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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9.2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9-29 조회수2,769 추천수5 반대(0) 신고

 

(예수님과 나타나엘의 대화)

2021년 9월 29일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복음 요한 1,47-51

그때에 47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48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49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50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51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안식년 때어느 본당 사제관이 아닌

일반 아파트에서 살면서 1년 동안

공부를 했습니다그런데 집안 살림을

도와줄 사람 없이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하니 모르는 것투성이였지요.

식사빨래청소 등 주부의 역할이

이렇게 큰 것이었는지

이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주부로는 초보일 수밖에 없는 제가

배워야 할 것은 너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쓰레기 분리수거는

너무 복잡했습니다재활용품,

음식물가구전자제품의류.

버려야 하는 방법도 제각각이었습니다.

너무 복잡하니 짜증이 났고,

조금 더 간편하게 분리수거 하는

방법이 없을까?’라면서 정부 시책에 대해

비판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분리수거가

몸에 익기 시작했습니다불평불만 없이

오히려 이렇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해줌에 감사의 마음도 갖게 되었습니다.

알게 되니 불평불만도 사라졌습니다.

김미경 강사의 책에서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지적인 힘이 부족하면 나의 불행을

확대해석한다그래서 공부해야 한다.”

이 세상 삶을 살면서 공부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음을 자주 깨닫습니다.

불평불만을 하는 이유 중에 많은 부분이

알지 못해서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님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주님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불평불만부터 하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나타나엘이 예수님을 만납니다.

사실 나타나엘은 나자렛 출신인

예수님에 대해 그렇게 좋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라고

말할 정도로 그는 예수님을 대수롭지

않은 분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대화를 통해서

그는 예수님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지난날을 아시는 분이었으며,

그분으로부터 이제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말씀도 듣습니다.

그는 변화됩니다왜냐하면 사랑

그 자체이신 예수님을 조금씩 조금씩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갔습니다.

우리 역시 일상 삶 안에서

예수님을 아는 데 더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그래야 자신이

변화될 수 있으며가정과 일터

더 나아가 이 세상이 변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리고 결국은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말씀하셨던

더 큰 일을 우리 역시 보게 될 것입니다.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동시에 이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때,

그만큼 하느님 나라가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이상하지 않아?

우리는 겉모습밖에 볼 수 없어.

거의 모든 일은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데 말이야(찰리 매커시)

관계건강하고 총명한 삶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비밀

하버드 의대의 정신과 교수인

로버트 윌딩거 박사는 건강이

사람 사이의 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연구해왔습니다.

그러면서 3가지 교훈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1) 사회적 연결이 우리에게 정말 유익하고,

외로움은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이다.

2) 가족친구공동체와 사회적으로

긴밀히 연결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하고,

육체적으로도 건강하며,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외로움의 경험은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3) 다른 사람으로부터 고립된 사람들은

덜 행복해지고중년기 건강이 빠르게

악화하고뇌 기능이 빠르게 저하되고,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보다

일찍 사망하게 된다.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그러나 내게 피해를 준다면서

관계 끊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요?

나의 건강을 위한 유익한 관계인데도.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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