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2(녹)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 독서,복음서 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8-11 조회수3,493 추천수0 반대(0) 신고

1독서<주님의 계약 궤가 너희 앞에 서서 요르단을 건널 것이다,>

여호수아기의 말씀입니다. 3,7-10ㄱㄴㄹ.11.13-17

그 무렵

7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내가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너를 높여 주기 시작하겠다. 그러면 내가 모세와 함께 있어 준 것처럼 너와도 함께 있어 준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될 것이다.

8 너는 계약 궤를 멘 사제들에게, ‘요르단강 물가에 다다르거든 그 요르단강에 들어가 서 있어라.’하고 명령하여라.”

9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였다. “이리 가까이 와서 주 너희 하느님의 말씀을 들어라.”

 

10 여호수아가 말을 계속하였다. “이제 일어날 이 일로써, 살아 계신 하느님께서 너희 가운데에 계시면서, 가나안족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시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1 , 온 땅의 주인이신 분의 계약 궤가 너희 앞에 서서 요르단을 건널 것이다.

13 온 땅의 주인이신 주님의 궤를 멘 사제들의 발바닥이 요르단강 물에 닿으면, 위에서 내려오던 요르단강 물이 끊어져 둑처럼 멈추어 설 것이다.”

14 백성이 요르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천막에서 떠날 때에, 계약 궤를 멘 사제들이 백성 앞에 섰다.

 

15 드디어 궤를 멘 이들이 요르단에 다다랐다. 수확기 내내 강언덕까지 물이 차 있었는데, 궤를 멘 사제들이 요르단강 물가에 발을 담그자,

16 위에서 내려오던 물이 멈추어 섰다. 아주 멀리 차르칸 곁에 있는 성읍 아담에 둑이 생겨, 아라바 바다, 소금 바다로 내려가던 물이 완전히 끊어진 것이다. 그래서 백성은 예리코 맞은쪽으로 건너갔다.

17 주님의 계약 궤를 멘 사제들이 요르단강 한복판 마른땅에 움직이지 않고 서 있는 동아, 온 이스라엘이 마른땅을 밟고 건너서, 마침내 온 겨레가 다 건너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주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계약 궤를 앞세우고 요르단강을 건너라고 하시며, 온 이스라엘이 마른땅을 밟고 강을 건너게 하신다.

 

 

복음<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21-19.1

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23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하려는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24 임금이 셈을 시작하자 만 탈렌트를 빚진 사람 하나가 끌려왔다.

25 그런데 그가 빚을 갚을 길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아내와 자식과 그 밖에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갚으려고 명령하였다.

 

26 그러자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제발 참아 주십시오. 제가 다 갚겠습니다.’하고 말하였다.

27 그 종의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를 놓아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

28 그런데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났다. 그러자 그를 붙들어 멱살을 잡고 빚진 것을 갚아라.’하고 말하였다.

29 그의 동료는 엎으려서, ‘제발 참아 주게. 내가 갚겠네.’하고 청하였다.

30 그러나 그는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서 그 동료가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었다.

31 동료들이 그렇게 벌어진 일을 보고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죄가 일렀다.

32 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불러들여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내가 청하기에 나는 너에게 빚을 다 탕감해 주었다.

33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내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34 그러고 나서 화가 난 주인은 그를 고문 형리에게 넘겨 빚진 것을 다 갚게 하였다.

35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19.1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들을 마치시고 갈릴래아를 떠나, 요르단 건너편 유다 지방으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해제.역주 정양모 신부님)

 

몇 번이고 용서하라

21~22

얼마나 자주 또 많이 죄를 지었든간에 무한정 용서하라는 말씀은 어록에서 따온 것이다. “그가 하루에 일곱 번이나 당신에게 죄를 짓고 일복 번이나 당신에게 돌아와서는 회개합니다하거든 그를 용서하시오가 원형에 가가운 데 비해 마태오는 많이 손질하여 베드로와 예수님이 나누는 대화체로 엮었다. 그리고 용서의 끊없음을 더욱 강조했다.

 

무자비한 종 비유

18,23-35는 마태오복음의 고유 자료다. 마태오는 자기 교회 구전에서 채집하여 여기 수록했다. 이는 일상생활의 체험을 소재로 한 평범한 비유가 아니고 아주 특수한 사례를 다루는만큼 특례 비유다. 이 비유에는 마태오가 채록하면서 손질한 부분이 더러 있다. 23-24절의 ”. 24절의 만 탈란트는 마태오의 개작일 개연성이 있고, 35절의 비유 풀이는 분명히 마태오의 가필이다.

 

비유의 뜻은 자명하다. 바야흐로 하느님의 선정이 시작하자 하느님은 무한 용서를 베푸신다. 그러나 하느님의 무한 용서를 받은 사람은 이웃의 작은 허물을 마땅히 용서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긴 것처럼 너도 네 동료 종을 불쌍히 여겨야 하지 않았느냐?. 그러나 저 무자비한 종처럼 옹졸하기 짝이 없는 것이 인간이다. 이 특례 비유에서는 하느님의 가없는 자비와 용서, 인간의 숨막히는 배경과 청중이 극적인 대조를 이룬다. 이 비유와 같은 사상이 하느님 모방 단절어에도 잘 드러난다. ”여러분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같이 어러분도 자비롭게 되시오“. 하느님이 은총이 인간의 선행을 앞지른다는 점에 유의하라.

 

23

25절 이하에서 보다시피 비유 원형태에서는 대신 그냥 주인이라고 했을 수도 있다.

 

24

한 달란트는 6,000데나리온.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 한데나리온인만큼 한 달란트는 노동자가 안식일을 빼고 20여 년 일해야 벌 수 있는 거액이다. 그러니 만 달란트는 상상을 초원하는 너무 큰 금액이다. 마태오는 달란트 비유에서는 병행문 미나 비유에(루카 19,11.27) 비해 금액을 터무니없이 많이 늘렸다.

 

35

35절은 마태오가 특례 비유의 뜻을 밝혀 덧붙인 것이다. 우선 35절이 없더라도 비유는 34절로써 잘 완결될 수 있다. 아울러 마태오는 나름대로 비유를 풀이하기도 하고 주기도문의 역점을 밝히기도 한다. 그렇지만 마태오가 18.35를 전적으로 만든 것은 아니고 남을 용서하지 않으면 하느님의 용서를 받지 못한다는 말씀을 참작하여 18.35를 형성,첨가했다 하겠다. 남을 용서하면서 하느님의 용서를 비는 주기도문 조항도 유의하라(6.12).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