임명되었다. 1963621일 교황으로 선출되어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교회 생활의 괘신, 특히 전례 개력, 교회 일치를 위한 대화와 현대 세계의 복음 선포를 증진하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 197886일 선종하였고, 20181014일 프판치스코 교황이 그를 시성하였다.

 

 

1독서<나에게 지혜를 주신 분께 영광을 그리리라.>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51.12-20

12 제가 당신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오리다.

13 내가 아직 젊고 떠돌이 생활을 하기 전에, 나는 기도 가운데 드러내 놓고 지혜를 구하였다.

14 나는 성전 앞에서 지혜를 달라고 처하였는데, 마지막까지도 지혜를 구할 것이다.

15 꽃이 피고 포도가 익어 가는 것처럼, 내 마음은 지혜 안에서 기뻐하였다.

내 발은 올바른 길을 걸었으며, 젊은 시절부터 지혜를 찾아 다녔다.

15 나는 조금씩 귀를 기울여 지혜를 받아들였고, 스스로를 위해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

17 지혜를 통하여 진전을 이루었으니, 지혜를 주신 분께 영광을 드리리라.

18 사실 나는 지혜를 실천하기로 결심하였고, 선을 추구해 왔으니 결코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라.

19 내 영혼은 지혜를 얻으려 애썼고, 율법을 엄격하게 실천하였다. 나는 하늘을 향해 손을 펼쳐 들고, 지혜를 알지 못함을 탄식하였다.

20 나는 내 영혼을 지혜 쪽으로 기울였고, 순결함 속에서 지혜를 발견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집회서 저자는 젊어서부터 하느님께 지혜를 청하였고, 평생 지혜를 찾았다. 그는 하느님의 말씀인 율법 안에서 지혜를 발견하였고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하였다.

 

 

 

복음<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7-33

그 무렵 예수님과 제자들은

27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수님께서는 성전 뜰을 거닐고 계실 때,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와서,

28 예수님께 청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에게 한 가지 둘을 터이니 대답해 보아라. 그러면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 온 것이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대답해 보아라.”

31 그들은 저희끼리 의논하였다. “‘하늘에서 왔다.’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하고 말할 터이니,

32 ‘사람에게서 왔다.’할까그러나 군중이 모두 요한을 참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군중을 두려워하여,

33 예수님께 모르겠소.“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해제.역주 정양모 신부님)

27

사흘째 날에도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전을 거닐고 계셨다는 것은 마르코의 가필이다. 논쟁 적수로 대제관들과 율사들과 원로들이 나오는데 이들은 예수님을 처형하는 데에 앞장선 최고의회 의원이다. 전승과정에서는 아마도 바리사이와 율사들이 적수였을 것이다.

 

28

현재의 문맥만 본다면 이런 일은 성전정화사건이다. 그러나 전승과정에서는 그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28절의 본뜻인즉 예수는 하느님이 보내신 분이라는 그리스도교계 주장에 관해 유다교 지도자들이 무슨 증거가 있느냐고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표징을 거절하신 상화어를 (18,10-12)를 참고하라.

 

#. 예수의 권한 논쟁

마르코는 예수께서 상경하신 지 사흘째 되는 날 성전에서 유다계 지도자들을 상대로 일대 논쟁을 벌였다고 서술한다. 그러나 이는 현장 취재기사라기보다 오히려 초대교회와 유다교 사이에 있었던 잡다한 논쟁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것이다. 따라서 논쟁 집성문에서는 우선 유다교와 투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초창기 그리스도인들이 유다교인들과 논쟁을 할 때 예수님 친히 하신 말씀을 끌어다 대는 수도 있지만 그 말씀은 논쟁 밑바탕에 깔려 있을 뿐 표면에 환희 드러나지는 않는다. 11.27-33의 논쟁을 쉽게 풀이하면 이렇다. 예수는 하느님이 보내신 분이라고 그리스도인들은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나 유다교 지도자들은 무슨 증거가 있느냐고 반론을 제기했다.

 

그 반론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답변했다. 요한은 하느님이 일으켜 세우신 참 예언자라고 모두 믿고 있는데 오직 유다교 지도자들만은 불신하고 있다. 이처럼 그들은 요한도 예수도 불신하는 소행을 타고난 인간들이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의 일들로 드러났습니다.

 

예수의 언행을 보라, 그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보라. 어디 사람의 힘으로 될 일이냐? 예수 그리스도 사건에 압도된 그리스도인들은 그분이 옳다는 것을 곧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되셨다는 것을 주장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27-33절 논쟁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사상적 배경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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