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21-08-29 조회수3,835 추천수9 반대(0)

속담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속담처럼 이름을 남긴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원전 500년경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크라테스, 부처, 공자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서양 철학을 대표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부처는 깨달음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고통은 집착에서 온다고 하였습니다. 그 집착에서 벗어나면 깨달음에 이른다고 하였습니다. 공자는 세상을 다스리는 원리를 이야기하였습니다. ‘인의예지의 원리입니다. ‘?’라는 질문은 사람과 동물을 구별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 왜라는 질문에 부처는 깨달음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공자는 인생의 길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름을 남긴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분들 중에 세종대왕에게 감사드립니다. 저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을 창제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는 묘비명을 남기지만, 하느님 나라에서는 우리의 모든 삶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광야에서40일 동안 단식하며 기도하셨던 예수님은 사탄으로부터 3가지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돌을 빵으로 만들어보라는 유혹, 높은 데서 뛰어내려 보라는 유혹, 사탄에게 절하면 세상의 권력을 주겠다는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탄의 유혹에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사람은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으로 산다. 하느님을 시험하면 안 된다. 하느님 이외에 다른 것을 섬기면 안 된다.’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재물, 명예, 권력이라는 유혹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이겨내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공적으로 드러나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회당에 들어가셔서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를 펴서 이렇게 읽으셨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선포하신 말씀을 행동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과부의 헌금을 칭찬하셨습니다. 세리의 기도를 하느님께서 들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가난한 이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자비를 베푸는 사람들, 온유한 사람들,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 복음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그들의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귀 들린 사람들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눈먼 이들의 눈을 뜨게 해 주셨습니다. 듣지 못하는 이들은 듣게 해 주셨습니다. 중풍병자는 걷게 해 주셨습니다. 나병환자는 깨끗하게 해 주셨습니다. 하혈하는 여인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있다고 하셨습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는 목자처럼 하느님께서는 회개하는 한 사람 때문에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의 죄를 없애시기 위해서 기꺼이 십자가를 지고 가셨습니다. 고난과 모욕을 참아내셨습니다. 죽으셨지만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습니다.

 

세상에 이름을 남기는 것은 능력과 재능 그리고 업적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을 주는 하느님 나라에 이름을 남기는 것은 능력, 재능, 업적과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고,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길을 삶을 통해서 실천하면 됩니다. “형제 여러분, 죽은 이들의 문제를 여러분도 알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