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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은 내 생명을 떠받치는 분(시편54,6) (마르9,30-37)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9-19 조회수2,206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9월 19일 [연중 제25주일]

(화답송주님은 내 생명을 떠받치는 분(시편54,6)

복음(마르9,30-37)

예수님과 제자들은 30 *갈릴래아를 가로질러 갔는데예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31 그분께서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면서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우리의 더러운 죄를 대속(代贖)하시고 의롭다 하시기 위한 구원의 복음인데왜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으셨을까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대속으로 힘없이 죽으시는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기적(奇蹟)등으로 내 뜻을 만족시켜 주시는 능력(能力)의 예수님만을 원했고 따랐다는 것이다.

그래서 갈릴래아를 가로질러 가셨다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것이다. ‘가로질러 갔다는 것은 사람이 어떤 계약을 했을 때 계약을 어긴 그 당사자가 자신의 죽음으로 어긴 계약을 대신하겠다는 의미로 가운데를 가로질러 가는 것이라고 하느님과 아브라함의 계약을 통해 공부했었다.(830일 묵상)

오늘은 예수님과 제자(우리)들의 계약(契約)이다제자가 되려면 자신을 버리고 따르는 것이다.

 

(마르8,34) 34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목표방식을 부인(否認)하는 그 버림을 뜻한다곧 육()의 욕망(慾望)을 위한 그 삶의 방식길을 버리고 영()의 구원을 위한 길을 따르는 것이다.

 

(마르1,14-20)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16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그들은 어부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18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19 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 20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그분을 따라나섰다.

역시 배는 버리지 못하고 잠시 보관해둔 것이다목숨과 같은 배는 버리지 못하고 따랐던 것이다곧 자신들의 욕망을 버리지 못했고그 자신의 욕망을 위해 따랐던 것이다.

그래서 중풍병자(中風病者)와 나병환자(癩病患者), 그리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치유(治癒)하시고죽을병을 살리시고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셨고눈먼 이를 보게 하신 그 능력의 예수님을 보며 자신들의 뜻욕망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企待)하며 따랐던 것이다.(마르10,35-41참조)

예수님과의 계약을 자신들이 파괴(破壞)했다는 그 사실을 모르고 따랐던 것이다자신들은 자신()을 버렸다고 자신을 속이고속고 있었기 때문이다우리 또한 세상의 것을 끊어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겠다고 세례(洗禮)받았다곧 그분의 삶의 방식길을 따르겠다고 계약을 한 것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세상의 것을 구()하려고 능력(能力), 표징(標徵)의 예수님을 열심히 따르고 있다우리 자신의 뜻욕망을 버리지 못하고곧 예수님과의 계약을 파괴한 상태로 예수님의 뜻을 위해 따른다고 착각(錯覺)하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갈릴래아의 계약을 파괴한 제자들, ‘우리가 그 파괴된 계약을 죽음으로 갚아야하는 그 죽음의 길을 가로질러 가야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가야 할 그 죽음의 길을 예수님께서 대신 가로질러 가시겠다는 것이다그래서 본문31절에 당신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신 것이다.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시고 그 죄인들을 의롭게 하시는 죽음과 부활이다그렇게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다 이루시겠다는 것이다.

 

(요한6,39) 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요한3,17)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32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자신들의 삶의 방식으로()로 듣지 못해 두려워한다곧 말씀을 도덕과 윤리로 들으면 주님의 뜻그분의 용서를 알아듣지 못해 두려움만 느끼게 된다.

 

33 그들은 카파르나움에 이르렀다예수님께서는 집 안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너희는 길에서 무슨 일로 논쟁하였느냐?” 하고 물으셨다. 34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길에서 논쟁하였기 때문이다.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니 논쟁(論爭)한다알아듣는깨달음이 없으니 예수님을 따라다니는섬기는 그 열심한 행위를 기준으로 논쟁을 버린 것이다깨달았으면알아들었다면 가장 큰 사람이 아니라 가장 낮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가장 크신 하늘 예수님께서 가장 낮은 땅으로 오셔서그 땅의 존재들을 위해 죽으셨기 때문이다.

 

35 예수님께서는 자리에 앉으셔서 열두 제자를 불러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첫째가 되려면 곧 첫 아들맏이머리이신 예수님의 지체(肢體)가 되려면첫째머리노릇을 했던 그 자신을 버리고 꼴찌가 되라는 말씀이시다.

 

36 그러고 나서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에 세우신 다음그를 껴안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어린이를 껴안으심누군가 돌보아 주지 않으면 살 수 없는곧 먹이고입혀주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그 언이를 품고 하나가 되셨다는 말씀이다.

 

37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 ‘예수님의 이름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예수님의 뜻인 종()의 자세로 힘없는 어린이 같은 이들이 예수님을 통해 하늘의 생명을 받도록 말씀을 영생명의 양식으로또 그분의 사랑을 먹이고 입히는 그 돌봄을 하라는 말씀이다.

그것이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이며하느님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말씀이시다그것이 예수님의 뜻을 따르는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는 말씀이다그런데 놓치지 말아야할 것이 두님과의 계약을 파괴한 그 어린이 같은 나 자신을 오는 보고인정하고오늘 말씀을 다시 먹고 사람을 입으라는 말씀이다그래야 할 수 있는 종의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어린이 하나를 제자들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그 어린이를 품으신 것이다예수님께서 너희가 가야할 계약 파괴의 죽음의 길을 대신 지나가시고 계약의 삶을 살지 못한 너희를 내가 품었으니 그 사실을 깨닫고믿어 확신을 전하라는 오늘 말씀이신 것이다.

 

보호자 성령님올바른 깨달음으로 올바르게 기도하며 전하는 올바른 신앙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니 감사합니다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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