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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9(녹)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 독서,복음서 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7-18 조회수4,156 추천수0 반대(0) 신고

1독서<내가 파라오를 쳐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면,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14,5-18

그 무렵

5 이스라엘 백성이 도망했다는 소식이 이집트 임금에게 전해졌다. 그러자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은 이 백성에 대한 마음이 달라져,

우리를 섬기던 이스라엘을 내보내다니,우리가 무슨 짓을 하였는가?”하고 말하였다.

6 파라오는 자기 병거를 갖추어 군사들을 거느리고 나섰다.

7 그는 병거 육백 대에 이르는 정예 부대와, 군관이 이끄는 이집트의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나섰다.

 

8 주님께서 이집트 임금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므로,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뒤를 쫓았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당당하게 나아가고 있었다.

9 마침내 파라오의 모든 말이며 병거, 그의 기병이며 보병 등 이집트인들이 그들의 뒤를 쫓아가, 바알 츠폰 앞 피 하히룻 근처 바닷가에 진을 친 그들을 따라잡았다.

10 파라오가 다가왔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눈을 들어 보니, 이집트인들이 그들 뒤로 다가오고 있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몹시 두려워하며 주님께 부르짖었다.

 

11 그들은 모세에 말하였다.

이집트에는 묏자리가 없어 광야에서 죽으라고 우리를 데려왔소?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 이렇게 만드는 것이오?

12 ’우리한테는 이집트인들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나으니, 이집트인들을 섬기게 우리를 그냥 놔두시오.‘하면서 우리가 이미 이집트에서 당신에게 말하지 않았소?’

13 그러자 모세가 백성에게 대답하였다. “두려워하지들 마라. 똑바로 서서 오늘 주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루실 구원을 보아라. 오늘 너희가 보는 이집트인들을 다시는 영원히 보지 않게 될 것이다.

 

14 주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워 주실 터이니,너희는 잠자코 있기만 하여라.”

15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하여 나에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일러라.

16 너는 네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손을 뻗어 바다를 가르고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걸어 들어가게 하여라.

 

17 나는 이집트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너희를 뒤따라 들어가게 하겠다. 그런 다음 나는 파라오와 그의 모든 군대, 그의 병거와 기병들을 쳐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겠다.

18 내가 파라오와 그의 병거와 기병들을 쳐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면, 이집트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이집트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뒤쫓아 오자,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바다를 가르고 들어가라고 하시며 당신께서 파라오의 군대를 치겠다고 하신다.

 

 

복음<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날 것이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8-42

38 그때에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40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

41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해제.역주 정양모 신부님)

38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복음서마다 다르다. “군중들”,“바리사이들”.“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율사들과 바리사이들 가운데 몇 사람어쨌든 표징을 요구하는 이들은 예수가 메시아임을 증명하는 기적을 보고 싶어한다.

 

39

예수님의 답변 서두 역시 복음서마다 다르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입니다”, “왜 이세대가”,“악하고 간음하는 세대가여기 간음하는은 마태오가 덧붙였다. 그 연유는 좀 길다. 구약 예언자들은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은 계약을 마치 혼인한 부부의 신의처럼 표현하곤 했다. 하느님이야 늘 신의를 지키셨지만 백성은 신의를 저버린 때가 잦았는데 그것을 간음으로 여기고 이스라엘을 간음한 부인 또는 정부로 낙인찍었다. 마태오는 이 전통을 이어받아 여기서는 악하고 간음하는 세대라고 했다. 12.45에서는 이 악한 세대라 하고 17.17에서는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라 한다.

 

40

요나 2.1 인용.

 

41

심판에 관한 이중단절어 역시 어록에서 따왔다. 본디 앞 문맥과 상관없이 정해온 단절어인데, 어론 편집자가 여기 배치했다. 그 까닭인즉 앞문맥과 이중단절어 양쪽에 모두 요나가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연쇄어 구문이다.

 

이방인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했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요나보다 휠씬 위대하신 예수님의 설교를 듣고도 회개하지 않으니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이방인 세바의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머나먼 곳에서 찾아왔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솔로몬보다 훨씬 위대한 지혜의 화신인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으니 지엄한 심판을 면할 길이 없다. 내용상으로 코라진.베싸이다.가파르나움에 퍼부으신 불행사건과 같은 계열의 말씀이다.

 

예수님은 유명한 예언자 요나보다도 가장 총명한 현자 솔로몬보다도 위대하다고 자처하시는데, 예수님의 전권의식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앞뒤 문맥 가운데서 예수님의 위대함을 강조하는 단락들을 지적하면 다음과 같다.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의 일들로 드러났습니다”(11.19).

성전보다 더 큰 존재가 여기 있습니다“(12.6)

이 사람은 다윗의 아들이 아닌가?“(12.23)

”...많은 예언자의 의인이 여러분이 보는 것을 보려고 갈망했으나 보지 못했고, 여러분이 듣는 것을 들으려고 갈망했으나 듣지 못했습니다“(13,16-17).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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