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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열매들을 믿는다는 것>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8-11 조회수3,490 추천수0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그리고 늘! 8월 11일

[아씨시의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가난"의 성녀 클라라 St. Clara of Assisi (1194년 7월 16일– 1253년 8월 11일) 善終 768주년 !

<열매들을 믿는다는 것>
Trusting in the Fruits

우리는 무슨 일이든 결과를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세대를 살고 있습니다. 결과를 잘 이루어 내며 또 이룬 걸 제 눈으로 보길 바라는 겁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나라에선 그렇지 않습니다.  종종 우리가 하느님을 증언했다고 바로 눈에 보이는 결과로 나타나진 않는 겁니다. 예수님께서도 일이 실패한 것처럼 십자가에서 이승을 떠나신 겁니다. 거기에 자랑스럽게 여길만한 성공이라곤 없는 겁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살면서 맺으신 풍성한 열매는 우리가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겁니다. 예수님의 신실한 증인이라면 비록 맺은 열매를 볼 수 없을지라도 우리도 살아가면서 많은 열매를 맺을 거라고 믿어야만 하는 겁니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며 맺은 열매는 훗날 사는 이들만이 볼 수 있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제대로 사랑하는가입니다. 우리가 풍성한 열매를 볼 수 있든 없든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사랑으로 많은 열매가 맺게 하실 겁니다.

Trusting in the Fruits
AUGUST 11

 
We belong to a generation that wants to see the results of our work. We want to be productive and see with our own eyes what we have made. But that is not the way of God’s Kingdom. Often our witness for God does not lead to tangible results. Jesus himself died as a failure on a cross. There was no success there to be proud of. Still, the fruitfulness of Jesus’ life is beyond any human measure. As faithful witnesses of Jesus we have to trust that our lives too will be fruitful, even though we cannot see their fruit. The fruit of our lives may be visible only to those who live after us.

What is important is how well we love. God will make our love fruitful, whether we see that fruitfulness or not.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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