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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녕 내가 이제 가서 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루카9,43ㄴ-45)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9-25 조회수1,01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9월 30일 가해 연중 제25주간 토요일(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2021년 9월 25일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정녕 내가 이제 가서 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복음(루카9,43-45)

43 사람들이 다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보고 놀라워하는데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44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곧 더러운 영이들린 아리를 고쳐주신 그 예수님을 보고 사람들이 놀라워하는데사람들의 배반으로 당신이 죽게 될 것을 예고하신다?

 

45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다그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이다그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감추어져 있는 뜻먼저 본 9장 시작으로 가보자.

 

(루가9,1.6) 1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어모든 마귀를 쫓아 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6 제자들은 떠나가서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어디에서나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쳐 주었다.

제자들은 신이 나고 좋았을 것이다.

 

그리고~(루가9,16-17) 16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그것들을 축복하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군중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17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나 되었다.

기적과 능력의 예수님을 따르며 그 예수님의 힘이 자신의 것인 양자부심(自負心)도 대단했을 것이다그래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고백까지 한다.

 

(루가9,20) 20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시자베드로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베드로가 고백(告白)한 그리스도는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으실 것을 예고(豫告)하신다베드로가 생각지도 못한 그리스도의 모습인 것이다.

 

(루가9,23)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자신이 생각했던 능력의 예수 그리스도로자신의 목숨 곧 자신의 욕망(慾望)을 이루려했던 제자(弟子)들에게 그 자신들의 목숨을 위한 욕망을 버리고하느님의 뜻인 우리의 구원(救援)을 이루러 오신 그 그리스도의 죽음대속(代贖)으로 하늘의 생명을 얻기 위해 따르라’ 하신 것이다.

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는 그 그리스도를 따르라는 말씀이신 것이다그러나 그들은 알아듣지 못한다그리고 제자들은 예수님의 변모(變貌), 영광(榮光)의 모습을 보게 된다.

 

(루가9,33) 33 그 두 사람(모세엘리야)이 예수님에게서 떠나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하나는 모세께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베드로이다지금까지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과하신 일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그저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 쌓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께 마귀를 쫓아내고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받았음에도 자신들의 사심(私心), 욕심(慾心)이 들어가 더러운 영이 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한다.

 

아이 아버지가~ (루가9,39-41) 39 영이 아이를 사로잡기만 하면 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릅니다영은 아이를 뒤흔들어 거품을 물게 합니다그리고 아이에게 온통 상처를 입히면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40 그래서 스승님의 제자들에게 저 영을 쫓아내 달라고 청하였지만그들은 쫓아내지 못하였습니다.” 41 그러자 예수님께서,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내가 언제까지 너희 곁에 있으면서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네 아들을 이리 데려오너라.” 하고 이르셨다.

믿음이 삐뚤어진 세대(世代), 곧 아이가 더러운 영이 들리도록 키운 아버지나 그 더러운 영을 쫓아내지 못하는 제자들,

그리고 놀라워하는 사람들그 모든 이들이 다 자신의 욕망(慾望)을 위한 그 삐뚤어진 그 헛된 믿음을 갖게 하는 더러운

영의 유혹에 넘어가 있다는 말씀이다.

 

(루가9,42-43) 42 아이가 다가오는 동안에도 마귀는 아이를 거꾸러뜨리고 뒤흔들어 댔다예수님께서는 그 더러운 영을 꾸짖어 아이를 고쳐 주시고 나서 그 아버지에게 돌려주셨다. 43ㄱ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의 위대하심에 몹시 놀랐다.

(그리고 오늘 복음이다~)43ㄴ 사람들이 다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보고 놀라워하는데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깨닫지 못하고 놀라워하는 것삐뚤어진 믿음이다그러니 보이는 놀라운 일은 믿음과 상관(相關)이 없는 것이다보이는 것을 보는 것은 인식(認識)이지 믿음이 아니다보이는 것 안에 보이지 않는 실체를 깨닫는 것이 믿음이다.

그래서 오늘 보이는 것으로 놀라워하는 사람들그들이 예수님을 사람들의 손에 넘겨 죽게 한다는 예고의 말씀을 하신 것이다기적(奇蹟등 놀라운 일이 계속 되지 않으면 사람의 마음은 완악해진다.(요한11,47-50 루가16,31 참조)

성경(聖經또한 보이는 문자(文字그대로 보고 하는행위 신앙(信仰)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 예수님을 죽이는 것이다.

 

(2코린3,6) 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새 계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이 계약은 문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된 것입니다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로마8,24) 24 사실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보이는 것을 누가 희망합니까?

 

(2코린4,18) 18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우리가 바라보기 때문입니다보이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합니다.

그래서 문자 그대로 도덕(道德)과 윤리(倫理)로 착하게의롭게 살았던 사제(司祭)와 율법(律法)자들이 예수님을 죽인 것이다.

 

현세(現世)는 어떤가?~

(1코린2,4-8) 4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5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6 성숙한 이들 가운데에서는 우리도 지혜를 말합니다그러나 그 지혜는 이 세상의 것도 아니고 파멸하게 되어 있는 이 세상 우두머리들의 것도 아닙니다. 7 우리는 하느님의 신비롭고 또 감추어져 있던 지혜를 말합니다그것은 세상이 시작되기 전하느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미리 정하신 지혜입니다. (창조이전 계획된 우리의 구원이신 그리스도다(에페1,4)  이 세상 우두머리들은 아무도 그 지혜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그들이 깨달았더라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지혜(智慧)를 깨닫지 못한 인간의 지혜에 의한 제자들 이었기에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을 두려워했던 것이다그 두려움을 갖고각오하고 말씀 안에 감추어진 하느님의 지혜곧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그 사랑을 찾아 진리(眞理)로 깨닫고 믿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1코린1,24) 24 그러면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 오늘도 내 안에 머무르시며 기뻐하라안심하라’ 해 주시는 아버지 감사합니다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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