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21-08-30 조회수3,826 추천수10 반대(0)

뉴저지에 있는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평화책꽃이라는 지면에서 책을 소개해 주시는 선생님의 집입니다. 작년 7월에 가기로 했는데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1년을 기다렸습니다. 정원에는 각종 허브가 있었습니다. 허브의 이름과 허브의 효능을 팻말로 적어 놓았습니다. ‘어성초, 신선초, 돌나물도 보았습니다. 풀들의 효능은 항생, 항균의 기능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잎을 말려서 차로 만들었고, 나누어 주셨습니다. 3년 동안 요리를 배워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요리를 배우니 손님이 오는 것이 걱정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손자들이 와도 걱정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니 손자들도 좋아했다고 합니다. 정원에는 허브의 향이 있었습니다. 식탁에는 맛있는 음식이 있었습니다. 지하에는 작은 공연장이 있었습니다. 음식을 먹은 후에 아름다운 음악을 들었습니다. 선생님은 남편과 함께 음악 봉사를 다닌다고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글은 아름다운 마음과 나눔에서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주변을 보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2달 동안 신문사에 머물면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 주셨던 신부님이 있습니다. 저보다 24살이 많으신 신부님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신부님을 통해서 실감하였습니다. 아픈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열정은 나이와는 상관이 없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여러 마을을 다니면서 복음을 선포하셨던 것처럼 신부님께서는 뉴욕에 머물면서 보스톤에도 가시고, 워싱턴 DC에도 가셨습니다. 지금은 LA로 가셔서 아픈 사람들을 도와주십니다. 신부님의 따뜻한 마음과 아픈 사람을 도와주려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부님의 도움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한국의 안동 교구의 성당이 화재로 전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의 교우분이 기꺼이 성당을 지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1년이 지났는데 한국으로 보낸 돈만큼 다시 생겼다고 합니다. 투자한 곳에서 딱 그만큼만 수익이 났다고 합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들지 말고,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도록 합시다. 여러분이 이미 하고 있는 그대로, 서로 격려하고 저마다 남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허브로 차를 만들어 나누어 주시는 분, 음악으로 봉사하시는 분, 맛있는 음식으로 이웃을 기쁘게 하시는 분은 이미 바오로 사도의 이야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80이 넘은 연세에도 지치지 않으시고 아픈 사람들을 돌보시는 노 사제는 이미 바오로 사도의 이야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멀리 한국에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에 기꺼이 도움을 주신 분도 이미 바오로 사도의 이야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은 예수님의 권위를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재물, 능력, 권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이웃을 위한 연민과 사랑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웃을 위해서 기꺼이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희생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8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권위를 따라서 이미 하고 있는 그대로 서로 격려하고 남이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그분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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