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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서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8-12 조회수3,276 추천수3 반대(0) 신고

 

이런경우를 보게됩니다. 사람들을 보는 시각이 우선은 측은한 마음이 들어서 사람들에게 선하게 행동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측은한 마음에 사람들에게 다가선것이 문제였나 봅니다.

 

어렵고 힘든 순간에 먼저 다가서서 손을 내밀며 그들이 무엇이 문제인지 들어주고 그들과 같이 공유하는 마음을 가지려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 사람이 항상 그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좋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고 나쁠때도 있습니다.

 

한동안 힘들게 살아오다가 좋은 날이 찾아 옵니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다가서서 잘되었다고 이젠 살만하지 하면서 손을 내밀면 그 순간 이 사람은 나를 홀대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힘들게 살던 사람의 모습은 어디가고 이젠 살만하니 오히려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합니다.

 

그 순간 사람에 대한 배신같은 것이 듭니다. 선하게 다가서서 좋은 것을 나누려 하는 사람을 오히려 힘들게 살때 나를 불쌍히 여긴것이 자신을 무시하였다는 마음으로 행동하고 말을 합니다.

 

나름 그리스도인으로 흑은 측은한 마음으로 다가섰는데 그런데 그 사람들은 나의 마음과는 다른 방향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한편으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배신감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것을 내가 왜 같이 아파하여 주고 혹은 돈도 주고 술도 사주고 그랬나? 나도 시간이 있고 즐기고 싶은 순간이 있는데 ..그러면서 그에게 좀 배신감 같은 것이 들고 좀 사람에 대한 반감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순간에도 주님은 용서하여 주라고 말씀하시니 ? 한편으로는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어서 자신밖에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인간에게 내가 용서를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 그런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인간이 이기적인 마음이 든다는 것은 주님도 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용서를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 그것은 하느님이 사랑이기에 우리도 같은 사랑의 존재로 살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공동체에 내가 구성원이 되기 위하여서는 나도 하느님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인간의 껍데기를 벗고 하느님의 옷을 입어야 나도 하느님이 부여한 고유한 당신의 모상과 같은 모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참 멀기도 하고 힘든 코스가 천국가는 여정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힘들다고 하는 마음은 내안에 인간의 마음이 있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하느님의 본성을 가졌다면 아마도 측은한 마음이 더 들었을 것이고 그리고 더욱 짠한마음이 들었을 것입니다. 범죄자를 둔 부모라면 그 아들이 범죄자라는 것이 더욱 가슴이 아프고 그리고 그 아들로 인해 마음은 타고 들어갈 것입니다.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기 보다는 측은한 마음이 들것 입니다. 아마 그 아버지 어머니의 마음이 주님의 사랑인것 같습니다. 그 마음을 더욱 내안에 있어야 겠습니다. 아무리 중형을 범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의 아버지 어머니는 그 자식이 밉기 보다는 측은한 마음이었을 것이고 눈물이 먼저 나왔을 것입니다. 그 마음을 가지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돌아보아야겠습니다. 용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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