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3(녹) 연중 제16주간 금요일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7-22 조회수3,903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다(요한 1.17)>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20,1-17

그 무렵 주님께서

1 이 모든 말씀을 하셨다.

2 “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

3 너에게는 나 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

4 너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든,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든, 땅 아래로 물속에 있는 것이든 그 모습을 본뜬 어떤 신상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

5 너는 그것들에게 경배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주 너의 하느님인 나는 질투하는 하느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조상들의 죄악을 삼 대 사 대 자손들에게까지 갚는다.

6 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을 베푼다.

7 주 너의 하느님의 이름을 부당하게 불러서는 안 된다. 주님은 자기 이름을 부당하게 부르는 자를 벌하지 않은 채 내러벼두지 않는다.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9 엿새 종안 일하면서 네 할 일을 다 하여라.

10 그러나 이랫날은 주 너의 하느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그날 너와 너의 아들과 딸, 너의 남종과 여종 그리고 너의 집짐승과 네 동네에 사는 이방인은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11 이는 주님이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이렛날에는 쉬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이 안식일에 강복하고 그날을 거룩하게 할 것이다.

12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러면 너는 주 너의 하느님이 너에게 주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13 살인해서는 안 된다.

14 간음해서는 안 된다.

15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16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17 이웃의 집을 탐내서는 안 된다.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 소나 나귀 할 것 없이 이웃의 소융는 무엇이든 탐내서는 안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신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십계명을 내려 주신다.

 

 

복음<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8-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8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19 누구든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20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21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22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23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감사합니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그 우화적 해석과 더불어 공관복음 모두에 나온다. 그런데 문제는 비유 자체와 그 해석이 서로 다른 메시지를 품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슷한 내용의 비유가 도마복음과 클레멘스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해석 없이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비유의 원천은 예수에게까지 소급되되 그 해석은 초대교회의 소산으로 간주한다. 더구나 비유의 해석에 나오는 말씀은 복음을,‘씨를 뿌림설교를 가리키는 초대교회의 용어이다,

 

마르코복음의 다른 특징적 주제인 제자들의 몰이해가 처음으로 엿보인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정체나 하느님 나라의 신비에 대하여 제자들에게 특수 교육을 시키시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알아듣지 못한다. 마태오와 루카는 형행구에서 제자들에게 대한 존경심 때문에, 그들을 꾸짖으시는 예수의 말씀을 삭제하고 곧바로 비유의 해설에 들어간다.

 

비유의 우화적 해석에서 씨앗은 복음 선포를 통해서 전해지는 하느님의 말씀이고 여러 가지 서로 다른 토양은 이 말씀을 듣는 청중이다. 씨 뿌리는 사람은 누구인가? 비유에서나 그 해석에서나 분명히 밝혀지지는 않지만, 그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이다. 예수의 원 비유에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마음 자세를 강조했지만, 비유의 해석에서는 씨앗 자체의 운명과 서로 다른 토양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에서 밝혔듯이 이 비유의 우화적 해석은 예수의 해설이 아니라 쵸대교회의 산물이다. 초창기 선교사들이 애써 복음을 전했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또한 그들에게서 복음을 전해 들은 청중이 말씀의 씨앗을 잘 키우지 않고 미지근한 신앙심을 보일 때, 선교사들의 실망은 대단히 컸을 것이다. 비유의 해석에서 실패의 유형은 세 가지로 구분 된다.

 

첫째 유형은 말씀을 받아들인 즉시,악마로 의인화된 죄악 탓에 그것을 빼앗긴 사람들이다. 둘째 유형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응답하지만, 시련과 박해가 닥치자 항구하지 못하고 변절하는 사람들이다. 셋째 유형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실천하기 시작했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에 대한 애착과 그 밖의 다른 욕심들 때문에 성숙한 믿음의 생활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이 세 가지 실패 유형과 대조적으로 맨 마지막에 성공 유형이 소개된다. 이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발전시켜 놀라운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열매라는 낱말은 신약성서에서 66번이나 나오는데, 특히 영의 열매는 성령에 따르는 삶을, ‘포도나무 열매빛의 열매는 그리스도와 일치한 삶을 말한다.

 

초창기 선교의 부진 앞에서, 교회는 쉽사리 좌절할 수도 있는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안이한 자세로 신앙생활을 하는 신도들을 일깨우기 위해,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이런 식으로 해석했을 것이다. 초대교회의 이같은 해석은 당신의 선교 활동을 비판하고 방해하는 적대자들 앞에서 당신을 통해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 가운데 큰 결실을 맺으리라고 확신하시며 이 비유를 말씀하셨던, 예수의 취지와 일맥 상통하는 바가 있다.

 

이상은 놀라운 발견정태현 신부님의 글에서 따왔습니다.

 

 

저 어렸을 적엔 뭐 지금도 그런가는 모르겠지만

부부의 성생활에 있어 씨앗은 남자를, 그를 받아들이는 것인 여자는 밭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때문에 부부싸움을 할때면 밭이 좋니 아니면 좋은 씨앗이 아니니 하며 다투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인가부터 이런 말들이 들리지 않더군요.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밭은 세상입니다.  

악마가 가라지를 뿌려서 악한 자녀들이 태어나는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