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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꽃힌 신부 ★ 제3부 06 자유 의지란?
작성자김은경 쪽지 캡슐 작성일2021-07-27 조회수3,732 추천수1 반대(0) 신고

pp247-251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3부 허무맹랑한 내맡김의 영성
06 자유 의지란?
2010. 06. 02.




자유 의지란 도대체 무엇인가?

자유 의지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1. 윤리학에서,
외부의 속박이나 구속을 받지 않고
어떠한 목적을 스스로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의지.

2. 심리학에서,
두 가지 이상의 동기에 대한 선택과 결정을
자신이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의지.

3. 철학에서,
유심론에 근거를 두어,
우주의 일체인 정신이 목적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의지.

4. 종교적 처지에서,
인간이 신에 의해 창조될 때 부여되었다는 의지.”라고 적혀 있다.


자유 의지란
국어사전에서 말하고 있는 그대로
어떠한 외부의 속박이나 구속도 받지 않는
‘완전 순수 자기 의지’를 말한다.

인간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느님도 전혀 간섭할 수 없는 경지다.
그래서 전능하신 하느님의 능력도
인간의 그 자유 의지 앞에 무력할 수밖에 없으며,
이 자유 의지는 하느님의 존재 자체도 거부할 수 있는 의지,
그야말로 무소불위無所不爲의 능력이다.


자유 의지란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선물로 주신
하느님의 능력에 버금가는 인간의 위대한 능력이다.

이 세상의 어느 누가 자신을 거부할 정도의 엄청난 능력을
다른 이에게 선물할 수 있겠는가?

오직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위대하신
하느님만이 주실 수 있는 선물이다.

우리의 위대하신 하느님은 절대로 쩨쩨하고 치사한 분이 아니시다.
인간을 당신 모습대로 창조하셨기에
당신의 능력에 버금가는 능력을 주신 것이다.


자유 의지는
그 능력을 믿는 사람에게는 괴력(?)을 체험하게 해 준다.

누구나 하느님께 받은 자유 의지로 못 이룰 것이 없음에도
그 사실을 잘 모른다.
그러면서도 입으로는 늘 ‘자유 의지, 자유 의지.’라고 말하고 있다.

자유 의지는 다름 아닌 신적神的인 능력이다.
거의 하느님 수준의 능력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져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마태 17,20)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 말씀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과거에 내가 그랬다.

예수님의 말씀을 못 믿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의 존재를 믿을 수 있겠는가?
한 마디로 과거의 나는 하느님을 헛되게 믿어 왔던 것이다.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해 주신 일 중에서
가장 큰일이 ‘창조이고
그다음이 ‘자유 의지를 부여해 주심’이다.

어떤 뛰어난 능력을 받은 사람만이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인간에게 주신 ‘자유 의지’를 참으로 아는 사람은
누구나 다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예수님보다 더 크고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요한 14,12)

지금 예수님이 어디 계신가?
하느님 아버지께 가셔서 아버지와 함께 계신다.
여러분은 그것을 믿는가?

그것을 믿지 않으면 신앙인이라 말할 수 없다, 절대로! 절대로!
얼마나 중요한 말씀이면
예수님께서 ‘진실로, 진실로’를 반복하셨겠는가 말이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유 의지의 개념을 올바로 잘 알아듣고,
그 자유 의지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다.



자유 의지를 잘 활용하는 최고의 방법이 바로 ‘내맡김의 삶’이다.
하느님께서 주신 자유 의지를 다시 그분께 돌려 드리는 것,
그것이 바로 거룩한 내맡김 영성이다.

“주님! 당신은 저의 주인이시며,
지금 제가 소유한 모든 것은 당신이 저에게 주신 것이기에
모두 당신의 것이며,
그래서 저는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내맡겨 드립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이 말씀을 봉헌하는 것이 내맡김의 영성이다.

그렇게 하면,
‘종’의 처지에서 졸지에 ‘하느님의 자녀’의 신분이 된다.


사랑은 주고받는 것(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이다.
하느님께 정말로 귀한 자유 의지를 받았으면
하느님께 그 자유 의지를 돌려 드려야 한다.

‘모든 것을 마음대로 다 하는 것’이 자유 의지가 아니라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자유로이 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자유 의지다.

자유 의지란 쉬운 말로 ‘내 뜻’이다.
내 뜻대로 살지 말고 ‘하느님 뜻’대로 살아야 한다.
우리는 하느님 것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하느님이 주신 자유 의지로 하지 않는다.
하느님께 자유 의지를 돌려 드렸기에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다 해 주신다.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철부지처럼 나를 믿고 하느님께 한번 내맡겨 보기 바란다!

평생 고생하지 말고 한 번이면 그만 끝이다.
하느님 나라가 당신 안에서 시작된다.
하느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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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신부님의 책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가 출간 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벗어나지 않고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요?

 

참으로 가능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맡기고 사는 것,

즉, <거룩한 내맡김 영성>의 삶입니다.

 

 

 

책 구입 문의: '끊임없는 기도모임' 카페

http://cafe.daum.net/Praywithoutceasing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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