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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름 = 말씀(앎) = 성령 (마태25,1-13)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8-27 조회수3,224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8월 27일 금요일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기름 말씀() = 성령

 

복음(마태25,1-1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1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은 교회를 뜻한다.(묵시1,20) 열처녀는 신랑 예수님을 만나기 위한 성도(聖徒)들이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3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 교회(敎會)는 다니지만 기름을 간직하지 못한 어리석음이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교회 안에서 그릇(자신)을 비우고 기름을 간직한 슬기로움이다.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기름을 간직 했건간직하지 못했건졸고 잠들기는 매()한가지다곧 기름과 상관없이 육()으로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인간 본질의 한계(限界), 불가능을 보라 하신다.


(로마7,22-25) 22 나의 내적 인간은 하느님의 법을 두고 기뻐합니다. 23 그러나 내 지체 안에는 다른 법이 있어 내 이성의 법과 대결하고 있음을 나는 봅니다그 다른 법이 나를 내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24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누가 이 죽음에 빠진 몸에서 나를 구해 줄 수 있습니까?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구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이렇게 나 자신이 이성으로는 하느님의 법을 섬기지만육으로는 죄의 법을 섬깁니다.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7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8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9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인간의 생각이다기름은 나눌 수도살 수도 없다.


10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문은 닫혔다.

순전히 기름 때문에 들어간 것이다.


11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주인님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12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 하고 대답하였다.

야박한 신랑(예수)? 사실 신랑은 어리석은 처녀들을 모른다. *어리석음 두 얼()이 섞인 것곧 하느님의 뜻(말씀)에 인간의 뜻()을 넣은 어리석음().(레위19,19 참조)

*신랑(新郞)은 자신의 영(기름)을 간직한 신부(新婦)만 알아본다착하게 살았던악하게 살았던 상관없다(마태22,8-13참조그러나 증표(證票)인 기름이 있어야 한다마태오는 예복(禮服)으로 전한다.


13 그러니 깨어 있어라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 ‘깨어 있어라’- 어제 묵상을 기억해 보자진리의 영성령께서 우리의 생명이 되어 주신다고 하셨다그 성령께 의탁(依託)하는 것이 늘 깨어있음인 것이고그러면 성령께서 내 삶의 주인이 되시어 늘 지켜주신다고 묵상했다그러니 기름은 성령(聖靈)이다.

*하느님은 구원의 계획을 세우시고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救援)하신다그리스도는 십자가(十字架수난을 통해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고 부활(復活)하여 영광의 자리로 돌아가시고대신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시어 성령께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신다곧 성령께서 신랑 예수께로 이끄시며 깨닫게 하신다는 것이다.


(요한15,26) 26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그런데 성령을 깨닫고 사는 신자(信者)나 성령을 모르고 사는 신자(信者)나 모두 육적(肉的)삶을 살기에 매()한가지다다만 성령과 함께하는 신자는 하느님의 뜻이 나에게 이뤄지기를 기도(祈禱)한다성령을 모르는 신자는 자신의 뜻이 하느님께 이루어지기를 열심히 기도한다.

성령의 이끄심을 받는 신자(信者)는 육적 삶의 무력함헛됨을 인정하는 그 자기부인(自己否認의 삶을 살려고 힘쓰고성령을 믿지 못하는 신자는 자기 의로움을 세우려 여러 활동으로 애쓰는 삶을 살게 된다그리고 그것이 올바른 신앙이라고 고집(固執)한다.

 

 (요한12,1-3) 1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 엿새 전에 베타니아로 가셨다그곳에는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가 살고 있었다. 2 거기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졌는데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라자로는 예수님과 더불어 식탁에 앉은 이들 가운데 끼여 있었다. 3 그런데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서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그러자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예수님을 위한 죽음혼인잔치의 예표(豫表)마르타는 시중드는 일을마리아는 자신의 전 재산(全 財産), 곧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드린다다시마르타는 혼인잔치에서 시중드는 일을마리아는 혼인 잔치의 주인공신부가 된 것이다.


(요한12,7) 7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이 여자(마리아)를 그냥 놔두어라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마리아는 모든 죄인들(자신)의 대속으로 죽으시는 그 예수님을 신랑으로 받아들이기 위해한 몸이 되기 위해 자신을 비운 것이다그것이 기름을 간직한 깨어있음이다.

늘 시중드는 활동(活動)에 바빴던 마르타 와는 달리 예수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들었기에 성령께서 깨달음으로 이끄셨던 것이다.(루가10,38-42참조)


(루가10,39.42) 39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42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로마8,8-10) 8 육 안에 있는 자들은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없습니다. 9 그러나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여러분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있지 않으면그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10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몸은 비록 죄 때문에 죽은 것이 되지만의로움 때문에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시면 의로움 때문에 예수그리스도께서 세상의 모든 죄를 대속(代贖)하신 그 십자가의 의로움으로 죄인이었던 우리가 거저 의롭게 되었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그래서 세상 힘의 원리인 재물명예()을 따랐던 그 자신을 버리고(비우고내 죄를 대속하신 십자가의 예수님을 길(), 진리(眞理), 생명(生命)으로 채우면(받아들이면성령께서 생명이 되어 주신다.


(시편119,105) 105 당신 말씀은 제 발에 등불저의 길에 빛입니다.

*모든 길방법이 말씀 안에 있다말씀을 아는 것깨닫는 것깨어있음이다.


천주의 성령님()을 벗어나는 날까지 늘 함께하시며 지켜주실 것을 믿습니다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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