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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7.1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7-17 조회수3,027 추천수4 반대(0) 신고

 

(예수님의 함구령을 묵상해보십시오)

2021년 7월 17일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복음 마태 12,14-21

그때에 14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15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16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17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8 “보아라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19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21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신부님정말 억울해요.

왜 저만 희생해야 하고,

제 것을 양보해야 할까요?”

억울하다는 생각에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이분만이 아닙니다너무나 많은 사람이

억울함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국어사전에 억울병’ 또는

억울증이라는 단어가 등록되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그 뜻은 이렇습니다.

기분이 우울하고 신체에 피로감을

느끼며 불안을 느끼는 증상

현재 이런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 증상에서 더 나아가면 우울증이

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신세 한탄을 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억울함을 느끼게 되면

더 큰 병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이 증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억울함이라는

의미보다 지금 자리의 가치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 가치를 찾으려고 집중을 하면

어디에서도 그 가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똥도 약에 쓴다라는

속담도 있지 않습니까?

억울함이 어디서 왔는지를 생각해보면

주로 내가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생각으로 지금을 바라보고

있느냐에 따라 억울함의 크기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관점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금 자리의 가치를

먼저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억울한 사람을 따지고 보면,

예수님보다 억울한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한없는 사랑을 주었음에도

사람들의 반대를 받아야 했고,

그 결과 아무런 죄도 없으면서도

불구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게 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이신데그리고 그 힘으로

편하게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었음에도 당신의 힘을 드러내지 않으십니다.

오늘 복음에도 나오듯이사람들을

고쳐주신 것을 널리 알려서 사람들이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예수님은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는

함구령을 내리십니다왜 그랬을까요?

당신 자신을 알리는 것보다 사람들의 구원이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단순히

놀라운 기적을 행하는 마술사 예수님이 아닌,

진정한 구원자 예수님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이때 비로소 진정한

희망으로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억울함 그 자체를 바라봐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서 보여 주셨던 모습처럼,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가치를 향해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를 묵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관점의 전환이 사랑이신 주님을 느끼고,

그분과 함께 하는 결정적인 역할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성공은 성공 지향적인 사람에게만 온다.

실패는 스스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체념해버리는 사람에게 온다(나폴레온 힐)

꼰대

아래의 항목에서 자신이 세 가지 이상

속한다면 꼰대라고 합니다.

자신이 꼰대인지 스스로 평가해보세요.

1) 듣는 시간보다 말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2) 한번 이야기할 때 같은

내용을 세 번 이상 반복한다.

3) 상대방의 말이 끝나지 않았는데

하고 싶은 말이 떠오른다.

4) 나의 경험을 일반적인 것으로 포장한 뒤,

상대방도 동의하기를 원한다.

5) 상대방이 나와 대화하는 것을 피한다.

6) 위의 사실을 본인만 모른다.

어떠세요저도 꼰대인 것 같습니다.

최하 세 가지가 저의 모습에서 발견됩니다.

솔직히 저는 꼰대가 아니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러나 이렇게 따져보니 꼰대가 맞습니다.

스스로를 반성합니다.

경청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그리고 무엇보다 중심에 내가

서 있어서는 안 됩니다상대방이

중심에 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꼰대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헌절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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