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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년 9월 15일 수요일[(백)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9-15 조회수2,29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9월 15일 수요일

[(백)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오늘 전례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을 함께하신

성모님의 고통을 기억하는 날이다.

자식의 아픔은 어머니에게 더 크게

다가오는 법이다시메온은 성모님의

그 고통을 이렇게 예언하였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루카 2,34-35). 성모님의 고통을 묵상하고

기억하는 신심은 오래전부터 널리 퍼져

있었으며, 1688년 인노첸시오 11세 교황 때

이 기념일이 정해졌다. 1908

비오 10세 교황은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다음 날인 9월 15일로 기념일을 옮겨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과 연계하여

기억하도록 하였다.

말씀의 초대

히브리서의 저자는예수님께서는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시고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고 한다(1독서)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께서

서 계셨는데예수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제자에게 당신의 어머니를 맡기신다(복음)

1독서

<예수님께서는 순종을 배우셨고,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5,7-9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1(30),2-3ㄱㄴ.3ㄷㄹ-4.5-6.

15-16.20(◎ 17ㄴ 참조)

◎ 주님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 주님제가 당신께 피신하오니,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의 의로움으로 저를 구하소서.

제게 당신 귀를 기울이시고,

어서 저를 구하소서.

◎ 주님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저의 성채이시니,

당신 이름 위하여 저를 이끌어 주소서.

◎ 주님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 숨겨진 그물에서 저를 빼내소서.

당신은 저의 피신처이시옵니다.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오니,

주님진실하신 하느님저를 구원하소서.

◎ 주님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 주님저는 당신만 믿고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제 운명 당신 손에 달렸으니,

원수와 박해자들 손에서 구원하소서.

◎ 주님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해

간직하신 그 선하심얼마나 크시옵니까!

주님은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에게,

사람들 보는 데서 그 선을 베푸시나이다.

◎ 주님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부속가

<아래의 부속가는 자유로이 할 수 있다.

11절부터 시작하여 짧게 할 수도 있다.>

1. 아들예수 높이달린 십자곁에

성모서서 비통하게 우시네.

2. 섧고설운 슬픔고통 성모성심

칼에찔려 참혹하게 뚫렸네.

3. 독생성자 수난하니 여인중에

복된성모 애간장이 다녹네.

4. 아들수난 보는성모 맘저미는

아픔속에 하염없이 우시네.

5. 예수모친 이런고통 지켜보는

우리죄인 누가울지 않으리?

6. 십자가의 아들보며 함께받는

성모고통 누가슬퍼 않으리?

7. 우리죄로 채찍모욕 당하시는

아들예수 성모슬피 보시네.

8. 기진하여 버려진채 죽어가는

아들보고 애처로이 우시네.

9. 사랑의샘 동정성모 저희들도

슬퍼하며 함께울게 하소서.

10. 그리스도 하느님을 사랑하는

제마음에 불이타게 하소서.

11.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맘속에

주님상처 깊이새겨 주소서.

12. 저를위해 상처입고 수난하신

주님고통 제게나눠 주소서.

13. 사는동안 십자고통 성모님과

아파하며 같이울게 하소서.

14. 십자곁에 저도서서 성모님과

한맘으로 슬피울게 하소서.

15. 동정중의 동정이신 성모님의

크신슬픔 저도울게 하소서.

16. 주님상처 깊이새겨 그리스도

수난죽음 지고가게 하소서.

17. 저희들도 아들상처 십자가위

흘린피로 흠뻑젖게 하소서.

18. 동정성모 심판날에 영원형벌

불속에서 저를지켜 주소서.

19. 그리스도 수난공로 십자가의

은총으로 보호하여 주소서.

20. 이몸죽어 제영혼이 천국영광

주예수님 만나뵙게 하소서.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동정 성모 마리아님,

복되시나이다당신은 주님의 십자가

아래서 죽음 없이 순교의

월계관을 받으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아들 수난 보는 성모 맘 저미는

아픔 속에 하염없이 우시네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부속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25-27 그때에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1베드 4,13 참조

그리스도의 고난을 함께 받으며

기뻐하여라그분의 영광이

나타날 때에 기뻐 춤을 추리라.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부모가 아기 예수님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성전에 들어섰을 때,

의롭고 독실한 시메온은 성모님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이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이라 예언하였습니다.

(루카 2,34-35 참조).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성모 마리아께서는 시메온이 예언한 시간의

가장 중심에 서 계십니다십자가 아래의

성모님께서는 그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구세주의 수난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고통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고,

인간은 다양한 삶의 고통을 겪습니다.

그러나 이 고통이 모두 의미 없는 것은

아닙니다주님 수난 성금요일의

수난 없이 파스카의 부활은 없으며,

그리스도의 희생 없이 우리의 구원은

없기 때문입니다아드님의 수난을

두 눈으로 목격하신 성모님의 고통은,

이집트에서 피난살이하며 겪은 고통

(마태 2,13-15 참조)이나 어린 예수님을

잃어버려서 헤매던 고통

(루카 2,41-51 참조)보다

더 크셨을 것입니다그러나

성모님께서는 이 고통을 피하지

않으시고 그대로 받아들이십니다.

그것은 바로 성모님께서우리도

우리의 삶의 고통과 마주하여

하느님께서 주시는 더 큰 계획 안에

함께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복되신 동정녀께서도 신앙의 나그넷길을

걸으셨고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아드님과 당신의 결합을 충실히 견지하셨다.

거기에 하느님의 계획대로 서 계시어

(요한 19,25 참조), 성모님께서는

당신 외아드님과 함께 극도의 고통을

겪으시며 당신에게서 나신 희생 제물에

사랑으로 일치하시어 아드님의 희생 제사에

어머니의 마음으로 당신을 결합시키셨다.

마침내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는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며

성모님을 제자에게 어머니로 주셨다.

여인이시여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요한 19,26-27 참조)”(교회 헌장 58).

(신우식 토마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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