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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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1-09-20 | 조회수2,311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정하상 바오로) 2021년 9월 20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복음 루카 9,23-26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세상에는 자신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되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 순간 희망이 보이지 않으면서 절망과 좌절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힘든 순간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살아야 합니다. 실제로 시간이 지난 뒤에는 그 힘든 시간을 버텼음에 뿌듯함을 느끼지 않았습니까? 저 역시 그런 순간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은 분명히 지나갔고 지금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힘든 순간을 보내고 이렇게 전혀 다른 삶을 사는 데에는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저를 잡아주는 누군가의 손이 있었습니다. 제 편이 되어 주었던 가족이 있었고, 힘차게 응원해 준 친구도 있었으며,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자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힘은 침묵 속에서 제게 필요한 것을 주신 주님이었습니다. 이런 만남 안에서 저는 성장해왔고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가며 지금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손길은 종종 실망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주님께는 어떠할까요? 주님의 손길 역시 커다란 실망으로 다가오기는 합니다. 문제는 나의 욕심과 이기심이 담겨 있을 때, 주님의 손길을 실망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시는 주님으로 받아들이면서 주님의 손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실망하지 않으면서 지금을 힘차게 살아갑니다. 우리나라의 성인·성녀들을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들은 모두 주님의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사셨습니다. 그래서 박해의 위협에서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라는 말씀에 희망을 간직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믿지 않는 사람은 배교하지 않는 순교자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었고, 세상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일은 항상 우리의 시선을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순교자들 모두가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영광의 자리에 올라가실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 절대로 실망하지 않는 순교자들의 믿음이 바로 우리의 믿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지금은 과거와 같은 박해가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에도 신앙을 저버리게 하는 많은 유혹이 많습니다. 그 모든 유혹을 단호하게 끊어버리고 철저히 주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현대의 새로운 순교자로 주님과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혀를 다스리는 건 나지만 내뱉어진 말은 나를 다스린다. 함부로 말하지 말고 한번 말한 것은 책임져야 한다. (유재석) 감사의 이유 찾기 어느 군부대에 저녁 식사 때 특식으로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병사들은 맛있는 돈가스에 큰 기대를 하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잠시 뒤에 또 좋은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글쎄 돈가스를 하나가 아닌 두 개씩 배식한다는 것입니다. 병사들 모두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배식하면서 돈가스 소스를 주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부식 담당 병사가 실수로 돈가스 한 상자, 소스 한 상자가 아닌, 돈가스 두 상자를 가지고 왔다는 것입니다. 여기저기서 불평이 쏟아집니다. 소스 없이 어떻게 퍽퍽한 돈가스를 두 개나 먹냐는 것이었지요. 그러자 한 선임이 말합니다. “너희들 그런 소리 하지 마라. 분명히 어떤 부대는 지금 돈가스 없이 소스만 2인분 먹고 있을 거야.” 조금만 생각하면 감사한 일투성입니다. 그런데 왜 감사하지 못한 이유만을 찾고 있습니까? 작은 것에 감사하지 않는 자는 큰 것에도 감사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 안의 작은 감사를 계속 외칠 수 있어야 합니다. 분명히 커다란 감사의 일도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103위 성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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