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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1 토요일 (백)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8-20 조회수3,195 추천수1 반대(0) 신고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비오 10세 교황은 이탈리라 베네치아의 한 가난한 가정에 태어났다. 1858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20년 가까이 본당 사목자로 활동하다가 만투아의 주교의 베네치아의 총대주교를 거쳐, 1903년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비오 10세 교황은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재정립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교회법을 현대화하여 새 법전을 편찬하고, 성무일도서도 개정하였다. 그는 참된 그리스도인 생활을 해치며 교회를 위협하는 오류들에 대항하여 싸웠으며, 1914년에 선종하였다. 1954년 비오 12세 교황은 비오 10세 교황을 시성하였다.

 

 

1독서<주님께서 그대에게 대를 이을 구원자가 끊어지지 않게 해 주셨다. 그가 다윗의 아버지인 이사이의 아버지다.>

룻기의 말씀입니다. 2,1-3,8-11;4.13-17

엘리멜렉의 아내

1 나오미에게는 남편 쪽으로 친족이 한 사람 있었다. 그는 엘리멜렉 가문으로 재산가였는데 이름은 보아즈였다.

2 모압 여자 룻이 나오미에게 말하였다. “들로 나가,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는 사람 뒤에서 이삭을 주울까 합니다.”나오미가 룻에게 그래 가거라. 내 딸아.”하고 말하였다.

3 그래서 룻은 들로 나가 수확꾼들 뒤를 따르며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 가문인 보아즈의 밭에 이르게 되었다.

8 보아즈가 룻에게 말하였다. “내 딸아, 들어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갈 것 없다. 여기에서 멀리 가지 말고 내 여종들 곁에 있어라.

9 수확하는 밭에서 눈을 떼지 말고 있다가 여종들 뒤를 따라가거라. 내가 종들에게 너를 건드리지 말라고 분명하게 명령하였다. 목이 마르거든 그릇 있는 데로 가서 종들이 길어다 놓은 물을 마셔라.”

 

 

10 그러자 룻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말하였다. “저는 이방인인데,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시고 생각해 주시니 어찌 된 영문입니까?”

11 보아즈가 대답하였다. “네 남편이 죽은 다음 네가 시언머니에게 한 일과 또 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네 고향을 떠나 전에는 알지도 못하던 겨레에게 온 것을 다 잘 들었다.”

4.13 보아즈가 룻을 맞이하여 룻은 그의 아내가 되었다.그가 룻과 한자리에 드니, 주님께서 점지해 주시어 룻이 아들을 낳았다.

14 그러자 아낙네들이 나오미에게 말하였다. “오늘 그대여 제 대를 이을 구원자가 끊어지지 않게 해 주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에서 기려지기를 바랍니다.

15 그대를 사랑하고 그대에게는 아들 일곱보다 더 나은 며느리가 아들을 낳았으니, 아제 이 아기가 그대의 생기를 북돋우고 그대의 노후를 돌보다 줄 것입니다.”

16 나오미는 아기를 받아 품에 안았다. 나오미가 그 아기의 양육자가 될 것이다.

17 이웃 아낙네들은 그 아기의 이름을 부르며, “나오미가 아들을 보았네.”하고 말하였다. 그의 이름은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가 다윗의 아버지인 이사이의 아버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감사합니다.

-. 모압 여자 룻은 보아즈의 아내가 되어 오벳을 낳는데, 그가 다윗의 아버지인 이사이의 아버지다.

 

 

복음<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1-12

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3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4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놀인다.

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7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9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10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해제.역주 정양모 신부님)

 

교회 지도자들에게 겸손과 봉사를 촉구하시다.

예수께서는 성전 정화 때 대제관들과 율사들과 다투시고 이어 대제관들과 백성의 원로들과 논쟁도 하고 그들을 단죄하는 비유들을 말씀하셨다. 특히 22.15-46에선 바리사이.사두가이들과 네 차례 논쟁을 벌이고 결국 적수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 이제 23장에선 80년 복음서 집필 당시 유다교를 일끌던 바리사이 율사들과 최후 격전을 벌여 가차없이 유다교를 단죄하신다.

 

그러고 나서 최고의회에서 진술할 때까지 다시는 그들을 상대하시지 않을 것이다. 23장은 유다교와의 투쟁을 결론짓는 듀다교 단죄설교다. 아울러 종말 심판설교의 서설이기도 하다.

내용과 형식에 따라 네부분으로 분류할 수 있다.

1-7: 바리사이계 율사들을 나무라시다.

8-12: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에게 겸손과 봉사를 촉구하시다.

13-33: 바리사이들과 율사들에게 일곱 가지 불행을 선언하시다.

34-39: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는 유다인들의 멸망을 예고하시다.

23장에는 마태오가 마르코 또는 어록에서 전재한 요소, 고유 전승에서 채록한 요소, 마태오 자신의 관점 요소가 있다.

 

1

1절은 마태오가 만든 도입문이다. 유다교 단죄설교의 청중은 군중과 당신 제자들이다. 산상셜교의 청중과 같다. 이들은 그리스도인들을 뜻한다. 그러니 마태오는 그리스도인들더러 산상설교와 더불어 유다교 단죄설교를 뒤담아들으라고 한다.

 

2

회당 전면 단상에는 청중을 항해 모세의 좌석이 있었다. 율사는 거기에 앉아 설교했다. 2절의 율사들과 바리아시들은 바리사이계 율사들을 가리키셨다. 그런데 그들은 말 다르고 삶 다르니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러니 그들의 가르침은 따르되 행실은 본받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예수님이나 마태오는 누누이 그들의 가르침 자체를 비판한 사실에 유의하라.

 

그러므로 그들의 가르침만은 따르라는 지시는 매우 뜻밖이다. 이는 마태오 이전의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이 정기적으로 회당 예배에 참석하여 율사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던 시절이 생겨난 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마태오는 자기 교호의 옛전승을 채록했다 하겠다.

 

4

23.4는 어록의 말씀을 옮겨쓴 것이다. “무겁고 힘겨운 짐들은 유다교의 잡다한 율법규정들을 가리킨다. 실로 율사들은 법의 압제를 일삼았다. 율법의 압제에 시달리던 민중에게 예수께서는 편안한 멍에, 가벼운 짐만을 부과하셨다. 또 유다교의 613가지나 되는 잡다한 계율을 사랑의 이중계명,황금률로 환원시키셨다.

 

5

마태오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자선,기도,당식하는 위선을 이미 경고한 바 있다. 이제 23.5에서는 성구갑과 옷단의 술을 확대하는 위선을 규탄한다. 성구갑이란 양피지에다 구약성경 구절들을 적어서 역시 양피지로 만든,작은 성냥갑 크기의 통에다 넣은 것이다. 어떤 이들은 항상, 어떤 이들은 기도할 때 성구갑을 이마와 왼팔윗부분에 묶는다. ? 머리로는 율법을 생각하고 왼팔 윗 부분이 맛닿는 심장으로는 율법을 사랑하겠다는 것이다.

 

6

6-7ㄱ절은 마태오가 마르 12,36-39와 루카11.43를 합친 혼합문일 것이다. 율사가 잔치에 오면 정중이 상좌에 모셨다. 회당에서 신도들은 전면에 있는 성경 보관소를 향해 앉았고 율사들은 보관소를 등지고 신도들을 향해 앉았다. 오늘날의 미사 집전 사제들처럼. 그리고 율사가 가게나 좌판을 지나가면 사람들은 일손을 멈추고 선생님하면서 인사했다.

 

7

7ㄴ절은 마태오가 앞뒤 문맥을 연결하고자 덧붙인 것이다.

 

8

마태오는 한 덩어리로 전해온 듯한 8-10절을 고유 전승에서 수용하고 스스로 두 가지 유행어를 덧붙였을 것이다.

마태오가 속한 유다계 그리스도 교회에는 그리스도교계 랍비들이 있어 가르치는 일을 맡았다. 마태오 자신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이들은 유다교 랍비들마냥 지식을 내세워 특권을 누리고자 했을 것이다. 이에 대한 비판으로 8절에선 예수 그리스도 홀로 교회의 스승이시오 그리스도인들은 너나 없이 모두 형제라는 교회론을 주장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스승이시오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만년 제자라 해도 좋겠다.

 

9

자기를 낳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는 것을 금하는 것이 아니다. 마태오가 소속한 유다계 그리스도 교회에선 교직자들을 아버지라고 불렀던 모양인데 이런 존칭을 금한다. 아직 교계제도가 확립되지는 않았지만, 마태오 교회에서 두드러지게 활약한 이들로는 그리스도교 율사들,떠돌이 예언자들을 꼽을 수 있다. 이들 교직자들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라는 것이다. 신앙의 차원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한 분이시고, 땅에서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너나 가릴 것없이 모두 그 아버지의 자녀들이라는 말씀이다.

 

10

10절은 그 내용이 8절과 똑같다. 그럼 왜 8절을 다시 한번 반복했나? 8절의 랍비는 히브리어인지라 그리스계 그리스도인들은 그 뜻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전승자는 8절의 히브리어 랍비를 10절에서 그리스어 카테게테스로 번역했다. 카테게테스는 그리스어 디다스칼로스보다 더한 존칭이다.

8-10절에서 보다시피 마태오 교회에서는 아버지와 선생 존칭을 금기시했다. 아버지 존칭을 멀리한 흔적이 마르 10.30에도 있다. 복음의 지침이 이러한데도 우리 교회는 유독 금지된 존칭들을 즐겨 쓴다. 각성하라. 존칭 좋아하는 그리스도인아!

 

11

11.12절은 각각 따로따로 전해온 유행어들인데 마태오는 자기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처신 원칙계시하고자 유행어들을 8-10절에 이어달았다.

12절은 현재와 종말의 처지가 역전되리라는 유행어. 이와 같거나 비슷한 유행어가 루카 14.11;18.14-: 마태 18.4에도 있다. 그 영향이 야고 4.10: 1베드 5.6에 보인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

 

그런데 예전에 교황님을 부를때면 아빠 아버지라는"파파" "파테르"라고 불렀는데 이는 어찌 된 것일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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