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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빈첸시오 신부의 여행묵상 65 - 뉴욕의 기억 下 (뉴욕/미국)
작성자양상윤 쪽지 캡슐 작성일2021-08-30 조회수3,251 추천수0 반대(0) 신고

 

뉴욕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금융시장 이고

 

스트리트(Wall Street)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나는 금융 쪽에는 관심이 없고

 

그곳에 미국의 역사나 금융과 관련된 랜드마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관심 있는 건축이나 미술 쪽으로는 전혀 유명한 것이 없어서 계획이 없었다.

 

아마도 내가 그곳에 가게 것은 다른 곳을 가다가 우연히 지나치게 되었다거나

 

아니면 근처에 들렸다가 뉴스에 자주 나오는 워낙 유명한 곳이라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라는 생각에 가게 되었을 것이다.

 

 

 

 

뉴욕에 것은 시월 달이었다,

 

그때면 한국이 완연한 가을이듯 뉴욕도 한국 못지 않은 화창한 가을 날씨였다,

 

며칠 머무는 동안 하루만 흐렸을 하늘은 파랗게 높았고

 

덮지도 춥지도 않는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가을날씨 그대로였지만

 

  스트리트 들어서는 순간 그 곳은 가을이 아니라 이미 겨울이었다.

 

워낙 고층 빌딩들이 많다 보니 정오에만 잠깐 햇빛이 땅으로 내려올 있는 것인지

 

그 때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가 아니었는데도

 

내가 갔을 때는 도로(道路) 인도(人道) 햇빛 조각 없이 모두 그늘에 덥혀 있어 공기가 싸늘했고

 

특히나 고층 거물 사이로 불어오는 빌딩풍(Building Wind) 때문에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게 느껴졌다.

 

가을 날씨라는 그렇지 않은가? 햇볕에 있으면 덥 그늘에 있으면 춥고. 

 

아마도 그래서 그랬는지도 모르겠

 

거리 푸드 트럭에서 사를 하시는 분들도

 

방금 사람들의 옷차림에서는 전혀 없었던

 

털모자에 털목도리까 것이 이곳은 확실히 가을이 아닌 이미 겨울이다.

 

같은 뉴욕이건만 블록 차이로 이렇게 달라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친한 사이일수록 거래를  말 말이 있듯이

 

살다 보면 금융이라는 것이, ‘이라는 것이 차갑고 냉정하다는 것을 알려주기라도 하려는

 

방금 와는 다른 싸늘한 공기가 확실하게 피부로 느껴졌다.

 

그때 그랬을까?

 

생각한 것이 있어서 일부러 그곳을 찾아 갔었던 것도 아니고 내가 평소에 생각이 많은 사람도 아닌데

 

세계금융의 심이 이렇게 추운 뉴욕이 아닌 좀더 따뜻한 곳에 있었다면

 

세계 금융의 흐름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고층 건물이 많이 없어서 하루 종일 햇볕이 위를 비출  있는 곳에 있었다면,

 

지금보다는 좀더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가난한 나라를 배려하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물론 뉴욕도 사계절이 있어 일년 내내 항상 이렇게 춥지는 않을 것이고

 

자본이라는 것이, 혹은 이라는 것이 기후에 따라 움직일 정도로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3국가 어린이들에게 무료 급식을 하면서

 

천원이 없어  식구들이 하루 종일 굶고 있는 사정을 보게 되면

 

세상에 많은 돈이 어디 있나?’ 싶을 때가 있고

 

이라는 것이 조금만 따뜻했으면,

 

그리고 조금만 낮은 곳으로 흘렀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때가 있는데

 

아마도 평소에 이런 생각들이 있었기 때문인 하다.

 

나중에 뉴욕의 랜드마크 중의 하나인 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올라 뉴욕을 천체를 바라보니 

 

그렇지 않아도 땅값 비싸고 임대료 비싸기로 유명한 맨하튼에서

 

더더욱 고층 빌딩들이 유난히 몰려있는 곳이 보이는데

 

누가 알려 주지 않아도 저곳이 스트리트라는 것을 바로 있었다.

 

햇볕은 세상 어디나 같이 비추는데 저렇게 높은 빌딩들이 몰려 있으니

 

아래쪽은 추울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든다.

 

나는 여행하면서 아무런 계획 없이 무작 가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꼼꼼하게 계획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때로는 전혀 계획하지 않았거나 예상하지 못한 곳을 가게 때도 있고

 

그렇게 곳에서 잊지 못할 기억을 갖게 되기도 한다.

 

뉴욕을 다녀오지 많은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는 것들이 많이 있고

 

중의 하나가 우연히 가게 스트리트 싸늘했던 공기이다.

 

그리고 지금도 때와 마찬가지로 그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곳이 조금만 따뜻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10, 20, 30일에 업데이트 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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