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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음에서 독침을 뽑아낸다는 것>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8-21 조회수3,684 추천수0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그리고 늘! 8월 21일

[(백)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죽음에서 독침을 뽑아낸다는 것>
Taking the Sting Out of Death

이승을 떠나가는 건 집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하지만 이 말을 많은 이들에게서 수없이 들어도 좀처럼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내키지 않는 겁니다. 있는 자리에 그대로 머물기를 바라는 겁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건 알아도 나중에 무얼 얻을 건 지는 모르는 겁니다. 저승 살이를 아무리 멋지게 그려도 이승을 떠나가는 두려움을 없애 주지 못하는 겁니다. 심지어 인간 관계가 힘들어지고 살림 형편에 쪼들리며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을 때에도 이승 살이에 매달리는 겁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죽음에서 독침을 뽑아주시고 이승을 떠나는 건 마음 속 가장 깊은 열망이 채워지는 곳으로 이끌어 주니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시나브로 깨닫도록 도와주시려고 오신 겁니다.  이것을 짜장 믿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런 믿음이 담긴 작은 몸짓 하나 하나를 통해 우리는 이 진리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겁니다.
(참고:1코린15,55:"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죽음아, 너의 독침이 어디 있느냐?”)

Taking the Sting Out of Death
AUGUST 21

Dying is returning home. But even though we have been told this many times by many people, we seldom desire to return home. We prefer to stay where we are. We know what we have; we do not know what we will get. Even the most appealing images of the afterlife cannot take away the fear of dying. We cling to life, even when our relationships are difficult, our economic circumstances harsh, and our health quite poor.

Still, Jesus came to take the sting out of death and to help us gradually realise that we don’t have to be afraid of death, since death leads us to the place where the deepest desires of our hearts will be satisfied. It is not easy for us to truly believe that, but every little gesture of trust will bring us closer to this truth.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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