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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죽음이 나를 낳았다. (루카5,30-39)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9-04 조회수3,252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9월 3일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예수님의 죽음이 나를 낳았다.

 

복음 (루카5,30-39)

30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렸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 그러기 위해오신 예수님이시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 율법(제사와 윤리)을 열심히 지킨 사람의 의로움으로 구원에 이르려는 이는 예수님과 인연이 끊긴 사람이다.(갈라5,4참조) 그 의인이 아니라 죄인들이 회개하여 가는 하느님 나라다. 그런데 성경은 모든 이가 죄인이라 하신다.(로마3,10-12)

그러니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자와, 자신이 죄인임을 모르는 자가 있을 뿐이다. 자신도 알고 다른 이들도 다 아는 그런 죄인들이 세리, 창녀, 죄인들이다.

예수님은 그들을 회개시키려 하시는데 잘못을 반성하는 차원이 아니라, 자신이 모든 죄를 예수님께서 가져 갈 것이니, 곧 십자가에서 대속으로 없애실 것이니 더 이상 죄에 시달리지 말고 자유를 누리라고, 그렇게 사람의 생각과 다른 관점으로 죄를 보는 그 회개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로마3,20-21) 20 어떠한 인간도 율법에 따른 행위로 하느님 앞에서 의롭게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율법을 통해서는 죄를 알게 될 따름입니다. 21 그러나 이제는 율법과 상관없이 하느님의 의로움이 나타났습니다이는 율법과 예언자들이 증언하는 것입니다.

= 율법의 의로움, 그 옛 계약과 상관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그 피의 새 계약으로 죄인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러니 제사와 윤리를 열심히 지킨 그 사람의 의로움을 위한 신앙에서 하늘의 대속, 그 하늘의 의로움을 진리로 보는 것, 그래서 그 진리의 삶으로 돌아오는 것이 회개(悔改)이다. 그 회개의 말씀을 못 알아듣는 이가 많다.

 

33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 율법의 단식과 기도는 옛 계약을 지킨 것이고, 예수님과 함께 먹고 마심은 그분의 말씀(살과 피)을 생명의 양식으로, 곧 십자가의 새 계약을 먹고 마심이다.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35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 신랑이신 주님을 빼앗길 날, 곧 십자가에서 죽게 되시는 날, 그들도 단식을 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날이 곧 율법, 옛 계약이 폐지되고 하늘의 대속, 그 구원의 새 계약이 이루어지는 날이니, 율법위 행위 그 모든 것을 끊는 그 단식을 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새 옷에서 찢어 낸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 새 옷- 그리스도의 대속, 그 새 계약. 헌 옷- 율법의 위로움, 그 옛 계약이다. 두 계약이 섞일 수 없다는 말씀이다.

 

37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 새 포도주, 곧 새 계약을 담는 새 부대(사람)가 되려면 옛 계약을 열심히 지킨 그 헌 부대(사람)는 구원에 이를 수 없음을 인정하는, 그 자기 부인, 그 회개가 새 부대인 것이고, 그랬을 때 새 포도주를 담게 되는데 그 때, 새 계약을 깨닫고, 믿고, 의탁할 수 있는 건강한, 곧 터지지 않는 실력자, 참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말씀이다.

(회개- ‘메타노이아’는 ‘가던 길에서 방향을 바꾸어 돌아오다’는 뜻인데 그러기 위해서 자기 부인, 곧 의식의 변화가 있어야한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 묵은 포도주는 사람의 입(뜻)에 맞고 새 포도주는 하느님의 입(뜻)에 맞는다. 그러니 하느님 나라에서 그분과 함께 영원한 행복, 평화, 안식의 삶을 살려면 그분의 입(뜻)에 맞는 새 포도주에 맛들여야 한다. 곧 사람의 듯을 위한 사람의 의로움을 위한 그 옛계약을 부인하고, 하느님의 듯을 위한 하늘의 의로움인 그리스도의 대속, 그 피의 새 계약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연습과 훈련으로 믿음을 키워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성경을 문자 대로 도덕과 윤리로 보고, 듣는 것을 멈추고, 끊고, 단식하고, 우리의 보호자로 오신 성령께 의탁하여 하느님의 뜻을 사실대로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하느님의 한없는 사랑을, 당신 외아들을 죄인들의 속죄 제물로, 새 계약으로 내 주신, 그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사랑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고, 그랬을 때 하느님의 사랑을 담을 수 있고, 담은 그 사랑이 나의 밖으로 흘러니와 이웃에게 흘려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실천해야할 큰 계명이다. 그것이 참 신앙,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그래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묵상과 기도다. 곧 성모님처럼 말씀을 곰곰이 돼 새겨야 하는 것이다. 우리 천주교(가톨릭)신자들 중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진리로, 새 계약으로 믿고 죄사(赦, 용서)함 받았다는 확신을 갖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그 확신이 없기에 제사와 윤리, 사람의 규정과 교리, 계명을 열심히 지키는 그 유대주의적 신앙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율법을 폐지하려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는데, 그리스도교에 율법이 다시 부활하고 그리스도는 죽었다” 고 한다.

 

(히브10,6-10) 6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기꺼워하지 않으셨습니다. 7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하느님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8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제물과 예물을”, 또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원하지도 기꺼워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씀하시는데이것들은 율법에 따라 바치는 것입니다. 9 그다음에는 보십시오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두 번째 것(새 계약)을 세우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것(옛 계약)을 치우신 것입니다. 10 이 에 따라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십자가에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천주의 성령님! 오늘 말씀을 저희 마음에 심으시어 은총의 그 말씀이 생생한 믿음으로 자라나 의식의 변화로 하느님의 길로 돌아오는 살믕 살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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