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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6-11 조회수3,898 추천수2 반대(0) 신고

매일 아침이면 아버지께서 5시에 기상하십니다. 기상해서 제일 먼저 하시는 일은 평화방송 묵주의 기도를 바치십니다. 그리고 6시가 되면 평화방송 미사 참례를 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미사 참례를 하지 않고 계셔서 아버지 왜 참례 않하셔요? 그러니 오늘은 성당에 미사 참례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사제 성화의 날이기에 아마 미사가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요. 오늘은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주님 임종 후에 장면,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주님의 모습을 보게된다고 합니다.

 

저도 매번 미사 참례를 하면 그 순간에 두 분의 모습을 봅니다. 한 분은 예수님 얼굴을 바라보고 그리고 다른 분은 성모님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그분들은 그 모상 안에서 당신의 영을 드러내십니다. 어느 때는 기쁨의 얼굴을 드러내시고 어느 때는 슬픔의 얼굴을 드러내십니다.

 

집을 나설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의 얼굴을 보면서 하루를 받치고 집을 나섭니다. 그분들의 표정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피 흘린 이후의 모습을 우리 죄인들이 보게 된다고 말씀하시는데요. 그것은 구원의 표징이기도 하지만 우리 인간들의 정화의 표징이기도 합니다.

 

죄라는 것이 내 안에 갇혀 있음을 말하는 것인데 내 안에 내가 갇혀 있어서 나만 바라보고 그로 인해서 하느님에게 대드는 것이 악이라고 하지요. 그런 악한 내가 치받음으로 인해서 주님은 피를 흘리고 결국은 나의 치받음의 결과, 병사가 주님의 옆구리를 찌른다는 것과 같이 나의 주님이 처참한 죽음의 결과를 보게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나는 정화되고 나는 절대로 내 안에 머물지 않게다는 것을 표현하고 마음을 다시 잡고 나서게 되는 것이 우리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앞서 말한 것은 악의 표상이라면 우리가 주님의 옆구리를 보고 정화가 되고 성화되어 내 안에 나에서 당신 것으로 건너감은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입니다.

 

매일 매순간 주님의 십자고상과 성모님의 얼굴을 보면서 하루 하루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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