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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은총(발렌타인 L 수자: 님은 바람 속에서)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8-26 조회수3,460 추천수3 반대(0) 신고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 저녁에 다시 잠들 때까지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솟아오르는 기쁨과 감사 그리고 기도의 자세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느님의 걸작품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하느님께 대한 모독입니다.

 

우리 몸의 구조를 보면 누구라도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감동이 없다는 것은 무관심이라고밖에 할 수 없겠지요.

항상 오묘하고 심오한 신비를 주시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은 은총입니다.

그러니 스스로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신뢰하고 모든 것을 맡기도록 합시다.

젖먹이가 어머니를 신뢰하듯이 섭리에 맡긴다면 쓸데없는 걱정은 사라질 것입니다.

 

현재의 삶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며 앞으로의 나날 또한 그분께 되돌려 드려야 할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시간도 생명도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이 선물을 자신만을 위해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것은 무상으로 받았으므로 자유롭게, 조건 없이 다른 사람에게 주십시오.

그렇게 할 때만 은총은 꽃필 수 있습니다.

뿌린 씨앗은 열배, 백배의 결실을 맺습니다.

결과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쁨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키워가는 것입니다.

매일 당신이 만나는 사람은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구하오니 오늘 하루 내가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이렇게 아침마다 기도하도록 합시다.

 

우리 각자에 대한 하느님의 기대는 각각 다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흉내는 내지 맙시다.

우리의 손. 발. 눈. 귀. 입 등이 그 하나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 연결되어 지탱함으로써 몸 전체에서 각기 제 기능을 발휘하는 것처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서로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재능을 모두 살려 하느님께 가까이 가도록 합시다.

 

나약하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부족한 곳이야말로 하느님께서 와주시는 곳이 아니겠습니까.

강한 사람은 자신의 힘을 과신하기 때문에 하느님의 은총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발렌타인 L. 수자(우제열 옮김) / 님은 바람 속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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