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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 (마태12,46-50)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7-20 조회수3,326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7월 20일 화요일

[연중 제16주간 화요일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 (마태12,46-50)

   

 

1독서<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걸어 들어갔다.>(탈출14,2115,1)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바다를 마른땅으로 만드셨다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

22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걸어 들어갔다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23 뒤이어 이집트인들이 쫓아왔다파라오의 모든 말과 병거와 기병들이 그들을 따라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24 새벽녘에 주님께서 불기둥과 구름 기둥에서 이집트 군대를 내려다보시고이집트 군대를 혼란에 빠뜨리셨다.

25 그리고 그분께서는 이집트 병거들의 바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시어병거를 몰기 어렵게 만드셨다그러자 이집트인들이 이스라엘을 피해 달아나자주님이 그들을 위해서 이집트와 싸우신다.” 하고 말하였다.

26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다 위로 손을 뻗어이집트인들과 그들의 병거와 기병들 위로 물이 되돌아오게 하여라.”

27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날이 새자 물이 제자리로 되돌아왔다그래서 도망치던 이집트인들이 물과 맞닥뜨리게 되었다주님께서는 이집트인들을 바다 한가운데로 처넣으셨다.

28 물이 되돌아와서이스라엘 자손들을 따라 바다로 들어선 파라오의 모든 군대의 병거와 기병들을 덮쳐 버렸다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걸어갔다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30 그날 주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해 주셨고이스라엘은 바닷가에 죽어 있는 이집트인들을 보게 되었다.

31 이렇게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이집트인들에게 행사하신 큰 권능을 보았다그리하여 백성은 주님을 경외하고주님과 그분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

15,1 그때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께 이 노래를 불렀다그들은 이렇게 노래하였다.

 

화답송 탈출 15,8-9.10과 12.17(◎ 1ㄷㄹ)

◎ 주님을 찬양하세그지없이 높으신 분.

○ 당신의 성난 숨결로 물이 모이고파도는 둑처럼 우뚝 섰으며 깊은 물은 바닷속에서 엉겼나이다원수가 말하였나이다. “그들을 쫓아가 붙잡으리라전리품을 챙겨내 욕심을 채우리라칼을 뽑아 들고이 손으로 쳐부수리라.” 

○ 당신이 바람을 일으키시니 바다가 그들을 덮쳤나이다그들은 거센 물속으로 납덩이처럼 가라앉았나이다당신이 오른손을 뻗치시니땅이 그들을 삼켜 버렸나이다

○ 당신은 그들을 데려오시어당신 소유의 산에 심으셨나이다주님그 산은 당신 거처로 삼으신 곳주님 손수 세우신 성소이옵니다

 

복음<“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마태12,46-50)

그때에 4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제1독서(탈출14,21~15,1ㄴ)

 

 

탈출기 14장 16절에서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고 손을 내밀라 했고, 오늘 독서 탈출기 14장 21절에서는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는다. 

 모세가 갈대바다(홍해)앞에서 뻗은 손은 어떤 손인지 묵상해 보자.

 

첫째, 그 손은 믿음의 손이었다.

 

모세는 하느님의 말씀을 믿었다. 그래서 손을 뻗었다. 하느님의 분명한 계획이 있으시다는 것과 하느님과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11장 29절에는 '믿음으로써, 그들은 홍해를 마른땅처럼 건넜습니다. 이집트인들은 그렇게 하려다가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라고 되어 있다.

 

탈출기 14장 21~22절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 바다를 마른 땅으로 만드셨다.  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들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물벽 사이를 통과할 때, 기분이 어땠을까요?

'섬뜩하군'하고 두리번거리며 걷는 사람, '이게 다시 쫙 합해지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으로 통과하는 사람, '믿음으로~'하고 한걸음 한걸음 기도하며 걷는 사람, 하느님의 놀라운 업적에 찬양노래를 부르며 걷는 사람들 있었을 것이다.

 

둘째, 그 손은 은총의 손이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너없이 창조하신 하느님, 너있시 구원하신다'고 말했다. 홍해를 가를 때 하늘로부터 손 하나가 내려와 가른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모세보고  '네 손을 내밀라'고 하셨다.

 

모세를 통해서 하시겠다는 말씀이다. 나없이, 우리없이, 우리 교회 없이도 얼마든지 하느님 께서는 당신의 일을 하실 수 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함께 일하자고 하시고, 우리를 통해 일하시겠다고 하신다.

 

이것은 주님께서 먼훗날 우리네 삶을 마치고, 주님 심판 대전에 서게 될 때,  주님 앞에서 '주님, 저도 하느님의 놀라운 역사에 한몫 동참하고 협력했네요.'하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그 기쁨으로 주님 대전에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모세가 내밀던 그 손 배후에 하느님의 권능의 손, 은총의 손이 함께 함을  잊지말고 찬양해야 한다.

 '주님, 권능으로 영광을 드러내신 당신의 오른손이, 주님, 당신의 오른손이 원수를 짓부수셨나이다.'(탈출15,6)

 

여기서 오른손은 힘과 권능의 상징인데, 모세는 주님의 능력에 대한 순종과 고백을 드러내고 있다.


어린 아이가 자전거를 처음 탈 때, 자식이 자동차 운전 연습을 처음할 때, 아버지가 그 곁에서 그리고 뒤에서 핸들을 잡아 쓰러지지 않고 바른 방향으로 조정해 준다.

 

 그렇듯이 내 인생의 핸들을 나 혼자서 잡고 있었다면, 자주 방황하고 자주 미로를 헤매었을 터인데, 그런 나로 하여금 가야할 곳을 갈 수 있게 하고, 넘어야 할 장애물을 넘게 한 것은 내 연약한 손을 내가 다만 순종으로 하느님께 내밀 때, 배후에서 강력하게 혹은 부드럽게 붙잡아준 하느님의 은총의 손이 있었음을 믿고,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 한다. 

 

세째, 그 손은 기적의 손이었다.

 

우리는 모세가 손을 내밀었을때 물이 갈라진 것만을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서 손을 내밀라 했을때, '이 작은 지팡이와 손으로 안 갈라지면, 내가 사람들 앞에  폼생폼사 개망신을 당할텐데'하고 주저하지 않고 순종과 믿음으로 내밀었을때, 수많은 기적들이 함께 일어난다.

 

'이스라엘 진영 앞에서 지금까지 인도하시던 천사가 그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뒤로 간다.  천사만이 아니라 앞서서 방향 조정하고, 갈길을 일러주던 인도의 구름 기둥이 뒤로 가서  파라오 군대의 추격을 차단하는 보호의 기둥으로 변한다.

 밤새도록 동풍이든, 남풍이든, 동남풍이든, 거샌 샛바람이 일어나 바닷물을 밀어내어  벽이 되게 하신다.'(탈출14장 9절, 21절 참조)

 

그리고 걸어가야 할 밑바닥이 물빠진 후 진흙탕이라면, 걸어가면서 빠질 수도 다칠 수도 있을텐데, 잘 걸어갈 수 있는 평탄대로 마른 땅이 되게 하신다.

 이렇게 마른 땅위에서 찬양하며 갈 수 있고, 주 대전에 영광 돌리며 갈 수 있으며, 편안히 갈 수 있고 발걸음이 고통스럽지 않게 갈 수 있도록 자부적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다.

 

앤드루 머레이(Andrew Murray) '예수님을 믿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하느님의 순종의 학교에 입학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한평생 배워야 할 많은 수업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순종(순명; Oboedientia, Obedience)의 수업이다.

 

루카복음 5장 4절 이하에서도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베드로가 깊은 데로 저어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에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고기를 잡은 일이 생긴 것과 같다.

 

네째, 그 손은 심판의 손이었다.

 

'바다위로 손을 뻗어 이집트인들과 그들의 병거와 기병들 위로 물이 되돌아오게 하여라.' (탈출14,26)

 

하느님께서는 파라오와 우상숭배로 젖었던 이집트 땅을 응징하기 위해서 모세를 사용하신다. 

모세가 첫번째로 내민 손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원의 길을 여는 손이지만, 또 한번 손을 내밀자(탈출 14,27~28참조) 그것은 심판의 도구가 된다.

 

모세가 거의 끝까지 다 가서 백성들을 보내놓고 뒤로 돌아서서 손을 내민 것이다. 내밀자마자 반대편 끝쪽에서 부터 물이 쫙 덮혀 왔을 것이다.

 

'물이 되돌아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따라 바다로 들어선 파라오의 모든 군대의  병거와 기병들을 덮쳐 버렸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했다.' (탈출14,28)

 

이처럼 심판은 하느님의 고유한 권한이요 일이시지만, 때로는 그 심판의 권위와 권세에 하느님의 백성들도 동참하게 허락하신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자기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좌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마태19,28)

 

끝으로, 우리는 하루의 시작인 '새벽녘에' 그리고 '아침에' 악의 세력을 제압하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묵상해야 한다.

 '새벽녘에 주님께서 불기둥과 구름 기둥에서 이집트 군대를 내려다 보시고,  이집트 군대를 혼란에 빠트리셨다~  이집트 병거들의 바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시어, 병거를 몰기 어렵게 만드셨다.'(탈출14,24)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날이 새자 물이 제 자리로 되돌아 왔다.'(탈출14,27)

 

우리는 여기서 왜 새벽의 첫 시간을 맏물로, 우리 시간의 주재자이시고 생명의 절대권을 가지신 하느님께 봉헌하며, 생명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를 바쳐야 하고, 미사를 봉헌해야 하는지를 깨우쳐야 한다. 

 

'지혜를 찾으러 일찍 일어나는 이는 수고할 필요도 없이  자기 집 문간에 앉아 있는 지혜를 발견하게 된다.'(지혜6,14)

 

새벽은 이처럼 악의 세력들이 가장 많이 준동하는 시간이지만, 동시에 하느님께서 이 악의 세력을 진압하시는 시간이기 때문이며,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을 주시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힘없고 연약하기 짝이 없고, 흔들거리며 고통스런 내 손도 전능자 주 하느님의 손이 붙잡아 서시면, 주 하느님의 큰 기적을 나타내는 놀라운 도구가 되는 것이다.

다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기적을 이루는 바탕인 믿음과 주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전제되어야 한다.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복음(마태12,46~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50)

 

여기서 '실행하는 사람이'로 번역된 '포이에세 ~ 아우토스'(poiese ~autos; dose~the same)는 '실행하면, 바로 그 사람'이라는 의미로서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바로 그 당사자가 예수님의 영적 가족이라는 사실을 강조해 주고 있다.

 

'포이에세'(poiese)의 원형 '포이에오'(poieo) 어떠한 일을 적극적으로 행하거나 존재하는 물질을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동사인데, 여기서는  '내 아버지의 뜻' 목적어로 취하고 있기 때문에 하느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실행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또한 여기서 '포이에오'(poieo)는 '~하는 자는 누구든지' 뜻하는 '호스티스 안' (hostis an; whoever)과 함께 가정법으로 쓰여서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기만 하면 누구든지'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것은 예수님의 영적 가족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한 가지 조건이 있는데, 바로 그 조건이 '하느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것'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하지만, 본 문맥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실행한 것은 그저 예수님의 말씀을 긍정하면서 묵묵히 듣고 있는 것뿐이었다.

 

이것은 하느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것에는 눈에 보이는 행위 뿐만 아니라, 눈에 띄지 않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받아들이며 결단을 내리는 마음을 가지는 것까지도 포함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하느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을 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 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하고 외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성령께서 몸소,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우리의 영에게 증언해 주십니다.' (로마8,14~16)

 

 

나해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제1독서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손에 이끌려 바다 가운데 마른땅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모세를 믿고 두려움을 이기며 바닷속으로 들어간 이스라엘은 결국 주님의 손에 이끌려 구원을 얻게 됩니다. 그렇게 주님의 큰 권능을 보게 된 이스라엘은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과 그분의 종인 모세를 더욱 믿게 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을 보시고,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라고 반문하시며,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당신의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1장 14절은, 초대 교회 때 사도들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다.”고 전합니다. 그들 역시 새로운 파스카 사건, 곧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함께 체험한 이들로, 주님을 충실히 믿는 이들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보면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하느님의 뜻을 지키는 이는 누구라도 당신의 어머니요, 누이이며, 형제라는, 곧 어머니와 형제의 외연을 크게 넓히시는 말씀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서로를 형제, 자매라 부릅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함으로써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님과도 새로운 가족 관계를 맺음으로써 서로 형제, 자매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따금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지 않으면서 형제, 자매라는 이름만 별 의미 없이 사용하곤 합니다.
이런 우리를 향하여 오늘도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그리스도인은 그분의 영으로 살아가는 것이지, 세상의 영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마태12,43-50)

 4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 성경은 ‘밖에 서 있음’을 이야기 하려고 밖에서 있음을 두 번, 반복해 말씀하심을 기억하면서,~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 ‘밖에 서 있음’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이 예수님 안에서 이루는 하늘의 참 가족의 모습인지 반문하시는 것이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 예수님의 제자란, 내 밖의 예수님으로 찾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시다.

 

(루가9,23)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 예수님과 한 몸, 한 형제가 되기 위해 육의 부모 형제를 떠나 따랐던 제자들이다. 왜? 福 받으려고~ 하늘의 福, 하늘의 생명을 받으려고 따른 것이다.

 

(요한6,40) 40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 하늘의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예수님을 어떻게, 어떤 것을 믿는 것인지~

 

(요한3,16)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 우리의 모든 죄의 속죄 제물로 오신 예수님, 그 예수님의 죽음, 그 십자가의 길이 구원의 진리임을 믿는 것이다. 그것이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늘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 하느님의 뜻이며 일이다.(요한6,29참조)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실행(實行), - 예수님의 대속, 그분의 십자가로 얻은 하늘의 생명을 거짓 가르침으로부터 지키는 것, 실행이다.

 

본문 앞 절로 가 보면(성경의 뜻은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다)~

43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 진리의 물(말씀)로 쫓겨나간 것이다. 더러운 영, 그 거짓이 쉴 곳,- 물(진리) 없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온 세상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창조 되었기에 물, 그 진리의 말씀이 없는 곳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피조물, 자연은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며 살지만, 사람만이 하느님의 뜻을 거스른다.

(이사1,3~ 로마3,10~ 등 참조) 사람의 마음, 그 속에만 물(진리)이 없다는 것이다.

 

44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비어 있을 뿐만 아니라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 진리의 말씀으로 쫒겨나온 그 집이, 거짓 가르침으로 그 진리의 말씀이 치워져 있다. 그 거짓으로 말씀(물)을 지키지 못해 비워진 것이다. (나는 어떤지 살펴보자!)

 

45 그러면(더러운 영은)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이 악한 세대도 그렇게 될 것이다.”

= 예수님의 십자가로 받는 구원, 그 진리의 말씀을 깨닫고도(낳고도) 사람의 길로, 말로, 그 계명으로 헛된 구원의 가르침을 주는 그 거짓으로 구원의 말씀(물)을 잃어버려 구원의 예수님(성전, 집) 밖에 서 있는 나, 그렇게 내 밖의 예수님을 찾는 그 분리의 상태는 하늘의 가족이 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성경 속에 숨어있는 하느님의 지혜의 말씀을 깨닫는(낳는) 신앙이 아닌 성경의 겉(밖), 곧 사람의 지혜로, 문자 그대로 보는, 그 밖에 서서 읽고 믿어 행한다면, 그리고 그 성경 밖의 세상 肉의 뜻을 위한 자리에 서서~ 그 세상의 말, 이야기를 하느님의 말씀에 비유하여 듣고 行한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다.(이사55,8참조) 그 '밖의 것'으로는 예수님과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곧 그분의 말씀으로 서로 구원의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 그 구원의 예수님과 하나 될 수 없다는 것이다.

 

(1요한4,1-2) 1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 영이나 다 믿지 말고 그 영이 하느님께 속한 것인지 시험해 보십시오. 거짓 예언자들이 세상으로 많이 나갔기 때문입니다. 2 여러분은 하느님의 영을 이렇게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는 영은 모두 하느님께 속한 영입니다.

= 하느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당신 외아들을 사람의 몸으로, 우리의 속죄 제물로 보내심을 믿는 것, 그래서 죽음으로 끝나야 할, 그 멸망의 운명인 우리가, 예수님의 생명을 얻어 하느님의 자녀로 영원히 살게 되었다는 것을 믿는 그 사람, 그가 하느님의 영으로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하느님에게 속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로마8,3) 3 율법이 육으로 말미암아 나약해져 이룰 수 없던 것을 *하느님께서 이루셨습니다. 곧 당신의 친 아드님을 죄 많은 육의 모습을 지닌 *속죄 제물로 보내시어 그 육 안에서 *죄를 처단하셨습니다.

 

* 천주의 성령님! 저희 모두가 말씀안의 삶을 누리도록 늘 이끌어 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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