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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2021년 9월 29일
작성자정호 쪽지 캡슐 작성일2021-09-28 조회수1,087 추천수0 반대(0) 신고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유튜브 듣기 : https://youtu.be/3ehAInYiMP0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하느님 곁을 지키며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늘나라를 지키며, 하느님의 뜻으로 우리를 이끌고 위로하시는 대천사들의 축일입니다.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존재, 늘 우리 곁에 머물며 하느님의 얼굴을 보고 우리와 하느님을 이어주는 역할의 천사들의 대표들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사람보다 월등한 존재이면서도 하느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을 위해 살아가는 천사는 누구보다 하느님을 잘 알고 하느님을 닮은 사람 역시도 가장 잘 아는 존재들입니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주님이 나타나엘을 보시며 말씀하신 그 이야기 속에서 주님은 그가 필립보를 만나기도 전에 그를 보셨다 합니다. 그리고 그의 말이 아니라 그가 이미 진실한 사람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를 알아보시는 예수님은 그가 앞으로 천사의 모습을 보는 더 큰 일들을 보게 되리라고 이야기하십니다.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천사는 하느님과 세상의 징검다리의 역할을 했습니다. 언제나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역할과 악을 다스리고 세상을 위로하며 이끌어주는 하느님의 손길과 같은 천사들이 어떻게 세상을 사랑하고 구원하는지 보게 되리라고 예수님은 나타나엘에게 천사를 이야기하시며 예언하십니다.

우리가 말하는 세 대천사의 이름은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입니다. 그리고 그 이름의 뜻은 미카엘 “누가 하느님 같으랴?”, 가브리엘 “하느님의 사람, 영웅, 힘”, 그리고 라파엘은 “하느님께서 고쳐 주셨다”라고 합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어떤 분이신지, 우리가 하느님의 은혜를 어떻게 누리고 사는지를 알려주는 이 이름으로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게 됩니다. 모든 것의 주인이시고 모든 것의 근본이신 하느님, 끊임없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 그리고 언제나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켜주시는 하느님을 천사들의 이름과 천사들의 역할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하느님의 얼굴을 보며 우리를 하느님께로 이어주는 우리의 수호천사들이 있음을 알려주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모든 모습이 또한 이 천사들의 이름에서 드러나는 모습들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하느님의 거울이 되어 주는 천사들께 세상을 봉헌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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