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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덕과 윤리의 실천을 하라’가 되어 헛된 신앙이 될 수 있다. (야고1,16-27)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8-29 조회수3,853 추천수0 반대(0) 신고

 


(김수복) 연중 제22주일 독서·복음 묵상
 

2021년 8월 29일 [연중 제22주일]

오늘 2독서 말씀 빠진 부분까지 공부하렵니다.

16- 26절을 빼면 '도덕과 윤리의 실천을 하라'가 되어 헛된 신앙이 될 수 있다.

 

2독서(야고1,16-27)

16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착각하지 마십시오. 17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는 위에서 옵니다빛의 아버지에게서 내려오는 것입니다그분께는 변화도 없고 변동에 따른 그림자도 없습니다.

= 수시로 변하는 인간들의 생각, 뜻으로 만들어낸 선물과 은사를 하느님의 선물(膳物)과 은사로 착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과 은사는 육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혼의 구원, 영원한 생명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요한4,10~ 에페2,8 참조)

 

(로마5,13-18) 13 사실 율법이 있기 전에도 세상에 죄가 있었지만율법이 없어서 죄가 죄로 헤아려지지 않았습니다. 14 그러나 아담부터 모세까지는아담의 범죄와 같은 방식으로 죄를 짓지 않은 자들까지도 죽음이 지배하였습니다아담은 장차 오실 분의 예형입니다. 15 그렇지만 *은사의 경우는 범죄의 경우와 다릅니다사실 그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하느님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운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충만히 내렸습니다. 16 그리고 이 *선물의 경우도 그 한 사람이 죄를 지은 경우와는 다릅니다한 번의 범죄 뒤에 이루어진 심판은 유죄 판결을 가져 왔지만많은 범죄 뒤에 이루어진 *은사는 무죄 선언을 가져왔습니다. 17 사실 그 한 사람의 범죄로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죽음이 지배하게 되었지만, *은총과 의로움의 선물을 충만히 받은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하여 생명을 누리며 지배할 것입니다. 18 그러므로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았듯이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어 생명을 받습니다.

= 이것이 하느님의 뜻인 선물, 은사다.

 

18 하느님께서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우리가 당신의 피조물 가운데 이를테면 첫 열매가 되게 하셨습니다.

= 그리스도의 대속, 십자가의 복음이 진리이다. 그 진리, 새 계약의 말씀으로 하느님의 첫 열매, 하느님의 짝(자녀, 아내, 백성)이 된다는 것이다.

 

19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이것을 알아 두십시오모든 사람이 듣기는 빨리 하되말하기는 더디 하고 분노하기도 더디 해야 합니다.

= 어떤 사건, 상황 앞에서 잠시 하느님의 사람, 짝임을 생각하고, 자기 생각의 말과 분노(忿怒)를 다스리는 것이다.

 

20 사람(아담)의 분노는 하느님의 의로움을 실현하지 못합니다.

= 아담은 자기 생각(生覺)으로 하느님께서 자신의 제물(祭物)을 받지 않았다고 오해(誤解)해 분노한 것이다.(황금률 p238참조)

 

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움과 그 넘치는 악을 다 벗어 버리고 여러분 안에 심어진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이십시오그 말씀에는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할 힘이 있습니다.

= 악(惡), 죄(罪)와 의(義)를 세상의 도덕(道德)과 윤리(倫理)로 믿는 것이 악(惡)이다.(요한16,8~참조) 왜? 예수님께서 인간들의 죄로 십자가(十字架)의 저주(詛呪)로 돌아가시고, 거저 구원(의로움)을 전가 시켜 주신 그리스도의 죽음을 헛 되게 하기 때문이며 인간의 의로움은 무력하여 하늘의 생명, 구원에 이를 수 없는데도, 고집(固執)하며 말하고, 가르쳐 하느님의 원수(怨讐)로 살아가게 하니 악(惡), 죄가 되는 것이다.(필리3,18~) 그러니 우리 안에 심어주신(맏겨주신) 영혼을 구원할 힘이 있는 복음(福音, 말씀)으로 공손(恭遜)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공손히 받아들이다(프라테우스)- ‘짐승을 길 들이다’와 ‘악을 제대로 처방해서 정량(定量)을 먹고 효과가 나타나 치료(治療)가 되다’

주신 말씀을 올바로 먹으라는 것이다. 묵상(黙想)과 기도(祈禱)로 곰곰이 생각하여 진리(眞理)로 먹으라는 것이다. 나에게 주신 말씀으로, 내 것으로 만들라는 것이다. 곧 짐승(죄인)들의 먹이로 오신(루가2,12)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생명의 양식으로 먹고 마시면, 곰곰이 씹으면, 믿음과 마음의 치유, 자유가 일어난다.

 

22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 영혼(靈魂)을 구원할 힘이 있는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그 말씀을 실행(實行)하라는 것이다. 듣는 것으로 만족(滿足)하고 묵상과 기도로 곱씹지 않으면 내 영혼을 구원하는, 내 것이 될 수 없다. 듣는 것으로 됐다고 생각하면 자신에게, 자신이 속는 것이다.

 

23 사실 누가 말씀을 듣기만 하고 실행(묵상기도)하지 않으면그는 거울에 자기 얼굴 모습을 비추어 보는 사람과 같습니다. 24 자신을 비추어 보고서 물러가면어떻게 생겼었는지 곧 잊어버립니다. 25 그러나 완전한 법 곧 자유의 법을 들여다보고 거기에 *머물면듣고서 잊어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실천에 옮겨 실행하는 사람이 됩니다그러한 사람은 자기의 그 실행으로 행복해질 것입니다.

= 창세기(創世記)부터 묵시록(黙示錄)까지 모두 하늘의 대속(代贖)으로 죄의 용서, 자유를 주시는 그 하느님의 사랑이야기, 구원의 약속, 말씀이다.

요약(要約)하자면, *노아와 맺으신 하늘이 대신 활을 맞으시겠다는 무지개 계약, *아브라함과 맺으신 횃불(하느님)이 홀로 어둠(죽음)속으로 들어가시겠다는 계약, *모세에게 주신 나무하나의 희생(犧牲)으로 단물(의인)이 되는 구원(救援)의 규정과 법규 등, 모두 *그리스도의 피(대속의 제사)로 얻는 구원, 그 완전한 법, 자유의 법인 새 계약, 십자가의 복음이다.

하늘의 대속이기에 완전한 자유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오늘 사도(使徒)가 말하고 싶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좋은 선물, 완전한 은사다) 그 모든 것이 히브리서 10장 전체의 내용, 새 계약(契約)이다.

 

(히브10,16-17) 16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그들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그들의 마음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생각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17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나는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의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 하느님의 선물, 은사로 우리(나)의 마음과 생각에 넣어주신 그 완전(完全)한 법, 자유의 법, 새 계약을 받아들여 그 약소의 말씀 안에 머무르는 것이 말씀을 실천(實踐), 실행(實行)하는 것이다.

 

26 누가 스스로 신심이 깊다고 생각하면서도 제 혀()에 재갈을 물리지 않아 자기 마음을 속이면그 사람의 신심은 헛된 것입니다.

= 완전한 자유의 법, 곧 십자가의 복음을 진리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낸 도덕과 윤리, 계명, 그 사람의 말로, 그리고 사람의 규정과 교리(敎理)를 진리로 말하면, 헛된 신앙(信仰), 헛된 신심(信心)이 된다.

 

복음(마르7,7-8)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8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傳統)을 지키는 것이다.”

= 사람의 전통(傳統, 관습), 계명을 진리로 말하면, 하느님의 짝인 그분의 자녀(아내. 백성)들이 그분과 분리되어 고아(과부)가 된다. 큰 범죄(犯罪)다.

그러니 하느님께서 좋은 선물, 완전한 은사로 우리(나)의 마음과 생각에 넣어주신 십자가의 복음, 그 새 계약의 완전한 법, 자유의 법, 그 말씀을 전해주어, 그 새 계약의 십자가의 복음으로 하느님과 한 몸이 되게 하는 것이 고아(孤兒)와 과부(寡婦)를 돌보는 실천, 실행인 것이다. 그것이 참 신심이다.

 

27 하느님 아버지 앞에서 깨끗하고 흠 없는 신심은어려움을 겪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아 주고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 도덕과 윤리, 그 계명으로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 좋은 일이다. 당연히 해야할 인간의 도리(道理)다. 그러나 그 육을 위한 좋은 일(착한일)에 만족 해 한다면, 자기 의로움으로 사람들의 칭찬에 만족 해 한다면, 세상에 물드는 것이다. 그 땅의 의로움은 하늘에 이르는 구원의 의로움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 인간의 좋은일, 착한일이 오히려 하느님의 좋은일, 곧 하늘의 대속, 그 하늘의 의로움을 모르게 하는 그 하늘의 의로움으로 얻는 용서, 구원, 그 자유의 약속, 그 말씀을 몰라 하느님과 분리된 고아와 과부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는 착각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하느님의 말씀에 사람의 뜻을 보태고 뺀그 사람의 규정(規定)과 교리(敎理), 계명으로 구원신앙을 말하고 가르치지 말라는 것이다.

 

1독서(신명4,2) 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무엇을 *보태서도 안 되고 빼서도 안 된다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주 너희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

= 보태고 빼지 말라는 명령(命令)을 지키지 않으면 지옥행(地獄行)이다.

 

(묵시22,18-19) 18 나는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이에게 증언합니다누구든지 여기에 무엇을 보태면하느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보태실 것입니다19 또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에 기록된 말씀 가운데에서 무엇을 빼면하느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거룩한 도성에서 얻을 그의 몫을 빼어 버리실 것입니다.

 

은총의 성령님! 우리의 뜻, 생각, 말을 비우고 완전한 법, 자유의 법, 그 새 계약 안에 머물며 그 좋은 선물, 완전한 은사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 영광 드리는 신앙을 살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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