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7.2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7-27 조회수5,546 추천수4 반대(0) 신고

 

(밀과 가라지의 비유를 묵상하세요)

2021년 7월 27일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복음 마태 13,36-43

그때에 36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와,

밭의 가라지 비유를 저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37 예수님께서 이렇게 이르셨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38 밭은 세상이다그리고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다.

그리고 수확 때는 세상 종말이고

일꾼들은 천사들이다.

40 그러므로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41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을 거두어,

42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43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저녁 6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저녁 5시 50분에 온 사람과

저녁 6시 10분에 온 사람 중에

누가 약속을 지킨 것일까요?

둘 다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일찍 온 사람이

약속을 지킨 것이고늦게 온 사람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부모님께 매주 한 번씩은

꼭 연락드리겠다고 약속하고서는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 연락하는

사람과 바쁘다는 이유로 한 달에

한두 번만 연락하는 사람 중에

누가 약속을 지킨 것일까요?

당연히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연락한 사람입니다.

약속이라는 것은 당연히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길은 약속 이상의 것을

지켰을 때였습니다. 6시 약속인데

일찍 나온 사람에게는 약속을

잘 지킨다는 평뿐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말까지 듣게 됩니다부모에게

자주 연락한 사람은 약속을 잘 지킨다는 것

이상으로 효심이 지극한 사람이라는 말도

듣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과 많은 약속을 합니다.

그런데 약속한 만큼만 하면 충분할까요?

약속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고,

그 이상을 행할 수 있어야 주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기도와 묵상봉사희생자선 등의

행동 자체에만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그 이상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가리지 비유 말씀을 설명하십니다.

수확 때에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워

버린다고 하십니다이처럼 우리도

세상 종말에 심판을 받게 되는데,

남을 죄짓게 하는 자와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 모두가 불구덩이에

던져진다고 하십니다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남들처럼 사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또한 남들의 나쁜 점들만 배우고 좋은 점들을

외면하는 삶으로도 절대로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또 자신의 모습이

지금으로도 충분하다는 안일한 마음을

가지시는 분도 있습니다이 역시

하늘나라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하늘나라에 적합한 사람은 지금의 모습

이상을 실천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지금보다 조금만 더 사랑하는 사람만이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 가라지 비유를 통해 우리 인생을

소중하고 귀하게 다루어,

우리의 인생을 알차게 알곡으로

여물게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기다려 주시나 영원히 기다려 주시지는

않습니다따라서 우리의 인생을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사랑에 빠져 가끔씩 균형을 잃는 게

균형 잡힌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인걸

(엘리자베스 길버트)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세상

15살짜리 아이가 임신했습니다.

이제 겨우 중학생의 나이입니다.

학교에서 난리가 났을 테고,

혹시 뉴스에도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아이의 집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온 집안이 뒤집혀질 일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이 조선 시대

이야기라면 어떨까요?

춘향전에 나오는 춘향이 나이가

15살 즈음이라고 합니다.

과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만한

사건이었을까요현대에도 예멘 여성의

절반 이상이 18세 이전에 결혼한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성모님도 예수님 잉태하셨을 때의

나이가 15세 즈음이었습니다.

지금의 큰 문제라는 것이 시대와

장소에 따라서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조금만 관점을

넓히면 이해하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지 문제라고 규정을 내리고,

문제의 이유만을 찾았던 것은 아닐까요?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세상을 꿈꿔 봅니다.

(성모님의 믿음을 배워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