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0일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심판의 기준(근거)은 오로지 우리 죄(악)를 대속 하신 십자가 뿐이다.

(마태12,46-50)

4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 예수님의 부모 형제, 혈육의 관계라도 그분의 뜻 밖에서 서 있으면 안 된다. 곧 어제 묵상했듯 선악의 내 생각, 지혜를 부인하고(버리고) 하느님의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 진리 안으로 들어와 하늘을 향해 똑바로 ‘서’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랬을 때 오늘 독서에서 처럼, 구원을 위한 전쟁터에서 하느님(말씀)께서 싸워주신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 나를 버리고(부인하고) 예수님을 구원의 진리로 믿어 그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요한6,28-29) 28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 인간들의 선악의 행실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 곧 선이 악을 대속하신 그 예수님의 십자가를 진리로 믿는 그 실행이다. 그것이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것이다. 심판의 근거(기준)는 오로지 우리의 악, 죄를 대속하신 십자가 뿐이기 때문이다. 신앙의 생활은 영적전쟁(靈的戰爭)이다.

독서(탈출14,16.21―15,1ㄴ)

16 너는 네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손을 뻗어 바다를 가르고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들어가게 하여라.

= 지팡이는 말씀이다. 능력의 말씀을 잡은 모세의 손이다.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 바다를 마른땅으로 만드셨다. 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

= 시련, 풍파를 주는 바다- 선악의 인간생각, 행위를 멈추고, 하늘의 진리를 향해 똑바로 서 있는 하느님의 백성에게 도움을 주도록 바꾸시는 말씀의 힘이다.

22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걸어 들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 말씀의 전능하신 힘, 능력이다.

23 뒤이어 이집트인들이 쫓아왔다. 파라오의 모든 말과 병거와 기병들이 그들을 따라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24 새벽녘에 주님께서 불기둥(성령)과 구름 기둥(물-말씀)에서 이집트 군대를 내려다보시고, 이집트 군대를 혼란에 빠뜨리셨다. 25 그리고 그분께서는 이집트 병거들의 바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시어, 병거를 몰기 어렵게 만드셨다. 그러자 이집트인들이 “이스라엘을 피해 달아나자. 주님이 그들을 위해서 이집트와 싸우신다.” 하고 말하였다. 26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다 위로 손을 뻗어, 이집트인들과 그들의 병거와 기병들 위로 물이 되돌아오게 하여라.” 27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날이 새자 물이 제자리로 되돌아왔다. 그래서 도망치던 이집트인들이 물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이집트인들을 바다 한가운데로 처넣으셨다. 28 물이 되돌아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따라 바다로 들어선 파라오의 모든 군대의 병거와 기병들을 덮쳐 버렸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지혜16,24-25) 24 피조물은 자기를 만드신 당신을 시중들며 불의한 자들을 징벌하는 데에는 그 힘이 팽팽해지고 당신을 신뢰하는 이들에게는 득이 되도록 그 힘이 느슨해집니다. 25 그래서 피조물은 그때에도 온갖 형태로 바뀌면서 궁핍한 이들의 바람에 따라 모든 이를 먹여 살리는 당신의 선물로 쓰였습니다.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걸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 시련, 풍랑을 주는 물이 하느님의 백성에게는 도움을 준다. 땅의 물, 하느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임을 기억하자. 곧 우리의 시련, 풍랑이 구원의 길에 도움이 된다는 가르침이다.(야고1,2.12외 다수)

30 그날 주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해 주셨고, 이스라엘은 바닷가에 죽어 있는 이집트인들을 보게 되었다. 31 이렇게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이집트인들에게 행사하신 *큰 권능을 보았다. 그리하여 백성은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과 그분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 15,1 그때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께 이 노래를 불렀다. 그들은 이렇게 노래하였다.

= 물은- 윗(하늘)물, 아랫(땅)물, 둘로 나뉘는데 윗물은 생명을 주는 생명수로 진리의 말씀이며 아랫물은 심판으로 죽음을 주는 선악의 말이다.(요한4,13-14) 그 죽음을 주는 아랫물, 곧 시련, 풍랑의 바다를 건너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이스라엘이 그 죽음의 바다를 건너는데 인간은 그 바다를 건널 힘, 능력이 없어 윗물(말씀)이 일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입당송 (시편54,4.6.8) 4 하느님, 제 기도를 들으시고 제 입의 말씀에 귀 기울이소서. 6 하느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주님은 내 생명을 받쳐 주시는 분이시다. 8 제가 기꺼이 당신께 제물을 바치오리다. 주님, 당신의 좋으신 이름을 찬송하오리다.

= 말씀을 입(온몸)에 간직하는 것이 믿음이며 생명인 것이고, 제물이 되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받으시는 제물은 흠도 티도 없는 깨끗한 피, 예수님 뿐이다.

(히브9,26) 26 만일 그렇다면 세상 창조 때부터 여러 번 고난을 받으셔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분께서는 마지막 시대에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쳐 죄를 없애시려고 *단 한 번 나타나셨습니다.

(로마12,1) 1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내가 하느님의 자비에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

= 우리가 산 제물이 되는 길은 선악의 자기 의로움을 버리고(부인하고, 멈추고) 흠도 티도 없는 깨끗한 영이신 그리스도, 그 하늘의 의로움이신 주님을 나의 주, 머리로, 그분의 지체로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1코린15,22-23)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날 것입니다. 23 그러나 각각 차례가 있습니다. 맏물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다음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그분께 속한 이들입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