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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년 8월 24일 화요일[(홍)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8-24 조회수3,499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8월 24일 화요일

[(홍)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오늘 전례

바르톨로메오 사도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갈릴래아 카나 출신이다.

필립보 사도가 인도하여

예수님의 제자가 된 나타나엘과

동일 인물로 보고 있다.

(요한 1,45-51 참조). 예수님께서는

그를 참된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칭찬하셨다.

보라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요한 1,47).

교회의 전승에 따르면,

바르톨로메오 사도는 주님께서

승천하신 뒤 인도와 터키로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아르메니아에서 순교하였다.

말씀의 초대

요한은 천사에게 이끌려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본다도성의 성벽에는

열두 초석이 있는데그 위에는

열두 사도의 이름이 적혀 있다(1독서)

예수님께서는 필립보에게 이끌려 온 나타나엘에게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하시며,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그들이 보리라고 말씀하신다(복음)

1독서

<그 초석들 위에는 어린양의 열두 사도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었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21,9-14 천사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리 오너라.

어린양의 아내가 될 신부를

너에게 보여 주겠다.”

10 이어서 그 천사는 성령께 사로잡힌 나를

크고 높은 산 위로 데리고 가서는,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보여 주었습니다.

11 그 도성은 하느님의

영광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 광채는 매우 값진 보석 같았고

수정처럼 맑은 벽옥 같았습니다.

12 그 도성에는 크고 높은

성벽과 열두 성문이 있었습니다.

그 열두 성문에는 열두 천사가

지키고 있는데이스라엘 자손들의

열두 지파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었습니다.

13 동쪽에 성문이 셋,

북쪽에 성문이 셋남쪽에 성문이 셋,

서쪽에 성문이 셋 있었습니다.

14 그 도성의 성벽에는 열두 초석이 있는데,

그 위에는 어린양의 열두 사도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5(144),10-11.12-13ㄱㄴ.17-18(◎ 12 참조)

◎ 주님성인들이 당신 나라의 영광을 알리나이다.

○ 주님모든 조물이 당신을 찬송하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당신 나라의 영광을 노래하고,

당신의 권능을 이야기하나이다.

◎ 주님성인들이 당신 나라의 영광을 알리나이다.

○ 당신의 위업과 그 나라의 존귀한 영광,

사람들에게 알리나이다.

당신의 나라는 영원무궁한 나라,

당신의 통치는 모든 세대에 미치나이다.

◎ 주님성인들이 당신 나라의 영광을 알리나이다.

○ 주님은 가시는 길마다 의로우시고,

하시는 일마다 진실하시네.

주님은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진실하게 부르는 모든 이에게 가까이 계시네.

◎ 주님성인들이 당신 나라의 영광을 알리나이다.

복음 환호송

요한 1,49 참조

◎ 알렐루야.

○ 스승님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 알렐루야.

복음

<보라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5-51 그때에

45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만나 말하였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

46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7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48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49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50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51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루카 22,29-30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아버지가 나에게 나라를 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에게 나라를 준다.

너희는 내 나라에서 내 식탁에

앉아 먹고 마시리라.

오늘의 묵상

오늘 특별히 묵상하고 싶은 것은

바르톨로메오(나타나엘)가 예수님을

만나는 과정입니다세례자 요한의

두 제자가 예수님을 따라나섭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머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사랑 안에 머물렀던

안드레아는 베드로를 초대합니다.

이튿날 예수님께서는 필립보를 만나시자

나를 따라라.”(요한 1,43) 하고 부르십니다.

필립보는 곧바로 나타나엘을 찾아가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이 기록한 분”,

곧 구약 성경에 기록된 예언의 주인공인

메시아를 만났고그 사람이 나자렛 출신

요셉의 아들 예수라고 알려 줍니다.

그러자 작은 시골 마을 카나 출신인

나타나엘은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며 얕잡아 보고

의심합니다사실 나자렛은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작은 시골

마을이었습니다그럼에도 나타나엘은

와서 보시오.”라는 필립보의 초대에 응하고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자기가 가진 편견,

생각의 틀을 버리고 나설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예수님께서 칭찬하신 것처럼 그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그 증거는 바로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당시 이스라엘의 집

구조는 방이 하나여서 사람들은 무화과나무나

올리브 나무 아래에서 묵상하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오로지 하느님을 찾고그분을 섬기고자

날마다 기도하는 사람이었기에,

자기 생각의 틀과 편견을 뛰어넘어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예수님의 말씀과

사랑 안에 머무름으로써 예수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는 데 방해가 되는 편견,

내 생각의 틀은 무엇일까요?

나의 기도는 그렇게 만들어진 나를

뛰어넘어 예수님을 만나는 기도인가요?

(서철 바오로 신부)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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