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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판단하지 않는 자세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8-22 조회수2,190 추천수0 반대(0) 신고

 

판단하지 않는 자세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과 화해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그 정도만큼

우리도 타인을 위해 화해의 일꾼이 될 수 있다.

화해의 임무수행에 있어서 본질적인 내용은 

섣불리 판단하지 않으려하는 자세이다.

타인을 판단하고 단죄하며, 평가하고 분류하며, 

또 어떤 꼬리표를 붙이자고 우리가

이 세상에 보내진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사람들에 대하여 뭔가를

결정하고 그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판단하며 뭘 어떻게 시정해야 하는지

지적이나 하려는 식으로 살아가게 된다면

우리는 오직 분열을 조장하는 사람들일뿐이다.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비판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도 비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말라.…남을 용서하여라.

(루까 6,36-37)” 라고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다.

누군가에 대해서 나름대로

판단하도록 계속 강요하는 이 세상살이에서

판단하지 않고 살아가는 일이

거의 불가능하게 보인다.

그러나 심오한 영적 생활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이런 열매는 화해를 찾는

사람들에게서 금방 인정받게 된다.

-헨리 나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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