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7-17 조회수2,958 추천수2 반대(0) 신고

요즘에 구미에서 계약 종료로 직장을 구하러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50대 초반이고 해서 어느 회사에 쉽게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아니 왜 내가 나이 40대 후반에 박사 공부 한다고 학교를 들어가서 업무의 연속성도 끊어지고 선택 사항이 좁아 진다는 것을 알게되고 많이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나름 많은 후회를 하고 어찌 할까? 원망도 하고 괴로움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잘못 생각하면 자포자기 그런 마음이 들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박사 공부하면서 나름 얻은 것이 있다면 인내하면서 끝까지 가보자는 것입니다. 세상이 내가 가고자 하는바데로 되면 좋겠지만 그러나 그렇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순간 중요한것은 잠시 가던길을 멈추어 서서 나에게 움켜쥐었던 것을 내려 놓을 필요가 있고 항상 그렇지만 주님 안에서 나를 성찰 해보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 있다는 것이 무엇을 손에 쥐었을 정도로 소득을 얻는 것? 그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기다릴때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잡아 가두려는 순간, 그 순간 주님은 인내하면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주변의 불쌍한 영혼들을 돌보십니다.

 

내가 전지 전능하여서 당신 하고자 하는데로 가시는 분이 아니라 인간과 같이 호흡하고 같이 생각하고 인간과 같이 인간의 방식으로 당신 일을 하시는 분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잡아 가두려는 순간 인간이라면 잠시 멈추고 자신을 드러내 놓고 활동하시는 것이 아니라 숨어서 하느님의 일을 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초기 한국에서 활동하실때 숨어서 사목 활동하신 것과 같은 방법으로 주님도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을 피해서 당신 사목을 하신 것입니다.

 

어느 상황에서도 적응하여 가면서 나를 드러내기 보다는 주님을 드러낼 수 있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