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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린이가 된다는 것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8-24 조회수3,552 추천수0 반대(0) 신고

 

어린이가 된다는 것

아름다운 일몰 광경을 바라보며 지르는

'!' 하는 감탄의 소리그리고 이제 막

태어난 아기를 보고 지르는 기쁨의 탄성은

그 자체가 기도입니다.

"어린이 젖먹이들 그 입에서마저

어였한 찬송을 마련하셨나이다."(시편8,3)

정말로 기도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린아이와 젖먹이여야 합니다.

아니 적어도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어른들은 너무나 의심이 많고,

너무나 빈틈이없고너무나 교활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침묵 속에

머물며 찬미의 기도에 마음을닫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어린 사람 또는 은총으로

어린이가 된 사람은 황홀한

찬미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우러러 당신 손가락이 만드신

저 하늘하며 굳건이 이룩하신 달과

별들을 보나이다.

인간이 무엇이기에 아니 잊으시나이까?

그 종락 무엇이기에 따뜻이 돌보시나이까?

천사들 보다는 못하게 만드셨어도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셨나이다.“

(시편8,4-6)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보잘것 없음을 통해

자신이 위대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기도하기를 배우기 위해서는 진정

'어린아이가 되고미소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하느님으로부터옵니다.

그러나 영적인 유아기에서 멀리있는 사람에게는

그 사실을 믿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성모 마리아님은 그 사실을 잘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모든 찬미기도의 모범이며

영원히 모범으로 남게 될 그녀의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모든 요구에 대해

가장 정확히 응답하셨습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레입니다.

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습니다..."(루가1,46)

이것은 하느님께서 인간을 통해

강생하시고자 하시는 영원한 요구에 대한

응답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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